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1일 (월요일) 종합 A4 방역당국고압적자세…시민권자차별 한국 입국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임을 입증했음에도 유전자증폭 (PCR) 음성확인서를 제대로 소지하지 않았다는이유만으로입국이금지돼며 칠새한국과미국을두번이나왔다갔다 한 한인 시민권자 유모(67)씨의 억울한 사례와관련해이같은규정의불합리성 과 차별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고 조되고있다. 한국정부가코로나변이바이러스유 입 차단을 내세워 모든 입국자들에게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요구하는 정 책을시행하고있는가운데, 해외각지 역별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같 은 규정에 대한 홍보도 제대로 하지 않 은 채 시민권자 한인들을 비롯한 외국 국적자들만을대상으로입국거부조치 를 차별적으로 하고 있는 것은 전형적 인행정편의주의라는비판이커지고있 다. 특히 유씨가 한국으로 가기 전에 LA 에서받은검사가운데PCR검사와같 은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 핵산증폭 (NAAT) 검사가있었다는사실을인천 공항의 검역 당국에 제시하고, 미국에 있는 의사와 전화통화까지 해 이를 확 인했는데도 검역 담당관이 고압적인 자세로‘당장 내보내야 한다’며 유씨 를 15시간만에강제출국시킨것은미 국서한국까지쉽게오고갈수없는거 리인 만큼 그에 준하는 대안이 있다면 충분한 고려를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다. 이에대해한인이모(64)씨은“물론규 정을 지켜야 하지만, 관련 정보를 쉽게 알기 어렵고 알더라도 급히 한국에 가 야할경우 PCR검사를곧장받기가쉽 지 않은 사정도 고려해야 한다”며“이 게 한인타운에서 LA 총영사관 민원실 을 왔다갔다 하는 수준이 아니라, 비행 기를타고한국서미국으로돌아갔다다 시와야하는것인데막무가내로외국인 취급할 게 아니라 그에 준하는 대안이 있다면충분히검토했으면좋았을것으 로보인다”고말했다. 또 다른 LA 한인 김모(55)씨는“영국 에 사는 지인이 부친의 상을 당해서 급 하게 가야 하는데 그곳에서는 PCR 검 사를 쉽게 받지 못해 백신을 맞았으면 서도결국장례식에참석하지못하게된 상황도있었다”며“주변에PCR에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서류 하 나때문에태평양을 2번씩왔다갔다하 는게얼마나분통터지는일이냐”고분 개했다. 이처럼 한국 정부의 외국인 방문자 PCR음성확인서의무화와관련해막무 가내 행정의 피해를 보는 한인들이 많 은데정작 LA 총영사관은보다적극적 으로 이같은 규정과 시행 관련 상세 내 용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고 단 지 관련 규정을 총영사관 웹사이트에 게재하는데그치는등소극적인태도로 만일관하고있는것도문제로지적되고 있다. 김씨는“본국 규정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고만 할 게 아니라, 줌으로 설명회 를 열어서라도 한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총영사관의 무성의한대응을질타했다. 한형석기자 PCR 음성확인서 이유 입국금지 무엇이 문제인가 한국인천공항에서방역요원이입국자에대한검역을실시하고있다. <연합> 가짜N-95마스크46만여장압수 연방당국이가짜N-95 수술용마스 크46만여장을적발해압수했다. 26일 국토안보부는 시애틀 지역으로 선적하려던 가짜 3M N-95 수술용 마 스크46만여장을압수했다고밝혔다. N-95 마스크는 의료진이나 소방관 등 일선 근무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위한긴요한개인장비로사용되고 있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압수된 가짜 N-95 마스크는 워싱턴주 퓨젯 사운 드 지역의 7개 기관들이 주문한 3M N-95마스크로원래가격은60만달러 정도이지만 공급량이 부족해 물량 확 보를 위해 이보다 많은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알려졌다. 국토안보부는 미 전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가짜 마스크 추적에 나서 지금까 지미전국12개주의의료기관등에배 달된1,000만개에가까운가짜마스크 를압수했다. 뉴스ㆍ속보 서비스 www.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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