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5일(금)~ 3월 11일(목) A5 스포츠 ‘쓱~ ’찾아온추신수 추신수의 영입 소식은 가히 충격적이었 다. 물론, 현재추신수가적지않은나이에 자유계약(FA) 신분이라는점에서미국대 신한국행을택할것이라는예상도나오긴 했다.하지만아직추신수를원하는미국구 단이 있었다는 점과 오래전부터‘고향팀’ 롯데 자이언츠행만을 이야기했던 추신수 였기에한국행가능성은비교적적어보였 던것이사실이다. 그러나 추신수는 한국행을 택했고, 부산 이아닌인천에상륙했다.야구단인수와함 께적극적인투자를약속한신세계그룹의 적극적인영입의사와KBO에서뛰고싶다 는추신수의열망이잘들어맞았다. 등번호 17번과 연봉킹, 신세계가 추 신수를움직인성의 사실추신수가한국행을택한순간선택 지는‘신세계’하나밖에없었다. 지난2007년4월2일해외파특별지명에 서추신수를지명한팀은신세계그룹의전 신 SK와이번스. 추신수는한국으로돌아 올때무조건SK를거쳐야만했다.이후SK 구단을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면서 추신수 지명권도신세계그룹이품었다. 2020시즌 후추신수가텍사스레인저스와의계약이 끝나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되자, 신세 계그룹은적극적으로, 그리고성의를다해 추신수영입을추진했다. 신생팀으로서추신수라는상징성은절대 적으로필요했다.결국신세계그룹은설연 휴가끝난뒤약일주일만에계약을성사시 키며추신수를품었다. 27억원이라는연봉에서그모습이잘드 러난다.추신수가자신의연봉중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쓰고싶다고이야기했고, 이에 신세계그룹은 추신수의 보장금액으 로그의등번호‘17번’과같은17억원을제 시하면서총액 27억원을추신수에게안겼 다.등번호17번은추신수가초등학교때부 터줄곧사용해온번호여서상징성이크다. 신세계그룹은그의미를연봉에넣어추신 수를품었고,최종적으로연봉27억원이라 는금액을매기며 KBO리그‘연봉킹’이라 는체면도세워줬다. 추신수가 불러온 플러스 효과, 전력 강화에홍보까지 신세계그룹도추신수의영입으로전력강 화와함께엄청난홍보효과도함께얻었다. 12년동안미국에서빼어난활약을펼친코 리안메이저리거를‘신세계1호’라는타이 틀을붙여영입해상징성을부여했고,또인 수본계약에앞서이를발표하면서다시한 번신세계그룹의프로야구입문을세상에 떠들썩하게알렸다. 신세계그룹야구단이그리는청사진은익 히잘알려진사안이다.신세계그룹은야구 장을찾은팬들이그룹의다양한서비스를 한곳에서즐길수있도록하는목표로야 구장을‘라이프스타일센터’로진화시킬 계획을가지고있다.그가운데돔구장건립 을추진한다는이야기도함께하면서야구 팬들을기대케했다. 이소식만해도충분히떠들썩한데, 신세 계그룹은추신수영입으로방점을제대로 찍었다. 추신수의영입을통해신세계그룹 은인수직전부터예고했던적극적인투자 약속을지킴과동시에야구단운영의지를 더확고히세상에알리는효과를봤다. 전 력강화측면에서도상당한플러스효과를 봤다. 최주환과 김상수를 FA로 잡았지만 엄밀 히따지면SK와이번스의유산이고, 또지 난시즌9위의전력에서비약적으로전력이 상승했다는느낌은가질수없었다.하지만 불가능할것만같았던추신수라는빅네임 을영입하면서이야기가달라졌다. 스토리 더한 유통가 더비, 데뷔전에 서만나는이대호 추신수의영입으로신세계그룹과KBO리 그는또하나의스토리를만들어냈다.특히 신세계야구단과롯데자이언츠의유통가 더비는스토리가더진해질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의 SK 와이번스 인수 소식에 자연스레시선은‘유통가더비’로쏠렸다. 신세계와롯데는이미유통업계에서치열 한라이벌구도를형성하고있다.백화점과 대형마트, 호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1,2 위를다투며치열한경쟁을벌이고있는두 기업은이제무대를야구장으로옮겨치열 한경쟁을펼칠준비를하고있다. 여기에추신수가더해졌다.추신수의고향 은 부산으로, 추신수는 여러 매체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온다면 고향팀(롯데)에서 뛰고싶다”는의사를여러번밝힌바있다. 하지만 신세계가 보유한 특별 지명권으로 인해롯데행은이뤄질수없었고,결국추신 수가신세계야구단유니폼을입으면서그 토록그리던고향팀에총구를겨누게됐다. ‘절친’이대호와의승부에도관심이모아 진다.추신수는부산수영초재학당시이대 호의권유로야구에입문한바있다.세월이 흘러2016년미국메이저리그텍사스(추신 수)와 시애틀(이대호) 소속으로 같은 그라 운드에서첫프로맞대결을펼친두선수는 이제한국으로무대를옮겨맞대결을펼치 게됐다. 공교롭게도신세계야구단의개막전상대 는롯데로,개막전부터‘新유통가더비’가 성사됐다.추신수의KBO리그데뷔전역시 고향팀을상대로한이경기가될전망이다. 4월 3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또 하나의 KBO리그스토리가써내려질예정이다. 윤승재스포츠한국기자 SK와이번스가신세계그룹에인수되던날,신세계그룹은또하나의‘대형소식’을터트렸다.바로12년동안미 국무대를누빈‘추추트레인’추신수(39)를영입했다는소식이었다. KBO에찾아온 ‘新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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