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6일 (토요일) D10 경제·글로벌 이슈 기업의사회적책임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ESG ( 환경·사회·지배구조 ) 경 영’ 흐름 속에GS25가 ‘상생스낵’이란 제품군을 새로 만들었다. 국산 곡물로 만든먹거리를판매해우리농가의성장 을돕기위해서다. GS리테일이운영하는 편의점GS25 는연간100여톤의국산밀과보리를활 용하는 상생스낵2종을 출시했다고 5 일밝혔다. 코로나19로인한 소비침체 와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수입산 곡물 로어려움을겪는농가의소득증대가신 상품기획의도다. 농림축산식품부에따르면보리와밀, 콩, 옥수수 등 4개작물은 수입산이국 내시장의 70%이상을 차지하고있다. 국내산보다가격경쟁력이높기때문에 우리농가의생산기반을위협하고있다 는게GS리테일의분석이다. 이에 GS리테일은 국산 곡물의 높 은 품질을 강조하는 상생 스낵 판매 를 결정했다. GS25에서 판매하는 상 생 스낵은 ‘우리밀 참크래커’와 ‘맥콜 보리건빵’이다. 가격은 2종 모두 1,200 원이다. 크래커의경우 20개지정농가에서재 배한국산밀 83%가함유됐다.짭짤하 고깔끔한맛을구현한게특징이다.전 국편의점에연간약 100만개물량이공 급될예정이다.보리건빵은전남강진군 과재배계약을체결해생산한보리를활 용해초도물량 40만개를 우선선보인 다. 맹하경기자 신한은행이3년전벌어진‘30조원규 모’ 서울시금고쟁탈전에서400억원에 달하는불건전영업행위를한것으로적 발돼과태료 21억여원과함께중징계를 받았다. 5일금융당국에따르면, 금융감독원 은지난달 23일신한은행에대한 종합 검사결과를 토대로 ‘기관경고’와 함께 과태료 21억3,110만원을부과했다. 당 시서울시금고쟁탈전을이끌었던위성 호전신한은행장 ( 현흥국생명부회장 ) 에게는‘주의적경고’가내려졌다. 서울시금고쟁탈전은 3년전으로거 슬러올라간다.입찰경쟁에선 5대시중 은행이모두참여하는등치열한경쟁이 벌어졌다.서울시는지방자치단체중최 대규모로 당시한 해예산만 30조원대 규모에달했다.당시금융업계의예상은 104년간 ‘서울시금고지기’역할을해온 우리은행의승리를내다봤다. 하지만시장의예상을깨고신한은행 이시금고운영금융기관으로선정됐다. 신한은행이입찰에참여하면서시금고 운영을위한전산시스템구축비용으로 1,000억원을 제시한 것이주효한 것으 로알려졌다. 그러나 금감원은 신한은 행이서울시시금고를차지하기위해벌 인일부 영업활동을 위법하다고 봤다. 전사시스템구축비용 1,000억원중약 400억원이서울시에뒷돈으로 제공됐 다고판단한것이다. 게다가신한은행은이과정에서이사 회에출연금규모도제대로보고하지않 은것원은 “출연금 한도 산출 시전산 구축예상 비용으로 1,000억원이아닌 6 50억원만을반영했다 ”며 “사 외 이사들 에게거 짓또 는불 충 분한정보를제공했 다 ” 고밝혔다. 김정현기자 ‘서울시금고’따내려고 393억뒷돈제공 금감원, 신한銀에과태료 21억^기관경고 위성호前행장에는‘주의적경고’ 이사회에출연금등거짓보고도 GS25에서 ‘상생 스낵’으로 출시한 ‘맥콜 보리건 빵’(왼쪽)과 ‘우리밀참크래커’ 제품이미지. GS리테일제공 <환경·사회·지배구조> GS25, 국산밀^보리로만든 ‘상생스낵’크래커^건빵출시 프란치스코교황의이라크방문을하루앞둔 4일,이라크바그다드에서한특수부대원이교황방문 을환영하는포스터옆에서경계근무를서고있다. 2천년가톨릭역사상처음으로이라크를방문하 는프란치스코교황은5일부터3박4일간바그다드와나자프,아르빌,우르등지를방문해이슬람시아파지도자등과만날예정이다. 바그다드=EPA연합뉴스 교황사상첫이라크방문에 ‘철통경계’ 우리농가돕기위해$편의점에도파고든‘ESG 경영’ 대기번호 2000번대까지$더현대서울“사전예약^주말車2부제시행” 현대 백화 점이지난달 2 6 일서울여 의도에개장한 ‘ 더 현대서울’에사전예 약시스템, 주 말 차량 2부제등밀 집 도 를 줄 이기위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5 일밝혔다.개장이 후 100만명이 넘 는 인 파 가 몰 리면서코로나19 방역에차 질이생 길 수있다는 우려가 나온 데 따 른 조치다. 지난주 말더 현대서울인기매장에 는대기 줄 이 길 게 늘 어서는등방역에 대한 우려가제기됐다. H&M 그 룹 최 상위S PA 브랜드 로아시아 1호매장 인 ‘아르 켓 ( ARK E T ) ’의경우 대기 번 호가 2,000 번 대 까 지다다 랐 던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 현대서울은인기매장에한 해동시이용가능고 객 수를 30% 씩줄 이고 사전예약시스템도 운영하기로 했다. 매장 방문을 원할 경우전 화번 호를매장에등 록 하면방문가능시간 에 맞춰카카오톡 으로 안 내를받을수 있다.현대 백화 점의관계자는“이 미몇 몇 매장은사전예약을운영중으로 곧 더많 은 곳 으로 서비스를 확 대할 계 획 ” 이라고했다. 고 객 용 승강기는 탑 승 정원을 40% ( 24명 → 15명 ) 가량 줄 인다. 승강 기의최대정원 무 게를 기 존 보다 낮 게 설 정해정원초과경보 음 에따라자 연스 럽 게 탑 승인원이 줄 어들수있도 록 했다. 또 시간당 6 회 실 시하던 실 내환기 횟 수를12회 까 지 늘 려매장내공기질 을개선한다는방침이다.매장내공기 순 환을위해주 요 시 설 에공기 살균 기 도 별 도 설 치했다. 백화 점이문을열면진행하는 의 례 적인개점행사와이 벤트 도중단 된 다. 현대 백화 점관계자는“ 안 전을위해개 점과관 련된집객 행사를열지않았다. 향후 대규모판 촉 행사나이 벤트 계획 도 없 다 ” 고 말 했다. 극심 한 교통 정체를 빚 었던 백화 점 외 부문제는주 말 차량 2부제로 혼잡 도를 줄 이기로 했다. 주 말 차량이용 고 객 을 대상으로이 번 주 말 부 터 3 월 한달간차량2부제를자 율 시행한다. 주 말짝숫날 ( 6 일·14일·20일·28일 ) 에 는 번 호판 끝 번 호가 짝 수인차량만, 주 말홀숫날 ( 7일·13일·21일·27일 ) 에는 번 호판 끝 번 호가 홀 수인차량만 방 문하도 록 한다.단주 말 차량 2부제는 고 객 의자 율 참여를유도하는방식으 로진행 되며 강제성은 없 다. 현대 백화 점관계자는 “고 객 이 안 전 하게 쇼핑 하 실 수 있도 록 방역강 화 방 안 에대해 더 연구할것 ” 이라고전했 다. 이소라기자 연휴인1일오후서울영등포구여의도더현대서울에서시민들이쇼핑을즐기고있다. 뉴스1 개장이후 100만명넘게방문 “자칫코로나방역차질생길라” 밀집도줄이려아이디어짜내 인기매장동시이용객30% 고객승강기정원 40%축소 시간당실내환기6회→12회 미 국국제 무 역위원회 ( ITC ) 가 L G에 너 지 솔루션 과S K 이 노베 이 션 의전기차배 터 리영업비밀침해소 송 에관한최종의 견 서를공개했다. 4일 ( 현지시간 ) 소개 된ITC 의최종의 견 서에선S K 이 노베 이 션 이 L G에 너 지 솔 루션 의 △ 원자재부품명세서 ( BOM ) 정 보 △ 선분산 슬러리 △음극 · 양극 믹싱 및레 시 피△더블레 이어코 팅△ 배 터 리 파 우치 마 감등11개영역에서22개의영 업비밀을침해한것으로기 술 됐다. ITC 는 “ L G의영업비밀이 없 었다면 S K 는해당정보를 10년이내에개발할 수 없 었을것이명 확 해10년간 수입금 지명 령 을내 렸 다 ”며 “S K 의증거인 멸 행 위는 고위 층 이지시해조 직 장들에의해 전사적으로 진행 된 것으로, 노골 적으 로 악 의를 갖 고서이 뤄 진것 ” 이라고적 시했다. 이보고서는 또 2018년 폭 스 바겐 의 ‘ M E B 플랫폼 ’배 터 리수주전에서도S K 이 노베 이 션 이 L G에 너 지 솔루션 의영업 비밀을활용했다고지적했다. 당시S K 측 은 사업상영업비밀에해당 되 는경쟁 사의가격정보를 취 득해 폭 스 바겐 에가 장 낮 은 가격으로 제 안 하면서수주를 가 져갔 다고 못박 았다. 한 웅 재 L G에 너 지 솔루션 법 무실 장은 “기 본 적인입장은 ( K 배 터 리산업의 ) 상 생이기때문에S K 측 에 먼 저협상재개 를건의했지만, 한 달동 안 어 떤 반 응 이 나제 안 도받은적이 없 다 ”며 “합의가 되 지않는다면원 칙 대로 미 국에서진행중 인소 송 에성 실히 임할 수 밖 에 없 다 ” 고 말 했다. 또 ‘조’단위의 견 해차이를 좁히 지 못 하고있는합의금관 련 해서도 “지 난10여년간연구개발 ( R&D ) 과관 련 해 지출한 투 자 금 액 ( 5조3,000억원 ) 만 큼 경쟁사가부당이득을 취 한것으로유 추 할수있다 ” 고전했다. 하지만 S K 이 노베 이 션 은여전 히ITC 의최종의 견 서를인정할수 없 다는입장 이다. S K 이 노베 이 션 관계자는 “영업비 밀침해를명분으로소 송 을제기한 L G 에 너 지 솔루션 은 증거를제시하지 못 했 고, ITC 의 견 서어 디 에도이 번 사 안 의 본 질인영업비밀침해에대한증거가 없 다 ” 며 “40여년간 배 터 리독자개발을진행 해 오 고있고, 지금 까 지 화 재가 한 번 도 발생하지않은 안 전한배 터 리를제조하 고있다 ” 고강조했다. 류종은기자 ITC“SK,영업비밀없었다면10년내개발못해”최종의견 LG-SK, 배터리공방전가열 10년간미국수입금지명령내려 SK“ITC의견서에침해증거없어” LG“합의안되면美소송임할것” 유 엔 이 학살 현장으로 돌변 한 미얀 마 쿠데타 사태에 직접 개입하는 방 안 을 검토하기시작했다. 위기국가에대 한 유 엔 의개입 근 거인 ‘보호책임원 칙 ( R 2 P · Responsibility to protect ) ’ 을 미얀마 에적용할수있 느냐 가관건이 다.국제사회는자국 민 을거리 낌없 이 살 상하는군부만행을이유로“ 더 이상 머 뭇 거리지 말 라 ”며 유 엔 을거세게 압박 하 고있다. 유 엔안 전보장이사회는 5일 ( 현지시 간 ) 비공개회의를열고 미얀마 사태해 결방 안 에대해 논 의했다.이 날 회의에선 ‘특정국가가 집 단 학살 등 4대 범죄 로부 터 자국 민 보호에 실패 할경우국제사회 가강제조치에나 설 수있다’는 R 2 P 조 항 을 놓 고격 론 이벌어진것으로전해졌 다.이사국들은 미얀마 사태의 심각 성 엔 공감하면서도 R 2 P 적용여부와 범 위에 대해선 미묘 하게입장이 엇갈렸 다. R 2 P 규정은 2011년리비아내전사태 당시 안 보리회원국만장일치로적용 된 적이있다.그러나2008년정국불 안 에시 달 렸 던 짐바브웨 와 미얀마 에는합의가 이 뤄 지지않았다. 미얀마 군부의최대우 군인중국이유 엔 의 직접 개입을강력반 대했던 탓 이다.이 번 에도중국이 딴죽 을 걸 가능성이높아전 망 이밝지는않다. 국제사회는유 엔 의 빠른 결단을거 듭 요 구하고있다. 토 머 스 앤드루 스 미얀 마 인 권 특 별 조사관은이 날안 보리에서 “ R 2 P 중 무 기금수와군부경제제재,국 제사법재판소 ( ICJ ) 회부조치를 즉각 시 행해 야 한다 ” 고강조했다. 미 국도 압박 에동참했다. 미 상 무 부는이 날 미얀마 국방부와 내 무 부, 군부가 소유한 미얀 마 경제기업 ( M E C ) , 미얀마 경제지주회사 ( M E HL ) 등 4 곳 을수출규제 목록 에등 재하 며추 가 제재를 단행했다. 동영상 공유사이 트 유 튜브 역시군부가소유한 5개 채널플랫폼 을제거하는식으로지 원사격에나 섰 다. 미얀마 시 민 들도유 엔 의개입을간 절 히바 라고있다. 집 회현장에는 ‘ R 2 P , 유 엔 이움 직 이려면 얼마 나 더많 은시신이 필요 한가’라는내용이적 힌팻말 이수 없 이등장했다. 대다수시 민 들은 “전쟁을 원하지않지만유 엔 이행동에나서라 ” 고 소리 쳤 다.이 날 도만달 레 이에선시위대 1명이군경의 총탄 을 맞 고사 망 한것으 로알려졌다. 미얀마 전역이연일 피 로물들면서일 부 진 압 병 력이시 민 들 편에서는 균 열 조 짐 도 나 타 나고 있다. 이 날까 지적어 도 100명의경찰이시위대에합 류 한것 으로전해졌다. 최대도시 양곤 의경찰 서장부 터말 단 순 찰 병 력, 수도 네피 도 에서최 북 단 타 난 타 이주 ( 州 ) 에이르기 까 지 폭 도 넓 다. 이들은 사회관계 망 서 비스 ( S N S ) 에“군부의명 령 을 더 는 따 르지않 겠 다. 국 민 에게 충 성하자 ” 등의 글 을 올리 며 동료들의 추 가이탈을 촉 구했다. 군역시남부 카렌 주 시위진 압 군 소 속 12명이최 근 발 포 명 령 을 거부하고 부대를 떠났 다. 진 압 병 력을 후 방지원 하는정보국 요 원115명도 얼마 전시 민 불 복 종 운동 ( CDM ) 에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정재호특파원 유엔, 미얀마 사태에 개입하나 ‘보호책임원칙’ 발동 여부 촉각 안보리, 5일비공개회의서논의 국제사회도“빠른결단을”촉구 美, 미얀마군부기업추가제재 진압경찰100명,시위대합류도 미얀마양곤시민들이5일유엔에미얀마를R2P적 용대상에넣어줄것을요구하는시위를하고있다. SNS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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