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4일 (목요일) 특집 A10 ■생활비싸고안락한곳많다 해외 거주 전문 안내 웹사이트 ‘InternationalLiving.com’은 해 외로이주해편안하게사는커플들 을대상으로설문조사를했다. 여 기에서생활비가수십만달러는절 약할수있는방법을찾을수있다. 주택가격이미국보다훨씬싸다. 또의료비용도저렴하고외식비용 도싸다. 여행비도적게든다. 가장 큰 장점은 돈이 조금만 있어도 호 화생활이가능하다. 한 미국인 부부는 2008년 재정 위기가닥쳐왔을때에콰도르로이 주한 덕분에 은퇴 저축금을 지킬 수 있었다. 이들 부부는 현재 에콰 도르수엔카에서고급스럽게산다. 생활비지출금중에서가장많이 드는부분은주말마다부르는가정 부다.미국에서는감당도못할일이 다. 이들은 마사지도 손톱 관리도 받는다.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받 는서비스를이들은정기적으로받 는다. 또 일상 생활비도 미국과는 비교 가 안되게 싸다. 주거비는 상상도 하기 어렵게 낮다. 부부가 렌트해 사는 고급 4.5 화장실의 펜트하우 스아파트는월700달러다. 교통비 는 15센트, 택시비는 2~3달러다. 한달 전기세, 물세, 하수도세를 포 함한 월 유틸리티 비용이 60달러 도안된다. 더놀라운사실은인상 이 되어도 매우 작은 금액이라는 것이다. ■해당언어와비자에대한사전지 식은필요 영어만사용해도많은나라에서 살 수는 있다. 하지만 새로 이주 하는 지역의 기초 수준의 언어를 배워둔다면 생활에 큰 도움이 된 다. ‘InternationalLiving.com’웹사 이트는기본언어실력만갖춰도그 곳사람들과잘어울릴수있고또 안락하고 편안한 기분을 만끽 할 수있다고소개했다. 또비자가중요하다. 이주하고싶 은나라가있다면비자관계가어떻 게되는지알아본다. 예를들어에 콰도르의 경우‘그린고스 어브로 드’(GringosAbroad)웹사이트에 따르면영주권자를위해발급되는 비자가7종류이다. 좋은의료시설을찾는것도은퇴 자들이 관심을 갖는 중요한 요소 중하나다. ‘라이브 앤드 인베스트 오버시 즈’(Live and Invest Overseas)는 30개국의의료시스템과보험에관 한 정보를 제공하는 매우 유익한 웹사이트다. 또세계곳곳도시들의의료비용 은‘Expatistan’또는‘Numbeo’ 에서찾아볼수있다. 의료비용은 매우 저렴하다. 에콰 도르의 경우 월 81달러의 건강보 험료를내는데디덕터블도없고또 사전 병력이나 나이에도 관계없이 100%커버가된다. 보통 한 부부의 생활비는 월 2,000달러 미만이다. 생활비를 미 국정부에서받는소셜시큐리티베 니핏(소셜연금)만으로도 충분히 커버하고도남길수있다. 그동안 모아뒀던 은퇴 저축금은 한 푼도 건드리지 않았다. 그래서 계속구좌내에서복리로불어나고 있다. ■한부부의세계일주꿈실현 평소일이바빠휴가도제대로보 내지못했던에이미·빌킨부부는 은퇴후세계를돌아다니는꿈을가 지고 있었다. 에이미 킨은“거의 7 년간그꿈을이루고있다”고말했 다. 키니 부부는 이주하기로 결심 한 에콰도르를 사전에 두 차례 방 문했었다. 매번 방문할 때마다 부 동산에이전트를만났고비자전문 변호사, 보험 브로커, 기타 전문가 들과면담했다. 이들은그로서리마켓을들러음 식 품목마다 질과 가격을 비교해 봤다. 단지휴가를위한것이아니 라 사전 답사를 위해서다. 에이미 는“결정하기 전에 대답을 찾으려 고했다”고말했다. 에콰도르는미 국의달러를사용하는국가로생활 비가 저렴하고 북미인들의 커뮤니 티도크게형성돼있다. 또지역주 민들도미국인들을매우환영해준 다. 하지만킨부부는해변이없고또 고도가 높아 쉬 피곤해 지는 단점 때문에 유럽으로 이주했다. 스페 인, 프랑스, 포트투갈을 순회하다 가포르투갈의리비에라로알려진 카스카이스에정착했다. 킨부부는“포르투갈에서지난3 년 동안 30~40% 더 비용이 들었 다”면서“높은유로환율과렌트비 때문”이라고말했다. 부유한킨부 부는“카스카이스는 포르투갈에 서 가장 비싼 지역”이라고 덧붙였 다. 그렇다고7년전미국에서살때와 직접적으로 생활비를 비교하기는 쉽지않다. 한가지다행은이들부 부는 아직도 일을 하고 있다는 점 이다. 에이미킨은“의료비용은메디케 어를가지고있어도미국이훨씬비 싸다고 믿는다”면서“숫자에 대해 비슷한표준생활수준을비교해보 면미국이연 20%는더필요한것 같다”고말했다. 킨부부는일반건강보험비용으 로연3,000유로이상을낸다.하지 만커버는최고이고완전무결하다. 이들은“미국에서는더이상이런 보험을 구입하지 못한다”면서“병 력도따지지않고의사와병원의네 트웍도 없다. 처방약 자기 분담금 이조금은있지만매우싸다”고밝 혔다. ■미국에비해비용절감효과크다 크리시아 피멘탈과 남편은 포르 투갈의알렌테호지역에서좀더여 유로운버젯으로살고있다. 2012년까지 미국에서 살면서 매 달 4,000달러의생활비를써야했 다. 여행과선물, 세금그리고예상 치 못한 지출까지 합친다면 1년에 7만달러를지출했다. 포르투갈에서 생활비는 이것의 몇분의1에지나지않는다. 월지출 은 1,750달러까지 줄어들었다. 남 은돈은저축을하고있다. 특히절 약되는부분은재산세다. 살고있는포르투갈주택의재산 세는600달러에지나지않는다. 미 국에서는연3,000달러였다. 미국 에서 해변의 콘도 생활을 했던 또 다른커플은에콰도르살리나스의 주택에서산다. 미국에서는 연 7만2,000달러가 있어야살았지만지금은2만1,000 달러면 된다. 5년동안 25만 2,000 달러를모아뒀다. 그렇지만 비용만 절약한다고 해 서무조건외국에서은퇴생활을하 는것보다는자신들의취향과또한 친지들과어떻게만나면서지낼것 인지등을종합적으로고려해서판 단하는것이바람직하다고재정전 문가들은권고한다. 박흥률기자 해외에서 여유 있는 은퇴생활 즐길 수 있다 경제적인이유로외국에서은퇴생활을하기전에사전답사등을통해서철저한준비와 분석을하고미리미리준비하는것이바람직하다. <로이터> 고급 주택도 저렴한 가격 렌트, 소셜연금만으로도 풍족 에콰도르 등 미국인 커뮤니티 형성, 현지인들도 우호적 해당국의 언어와 비자 사정 등은 사전에 익힐 필요있어 모아둔 돈도 없는데 은퇴 후 어떻게 또 어디서 살아야 하나. 이런 고민을 한다면 해외 거주 전문 안내 웹사이트‘InternationalLiving.com’을 참고하 면 좋다. 지금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해외여행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지만수년후에모든것이정상화되면충분히해볼수있다. 돈이없어은퇴 생활을여유롭게못할것같다고불평하는사람들에게참고될만한아주 유익한 자료들이 많다. 은퇴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건강관련 의료비용이 다. 그러나 다 해결 방법이 있다. 집을 줄여가거나 허리띠를 졸라매며 안쓰 럽게지낼 필요가 없이해외로나가 살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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