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4일 (목요일) D8 이낙연, 보선 올인 모드 박영선승패에 ‘대선주자 이낙연’ 명운 걸었다 더불어민주당이4^7 재보궐선거체제 로 3일전환했다.내년 3월대선출마를 위해 9일당 대표직을 내려놓을예정인 이낙연대표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총지휘한다. 사실상 선거 지원‘올인’ 모드에돌입한셈으로, 선거 결과에따라‘대선주자이낙연’의미래도 달라질것으로보인다. 민주당은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선 대위구성방안을 의결했다. 이대표와 함께김태년원내대표가공동상임선대 위원장을맡았다.공동선대위원장에는 최고위원전원과기동민서울시당위원 장, 박재호 부산시당 위원장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박광온 사무총장이선 거대책본부장을, 홍익표 정책위의장이 정책비전본부장을 맡는 등 사실상 당 지도부가총투입됐다. 당 안팎에서는 보선결과에따라 대 선주자로서이대표의입지도갈릴것으 로보고있다. 박영선서울시장 후보와 6일선출될부산시장후보가모두승리 하면선거를이끈이대표에게지지율반 등계기가될수있다.반대의경우,이대 표도선거패배의책임을피하기어렵다. 민주당관계자는이날“선거가치러지게 된귀책사유가민주당에있어서어느때 보다어려울것으로예상됐던선거가아 니냐”라며“그런선거에서반전을만들 어낸다면이대표가다시이재명경기지 사와 팽팽한 대선경쟁구도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사실상 ‘대선전초전’으 로불리는서울시장선거에서박영선후 보의승패에이대표의운명이달려있는 셈이다. 연초부터제기한이명박·박근혜전대 통령사면론으로 곤두박질치던이대 표지지율도최근바닥을찍은듯은분 위기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뢰로 지난달 22~26일전국 유권자 2,536명 을 상대로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이대표는전달보다 1.9%포인트 오른 15.5%를기록했다. 1위인이지사 ( 23.6% ) 와의격차는여전히크지만, 10 개월만에하락세를멈췄다는점에서이 대표주변에서는 “반등시작”이란기대 섞인목소리가나오고있다. 대표직을 내려놓는 이대표는 ‘엄중 낙연’에서이른바 ‘사이다’ 이미지로 다 시변화를 꾀할 것으로예상된다. 거칠 지않으면서도할말을하는 ‘사이다’이 미지는그가대선주자선호도 1위를달 리던국무총리시절트레이드마크였다. 이대표와가까운한민주당 초선의원 은“그간이대표는하고싶은말이있어 도 당전체에미칠영향을 의식해‘대표 라서’아끼는일이많았다”며“당대표라 는책임을내려놓으면자신의색깔을더 선명하게보여줄수있을것”이라고말 했다. 이대표역시전날“앞으로는화도내 고, 이기려고도 하고, 튕겨보기도 하려 한다”며변화를예고했다. 이서희기자 ※자세한내용은리얼미터와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를참조하 면된다. ‘한미방위비’타결임박관측$ 5일워싱턴담판 “장관보고최소화하라”정의용의선택과집중? 李대표공동선대위원장맡아 민주당 4^7 재보선체제로전환 ‘엄중낙연’서‘사이다’로변신예상 9일대표사퇴“앞으론화도낼것” 李지지율하락세열달만에멈춰 與보선승리땐지지율반등계기 이낙연더불어민주당대표가 3일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최고위원회의에참석해모두발언을하고있 다. 오대근기자 지난달취임한정의용외교부장관이 “장관보고를최소화하라”고지시했다. 외교부직원들은정장관의‘의중’을파 악하느라애쓰고있다. 정장관은얼마전‘장관에대한보고 를최소화할것’을 골 자로한 업 무지 침 을직원들에게보 냈 다.장관에게보고서 를 꼭 올려 야 할경우 엔 ‘ 각 주’ 같 은 설 명 은 줄이고 핵심 내용만 압축 해 담 으라 는일 종 의‘가이드라인’도제시했다. 디 테 일까지 챙 기기보다는 큰 줄기에 집 중 하 겠 다는취지다. 외교부는‘정의용식선 택 과 집 중’이라 고 설 명한다.외교부고위관계자는 3일 “장관이외교부 안에서이 뤄 지는 모 든 업 무를하나하나보기는어렵지않 겠 느 냐”면서“ 업 무 효 율성을 높 이기위해 웬 만한일은 1 급 ( 실장 급 ) 중 심 으로 결정 하고 추진 하자는 뜻 으로안다”고 설 명 했다. 다른 관계자도 “신임장관에게이른 바 ‘얼 굴 도장’을찍기위해이 뤄 지는불 요 불 급 한보고들도많다”면서“반드시 해 야 할 보고만 하라는 뜻 이아니 겠 느 냐”고했다. 실무 직원들 사이에선 다른 얘 기도 오 르 내 린 다. 청 와대국가안보실장 시 절 북 미정상회 담 을조율하는등정장 관의‘스 케 일’이 워 낙 커졌 기때 문 에통 상 업 무는 최소화하려한다는 것이다. 1946년 생 인정장관이‘체 력 비 축 ’을위 해보고를줄이는것이라는시 각 도일부 있다. 외교부 국장 급 인사는 “대 북업 무와 한미동 맹 , 한일관계등한반도안보상 황 과 곧 바로 연결 되 는 굵 직한 이 슈 만 직 접챙 기 겠 다는 의미”라고 해 석 했다. 외교가에선정장관의 첫 번째 임무를 ‘ 문 재인대통령과 조 바이 든 미국 대통 령의정상회 담 을성사’로 꼽 는다. 정장관의‘선 택 과 집 중’이 문 재인정 부외교공 약 인‘외교다변화’와는다소 어 긋 난다는 지 적 도 있다. 미일중러등 한반도주변 4 강 에 편 중된외교를아세 안 ( ASEAN ) 과인도등으로 확 장하 겠 다고 문 대통령은 약속 했지만,정장관 의지 침 은‘4 강 중 심 외교로 복 귀’를전제 로 한 것이기때 문 이다. 외교부 과장 급 직원은“ 북핵 , 북 미등소위주 요 파트를 제외한다수부서들의 업 무가위 축 될수 도있다”고했다. 조영빈기자 한미가 5일 방위비분 담금특별협 정 ( SMA ) 협 상을위해미국 워싱턴 에서직 접 만난다. 신 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 증 ( 코 로나19 ) 우려에도화상이아 닌 대 면회의를 진행 하기로 함에따라, 협 상 타 결이임박했다는관 측 이나온다. 3일외교부는정은보 ( 사진 ) 한미방 위비분 담협 상 대사와 도나 웰튼 미국 무부방위비분 담협 상대표를수 석 대표 로하는제11차 SMA 체결을위한회의 가 5일미 워싱턴 에서개최된다고 밝혔 다.지난달 5일화상으로 열린 8 차회의 직후한 달만으로, 대면회의는지난해 3월미국로스 앤젤 레스에서 진행 된7차 회의이후1년만이다. 방위비분 담금 은주한미 군 주 둔 을지 원하는우리 측 부 담 비용으로,이 번협 상은애초 2020년부터 적 용 되 는 분 담 금 을 정하는 협 상이 었 다. 2019년 9월 부터 협 상에돌입한한미는지난해3월, 2019년분 담금 ( 1조3 8 9 억 원 ) 의13%를 인상하는방안에 잠 정 합 의했다.그러나 대 폭 인상을 요 구한 도 널 드 트 럼프 당 시미국 대통령의 막판 거부로 무산됐 다.이에 합 의가1년이상지연 되 고있다. 교 착 상태에 빠졌 던분 담금협 상은1 월 20일조 바이 든 미 행 정부가 출 범 하 면서 급물살 을 탔 다. 바이 든행 정부 출 범 15일만에 8 차회의를 열 어조 속 한 타 결에공 감 대를 형 성하기시작한것이다. 현 재로선지난해 양 국이 잠 정 합 의했 던 13%인상안이유 력 하다. 1년 짜 리였 던2019년도 SMA 협 상때와달리이 번 에는최대5년안팎의다년간계 약 을 맺 을것이란 관 측 도제기된다. 외교부 관 계자는이날 “정부는그간의 논 의를바 탕 으로가 능 한조 속 한시일내상호수 용 가 능 한 합 의를 도출하기위한 논 의 가이 뤄 지 길 기대한다”며“이를통해한 미동 맹 과연 합 방위태세 강 화에기여해 나갈것”이라고 강 조했다. 정승임기자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이용수할머니가3일서울종로구외교부청사에서정의용장관의안내를받으며접 견실로들어서고있다.이할머니는정장관을면담한자리에서위안부문제의국제사법재판소회부를위 한특별협정초안을제시한것으로알려졌다. 이한호기자 코로나우려에도대면회의진행 13%인상유력^다년계약관측도 실장급중심업무처리지침내리자 “대북업무와한미^한일관계등 굵직한이슈만챙기겠다”해석에 “文정부외교다변화어긋나”지적도 30 2021년3월4일목요일 13 정인이사건 3차공판 “정인이양모 사이코패스 성향$ 학대안 했다는 대답 모두 거짓” 16개월입양아정인양을학대해숨지 게한 혐의로 기소된장모 ( 34 ) 씨가 ‘사 이코패스’ 에가깝다는 심리분석결과 가 공개됐다. 사이코패스는 타인의고 통에 무감각하고 죄책감을 느끼지않 는 반사회적인격장애다. 검찰은이같 은 성향이정인양 학대행위에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높다고 보고 장모씨 에게아동학대치사에더해살인혐의까 지적용했다. 서울남부지법형사합의13부 ( 부장이 상주 ) 심리로 3일열린 ‘정인이사건’ 공 판에증인으로출석한방철대검찰청법 과학분석과심리분석실장은장씨에대 한통합심리분석결과를공개했다.분석 은심리생리검사, 행동분석,임상심리평 가 세분야로 나눠이뤄졌는데, 검찰은 앞서장씨의진술신빙성을확인하기위 해심리분석을의뢰했다. 방실장은먼저거짓말탐지기를이용 해실시한심리생리검사내용을설명했 다.그는“정인이를발로밟았는지와바 닥에던진사실이있는지두 가지를 물 었을때장씨는 ‘아니다’라고대답했다” 며“분석관 4명이독립적으로채점한결 과 모두 ‘거짓’으로 판정됐다”고 밝혔 다.장씨가수사기관에거짓진술을했다 는것이다. 장씨진술을믿기어렵다는진단은거 짓말을 할 때노출되는행동패턴분석 에서도 동일하게내려졌다. 방 실장은 “분석관이정인이복부 외력과 관련해 ‘떨어트린뒤밟았는지’를물었을때눈 을감고침을삼키며부인했다”며“‘아이 를집어던진적이있는지’를물었을때도 같은반응을보였다”고전했다.장씨측 은“ ( 정인양의 ) 복부를밟은적은없다” 며혐의를부인하고있다. 방실장은정신·심리·성격적특성을파 악하기위한임상심리평가를통해장씨 의사이코패스성향을확인할수있었다 고밝혔다. 검증에는대학병원에서3년 이상수련을거친전문임상심리분석관 3명이참여했는데, 장씨는 40점만점에 22점을받았다고한다. 변호인측은 “사이코패스 판단 기준 이25점인데이에미달한다”고 맞섰다. 방실장은 “25점은남성기준점으로여 성에대한 ( 정확한 ) 기준점은 없다”며 “학계에서여성은 점수를 낮춰서판단 해야한다고보고있다”고반박했다.더 불어점수외극단적이기주의,무책임성, 공격적성향등도고려해야한다는점을 강조했다. 방실장은 “정인이를저항할 수없는 대상으로판단해본인의스트레스와부 정적정서를그대로표출했을가능성이 높다”며“공격성·충동성이높은사이코 패스성향으로미뤄봤을때정인이를밟 거나 던져학대했을 가능성이매우 높 다”고밝혔다. 이날 공판에는정인이양부모의지인 과이웃주민도증인으로출석해학대정 황을증언했다.입양가족모임에서만났 다는지인A씨는 “장씨가정인이를 차 량이나집에혼자방치하는경우가잦았 고,식사중다른반찬없이맨밥에상추 만 먹 이는 모 습 에의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양부모의아 래층 에사는이웃 주민 B 씨는정인이가복부 손 상으로사 망 한지 난 해10월13일 당 일상황과관 련,“ 윗층 에서5 ~ 10분정도아 령 을떨어 트 릴 때나는수준의진동소리가 4, 5회 울 렸 다”고말했다. 이유지^우태경기자 대검심리분석관법정증언 발로밟거나던졌는지여부 거짓말탐지기에‘아니다’했지만 분석관 4명채점모두‘거짓’판정 주민“정인이집에혼자방치잦아 다른반찬없이상추만먹이기도 사망일아령떨어지는진동”증언 8 세 딸 을학대해숨지게한혐의로 20 대부모가경찰에 붙잡 혔다. 3일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 시5 7 분 쯤 인 천 중 구 운 남동 한 주 택 에서 A ( 8 ) 양이숨을 쉬 지않는다는 신고가 11 9 에 접 수됐다.신고를받고출동한소 방 당국 은호 흡 이없는A양에게심 폐 소 생술 ( CPR ) 을하며인 근 병원으로 옮겼 으나 끝 내숨졌다. A양의20대부모는 소방 당국 에“아이가 새벽 2시 쯤넘 어졌 는데, 저 녁 에보니숨을 쉬 지않고있었 다”고진술했다. 소방 당국 으로부 터 공동 대응 요 청 을받고출동한경찰은 A양부모의학 대혐의를 포착 하고아동학대 범 죄의 처 벌 등에관한특 례 법상아동학대치사혐 의로이 들 을 긴급체포 했다.숨진A양의 몸 에서는 멍 자 국 이다수발 견 된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A양의정확한사 망 경위를확 인하기위해 국 립과학수사 연구 원에시 신부검을의뢰할 예 정이다.경찰은 또 A 양 부모를 상대로정확한 사 망 경위와 범 행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결정할방침이다.경찰관계자는 “A양부모를상대로조사가진행중”이 라며“아 직초 기단계라서확인해 줄 수 있는게없다”고말했다. 이환직기자 경찰조사결과 A씨등은지 역화폐 를 구 매하 면 서매장을실 제 방문해야하는 종 이 류 상 품권 이나 카드 대신 비 대 면 이 가능한 QR 코 드 방식의모바일상 품권 8세딸몸에곳곳멍든채숨져$인천 20대부모, 아동학대치사혐의 긴급체포 지역화폐악용우려가결국현실로 ‘현금깡’으로 4억챙긴 20여명적발 유령점포허위결제뒤할인액꿀꺽 총책등 4명구속, 16명입건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회원들이3일 ‘정인이사건’ 공판이열린서울남부지방법원앞에서피고인양부모에대한단죄를촉구하고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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