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2일 (화요일) 종합 A4 “누가버렸든행복바랐기에상관없어” 친부모찾는입양한인 “저를버린사람이누구이든제생존 과행복한미래를바랐기에상관없습 니다. 저는행복한사회구성원으로잘 성장했습니다.” 미국에 입양된 한인 레아 크라우치 (한국명김영희·45)씨가누가됐든자 신을 알아봐달라고 호소하면서 친부 모를 찾고 있다. 그는 입양 사연과 어 렸을때와현재사진을아동권리보장 원입양인지원센터에보내왔다. 28일입양기록에따르면, 그는1976 년 11월 12일생으로, 대구 어디에선 가태어나한달뒤인 12월 13일대구 아동상담소에서 백백합보육원에 맡 겨졌다. 이후 이듬해 2월 홀트아동복 지회에입양의뢰됐고, 4월29일테네 시주멤피스시의한미국인가정에입 양됐다. 이름‘김영희’와 생년월일이 실제인지는 알 수가 없다. 그 외 출생 과관련한기록은더는존재하지않는 다. 하지만 그는 친부모와 45년간 교 류가 없었을지라도 서로를 잊지 않았 을것이라는사실만믿고가족찾기에 나섰다. “나이가들면서제 삶의출발점이궁금 해졌어요.아무것도 알 수 없지만, 출생 이야기는제인생의 일부이지요. 기억에 는 없어도 그 일부 를 잊고 살 수는 없 습니다.”크라우치 씨는강인하면서사 려 깊고 독립적인 사람으로 성장했다 고 했다. 임상심리 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현재 임상심리 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9년 고향인 대구를찾아비즈니스를하고돌아가 기도했다. 당시그에게모국은안정감 을주는동시에이질감을줬다고기억 했다.만일친부모를만난다면꼭그러 한느낌일것이라고상상했다. 현재 친부모를 만나려고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 한국 경찰서에 유전자(DNA) 정보를제출했고, 사설 검사업체에도DNA를남겨놨다.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지난해양아버지를잃었다고 했다. “길을걸을때나지하철을타거나마 트에서장을볼때마다저를바라보는 사람이친어머니, 아버지, 형제자매또 는친척이아닐까하고생각합니다. 저 를비밀로가슴속에묻어두셨어도어 떻게 지냈는지 궁금하셨을 거로 생각 합니다.이제는나타나주세요.” 1976년 11월 대구 출생 백백합보육원서 머물다 5개월뒤 태평양 건너 어릴적모습(왼쪽사진),오른쪽은남편과함께찍은현재모습.<아동권리 보장원입양인지원센터제공> 수술중의사‘줌’통해법정출석논란 캘리포니아의한의사가수술도중화 상으로 실시된 법정에 출석해 의료 당 국의조사를받게됐다. 2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새크라멘 토의성형외과의사스캇그린은지난달 25일 지역 법원에서 열린 교통법규 위 반에관한재판에화상으로출석했다가 논란에휩싸였다. 이날재판은코로나19로인해실제법 정이 아니라‘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열렸는데법원관계자들은외과용수술 복을입은그린을보고크게놀랐다. 화 면에서 환자들은 보이지 않았지만, 의 료기계가작동하는소리가들렸다. 당황한법원서기가수술실에있는것 아니냐고묻자그린은수술중이라고인 정하며재판을받을수있다고답했다. 화면에는 심지어 그린이 판사를 기다 리는동안고개를숙인채수술을계속 하는듯한장면도나타났다. 판사는 수술실의 환자를 걱정해 재판 을진행하기를거부했다. 그린은“내옆 에 다른 외과의사가 있어 대신 수술을 하게할수있다”며재판을재차재촉했 지만 결국 그린은 판사에게 사과한 뒤 재판일정을미뤘다.가주의료위원회는 이번사건을조사하겠다고발표했다. 1977년4월입양당시찍은사진.<아동권리보장원입양인지원센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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