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5일 (금요일) C9 스포츠 추신수의영입소식은가히충격적 이었다. 물론, 현재추신수가적지않 은나이에자유계약(FA) 신분이라는 점에서미국대신한국행을택할것이 라는예상도나오긴했다. 하지만아직추신수를원하는미국 구단이있었다는점과오래전부터‘고 향팀’롯데자이언츠행만을이야기했 던추신수였기에한국행가능성은비 교적적어보였던것이사실이다.그러 나추신수는한국행을택했고, 부산 이아닌인천에상륙했다. 야구단인 수와 함께적극적인투자를약속한 신세계그룹의적극적인영입의사와 KBO에서뛰고싶다는추신수의열 망이잘들어맞았다. 등번호 17번 과 연봉킹 , 신세계가 추신수를 움 직인성의 사실추신수가한국행을택한순간 선택지는‘신세계’하나밖에없었다. 지난200 7 년4월2일해외파특별 지명에서추신수를지명한팀은신세 계그룹의전신SK 와이 번 스. 추신수 는한국으로돌아올때무조건SK를 거쳐야만했다.이후SK 구단을신세 계그룹이인수하면서추신수지명권 도신세계그룹이품었다. 2020시즌 후추신수가텍사스레인저스와의계 약이끝나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자,신세계그룹은적극적으로, 그리 고성의를다해추신수영입을추진했 다. 신생팀으로서추신수라는상징성 은절대적으로필요했다.결국신세계 그룹은설 연 휴가끝난뒤약일주일 만에계약을성사시키며추신수를품 었다. 2 7 억원이라는 연봉 에서그 모습 이잘드러난다. 추신수가자신의 연 봉 중 1 0억원을사회공헌활동에쓰 고싶다고이야기했고,이에신세계그 룹은추신수의보장금액으로그의 등 번호 ‘ 17번 ’과같은 17 억원을제시하 면서총액2 7 억원을추신수에게안 겼다. 등번호17번 은추신수가초 등 학교때부터줄곧사용해온 번호 여서 상징성이크다.신세계그룹은그의미 를 연봉 에넣어추신수를품었고, 최 종적으로 연봉 2 7 억원이라는금액을 매기며KBO리그‘ 연봉킹 ’이라는체면 도세워줬다. 추신수가 불 러온 플 러스 효 과, 전 력 강화 에 홍 보 까 지 신세계그룹도 추신수의영입으로 전 력강화 와함께엄청난 홍 보 효 과 도함께얻었다. 1 2년동안미국에서 빼어난활약을펼친코리안메이저리 거를 ‘신세계 1호 ’라는타이틀을붙여 영입해상징성을부여했고,또인수본 계약에앞서이를발표하면서다시한 번 신세계그룹의프로야구입문을세 상에떠들썩하게알렸다. 신세계그룹야구단이그리는청사 진은익히잘알려진사안이다.신세계 그룹은야구장을찾은팬들이그룹 의다양한서비스를한곳에서즐길 수있도록하는목표로야구장을 ‘라 이프스타일센터’로진 화 시킬계획을 가지고있다. 그가운데돔구장건립 을추진한다는이야기도함께하면서 야구팬들을기대케했다. 이소식만해도충분히떠들썩한데, 신세계그룹은추신수영입으로방점 을제대로찍었다.추신수의영입을통 해신세계그룹은인수직전부터예고 했던적극적인투자약속을지킴과동 시에야구단운영의지를더확고히세 상에알리는 효 과를봤다. 전 력강화 측면에서도상당한 플 러스 효 과를봤 다. 최주환과김상수를FA로잡았지 만엄밀히따지면SK 와이 번 스의유 산이고, 또지난시즌9위의전 력 에서 비약적으로전 력 이상승했다는느낌 은가질수없었다. 하지만 불 가능할 것만같았던추신수라는빅네임을영 입하면서이야기가달라졌다. 스 토 리더한유통가더비, 데 뷔 전에 서만나는이대 호 추신수의영입으로 신세계그룹과 KBO리그는또하나의스 토 리를만 들어냈다.특히신세계야구단과롯데 자이언츠의유통가더비는스 토 리가 더진해질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의SK 와이 번 스인수소 식에자 연 스레시선은‘유통가더비’로 쏠렸다.신세계와롯데는이미유통업 계에서치열한라이벌구도를형성하 고있다. 백 화 점과대형마트, 호 텔 까 지다양한분야에서 1 ,2위를다투며 치열한경쟁을벌이고있는두기업은 이제무대를야구장으로옮겨치열한 경쟁을펼칠준비를하고있다. 여기에추신수가더해졌다. 추신수 의고향은부산으로, 추신수는여러 매체를통해“한국으로돌아온다면 고향팀(롯데)에서뛰고싶다”는의사 를여러 번 밝힌바있다. 하지만신세 계가보유한특별지명권으로인해롯 데행은이뤄질수없었고, 결국추신 수가신세계야구단유니폼을입으면 서그 토 록그리던고향팀에총구를겨 누게됐다. ‘절친’이대 호 와의승부에도관심이 모아진다. 추신수는부산수영초재 학당시이대 호 의권유로야구에입문 한바있다.세월이흘러20 1 6년미국 메이저리그텍사스(추신수)와시애틀 (이대 호 ) 소속으로같은그라운드에 서첫프로맞대결을펼친두선수는 이제한국으로무대를옮겨맞대결을 펼치게됐다. 공교롭게도 신세계야구단의개 막전상대는롯데로, 개막전부터 ‘新 유통가더비’가 성사됐다. 추신수의 KBO리그데 뷔 전역시고향팀을상대 로한이경기가될전망이다. 4월3일 인천문학야구장에서또하나의KBO 리그스 토 리가써내려질예정이다. 윤 승재스 포 츠한국기자 upcoming@sportshankook . co . kr 사진 = AF P연합뉴 스 sports KBO에찾아온 ‘新세계’ ● ‘ 쓱~ ’찾아온 추신수 SK 와이 번 스가신세계그룹에인수되던 날 , 신세계그룹은또하나의 ‘대형소식’을터트렸다.바로 1 2년동안미국무대를누 빈 ‘추추트레인’ 추신수(39)를영입했다는소식이었다. 추신수. 32 2 0 2 1년 3 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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