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2일 (화요일) D5 與, 서울시장 후보에 박영선 본선경쟁력선택한 친문$박영선 ‘미니대선’ 링에오르다 박영선“이제서울도여성시장탄생시킬때됐다” 더불어민주당최초의여성정책위의장, 헌정사상최초의여성국회법제사법위 원장·여성교섭단체대표.박영선전중소 벤처기업부장관이걸어온길은그자체 로여성정치의역사다.그런그가또다른 기록에도전한다.4월7일서울시장보궐 선거에민주당후보로출마한다. 박후보가본선에서승리하면‘사상최 초의여성광역단체장’이된다.1995년관 선자치단체장시대가끝나고제1회전국 동시지방선거가실시된이후여성광역단 체장은1명도없었다. 1일당내경선승리직후박후보는“첫 여성서울시장이되겠다”며“장관시절검 증된행정력과입증된성과,그리고추진 력으로서울의문제를해결하겠다”고포 부를밝혔다. 박후보는 1960년경남창녕군에서3 남매중첫째로태어났다.서울수도여고, 경희대지리학과를졸업했다.박후보에 겐‘여성최초’기록이또하나있다.한국 최초의여성메인앵커다.대학졸업후인 1981년KBS에입사했다2년뒤MBC로 직장을옮겼다.입사 5개월째부터뉴스 진행을맡았고,미국특파원과MBC 보 도국경제부장을지냈다. 2004년박 후보를정계로이끈것은 MBC선배였던정동영전의원이었다.박 후보와남편이원조변호사를이어준것 도정전의원이었다.박후보는열린우리 당의장이었던정전의원으로부터당대변 인을제안받고한동안고사했다.“ ( 중매 ) 빚을갚으라”는말에결국설득당했다.‘최 초기록’들이증명하듯,박후보는정치인 으로승승장구했다.17대총선에서비례대 표로여의도에입성,18~20대총선에선서 울구로을에서내리3선을했다.4선을하 는동안특정계파에묶이지않았다. 국회의원시절박후보의활약상은‘저 격수’란별명에응축돼있다.금산분리법 입법을관철시키는등재벌개혁을추진 했고,비 ( 非 ) 법조인으로서검찰개혁에도 힘을쏟았다. 2007년대선때이명박전 대통령의‘BBK의혹’을가장먼저제기한 것도박후보였다.현직대통령시절이전 대통령에게“저똑바로못보시겠죠. 부 끄러운 줄아세요”라고 쏘아붙인것은 유명한일화다. 한때 비 ( 非 ) 문재인계로 불렸으나, 2017년대선때공동선대위원장을맡아 문대통령당선에힘을보탰다.2019년4 월문재인정부의두번째중소벤처기업 부장관에취임했다.서울시장출마를위 해올해초 물 러 날 때 까 지,박후보는특 유의추진력으로‘서열최하위’중기부의 위상을 끌 어올렸다는 평 을 듣 는다. 국회의원으로선 탄탄 대로를 걸었지 만 , 서울시장은 유 난히높 은 벽 이었다. 2011년과2018년 연 이어도전했으나, 모 두박원 순 전서울시장에게 패 해 예 선문 턱 을 넘 지못했다.박후보는“이제는서 울도여성시장을 탄생 시 킬 때가 됐 다”고 말한다. 이서희기자 한국첫여성메인앵커출신 4선의원^장관거치며승승장구 BBK의혹등제기한‘저격수’ “경선흥행부진등실패원인”평가 ‘ 막판 뒤 집 기’라는우상호더불어민주 당의원의바 람 은끝내이 뤄 지지못했다. 다 음 총선불출마 까 지선 언 하며서울시 장에 만 두번째도전했던우의원은 1일 끝 난 민주당 4·7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서,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에게 패 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결과, 우 의원 은 권 리당원 투 표에서 36.46 % , 서울시 민일 반 선거인단 투 표에서 28.52 % 의 지지 율 을 얻 으며고배를 마 셨 다. 이 날 결과 발 표 직후 우 의원은 “경선 결과 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선거운동 기 간 세상에서가장 행 복 한 후보였다 고자부한다”고말했다.우의원은그러 면서“이제더 큰 싸움 이남았다”며“우 리는하나가 될 때이겼고, 민주당승리 의길에 할 수있는 모든 역 할 을하겠다” 고 강 조했다. 4선중진으로 패 배를인정 하고 박 후보 승리에힘을 모 으겠다는 취지다. 당내586그 룹 에리더에 속 하는우의 원은지 난 해12월13일일 찌감 치서울시 장 보궐선거출마를선 언 하고, 당내주 류 인 친 문재인계표 심 을 얻 기위해 노 력 했다.서울시민일 반 선거인단보다 권 리 당원 투 표에서승부를 걸면 충 분 히 승 산이있겠다는 판 단에서다. 하지 만 본 선경 쟁 력을우선시했던 친 문계표 심 은 인지도면에서 앞 서는박후보를선 택 했 다. 당 핵심 관계자는이 날 한국일보와 통화에서경선결과에대해“당원들역 시 야권 후보와의대결에서이길 수있 는 사 람 을 뽑 은 듯하다”며“경선초 반 여 론 조사부터박후보가 ( 우의원을 ) 큰 격 차 로 앞섰 기때문에‘조직표’가 작 동 하지않았을것”이라고말했다. 민주당 소 속 지방자치단체장인박원 순 전서울 시장의성비위로치러지는 선거임에도 우의원이경선 레 이스 도중 박전시장 을“ 롤모델 ”이라고밝 힌 것도결국 손 해 만됐 다. 민주당서울시장경선이 흥 행에성공 을 거두지못한 것도, 판 세를 뒤 집 으 려 는우의원에게불리한 환 경이었다는 평 가다. 조소진기자 ‘뒤집기무산’우상호 “이제더큰싸움남아 ” 4·7서울·부산보궐선거 여야경선주요일정 3월1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박영선 확정 4일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확정 8일 19일 4월2일 3일 6일 국민의힘서울·부산시장 후보자 확정 제3지대서울시장 후보에 안철수 (국민의당) 확정 의원직 사퇴 시한 선관위 후보자 등록 마감일 사전투표 시작 (~3일) 본투표 더불어민주당의4·7 서울시장보궐선 거후보에박영선 ( 61 ) 전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선출 됐 다.박후보의‘본선경 쟁 력’ 을 높 이산 친 문재인지지 층 이당내경선 에서그를 압 도 적 으로지지한결과다.서 울시장보선은내년3월대선을1년 앞 두 고실시되는‘미 니 대선’격이다.박후보는 그승부를책임지는 막 중한역 할 을맡게 됐 다. 박후보가승리하면문재인정부의 ‘정 권 재창출’에 청신 호가 켜 지겠지 만 , 반 대의경우문재인대통령과이 낙연 민주 당대표를비 롯 한여 권 리더 십 이상처를 입게된다.박후보는1일경선결과 발 표 직후“최초의여성서울시장이되겠다”고 말했다.그가당선되면최초의여성광역 자치단체장이라는기록을 쓴 다. ‘ 헣뭚힎 않 ’… 줆컮 짩픎짣폏컮 박후보는민주당후보경선에서총득 표 율 69 % 를 얻 어30 % 를득표한우상호 의원을 눌렀 다. 당내 예 상보다 큰 표 차 였다. 박후보는민주당 권 리당원 투 표 ( 63 % ) 와일 반 시민여 론 조사 ( 72 % ) 에서 모 두우의원에 앞섰 다.박후보는수 락 연 설에서“여성최초의뉴스메인앵커·해 외 특파원·민주당정책위의장과원내대 표·국회법제사법위원장을거 쳐 다시최 초의여성서울시장에도전한다“며”가 능 성의서울을보여 드 리겠다”고밝혔다.이 어“ 신종코 로나바이러스 감염 증 ( 코 로나 19 ) 으로 무너 진일상을철저하고치 밀 하 게최우선으로회 복 시키겠다”며“문재인 정부,민주당과원 팀 이되어일상의행 복 을 돌려드 리겠다”고약 속 했다. 줆핺핆헣쭎캫칺 , 짣폏컮펞삺옆삲 서울시장 보선은 문재인 정부 임기 후 반 기의명운을 상당 부분 좌 우한다. ‘정 권심판론 ’이 확 산되 느냐 , 현정 권 이 다시한 번 ‘힘’을 얻느냐 의 큰 책임이 박후보의어 깨 에 놓 여있다. 집값 ·전 셋값 폭 등, 코 로나19로인한 경기 침 체, 검찰개혁 갈 등 후 폭풍 등 악 재 속 에서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 여 권 에그다지유리한 선거지 형 은 아 니 다. 민주당은 2016년 20대총선을 시 작 으 로이 듬 해대선, 2018년지방선거, 지 난 해 21대총선 까 지전국단위선거에서4 연 승했다. 서울·부산시장을 동시에 뽑 는이번선거역시사실상의전국 단위 선거다. 민주당이 ‘5 연 승’이라는 초유 의기록을 쓰 면, 차 기대선 까 지 탄탄 대 로가 될 가 능 성이 크 다. 연 승기록이 깨 지면박 근혜 전대통령의 탄핵 이후 줄 곧 분열상태인보수진영이‘결 집 의 신 호’로여길수있다. 짣폏컮솒 , 핂빧펾솒헣 캫졓멆옆삲 박후보의정치 적 미 래 도걸 려 있다. 4 선국회의원과 중기부 장관을 거 쳐 ‘첫 여성서울시장’ 타 이 틀까 지거 머쥐 면행 정·정치경 험 과인지도를 두 루갖춘 ‘유 력한 미 래권 력’으로 단박에올라설것 이다.이번선거는이 낙연 대표의대 망론 에도 분수령이 될 전 망 이다. 이대표는 ‘민주당의 귀 책사유 ( 박원 순 전서울시 장의성추행 ) 로재·보궐선거가치러 질 경 우후보를내지않는다’는 무 공 천 당헌 을 깨 고 보선공 천 을 하기로결정했다. 선거에서이기면이대표의‘승부수’가재 평 가받겠으나, 반 대의경우책임 론 이불 가 피 하다.이 달 9일당대표임기를마 무 리하는이대표는선거대책위원장을맡 아선거를진두지 휘 한다. 정지용기자 더불어민주당서울시장후보에선출된박영선후보가1일오후서울여의도더불어민주당사에서열린서울시장후보경선당선자발표대회에서이낙연대표, 우상호후보등과손을들어보이고있다.왼쪽부터김태 년원내대표,변재일중앙당선관위원장,박영선,우상호후보,이낙연대표. 뉴시스 3수만에서울시장본선올라 총득표율예상보다큰 69%얻어 서울시장당선땐與 5연승기록 박후보도유력한미래권력으로 실패땐‘文정부심판론’들불처럼 이낙연대표대망론에도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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