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8일 (월요일) 종합 A4 “램지어파면하라”…하버드정문앞규탄집회 “일본군위안부의억울한역사를안다 면거짓논문을당장철회하고램지어를 파면시켜라!” 6일미국을넘어세계최고의명문대 학으로꼽히는하버드대존스턴게이트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자발 적매춘부’로둔갑시킨이대학로스쿨 마크램지어교수를겨냥한분노의함성 이울려퍼졌다. 매사추세츠한인회 주최로 이날 오후 열린‘램지어 논문 철회 및 규탄 대회’ 에참석한매사추세츠주와인근버몬트 주,로드아일랜드주한인들과지역주민 들이램지어교수의위안부논문철회는 물론대학측의조치를촉구했다. 규탄대회에는100여명이참가한것으 로주최측은추산했다. 대다수가 한인이었으나, 한국계가 아 닌 미국인 참가자들도 여러 명 나와 태 극기를흔들었다. 이번사태의진원지격인하버드대앞 에서 항의 시위가 열린 것은 문제의 논 문이지난달초일반에처음알려진지 한달여만에처음이다. 집회 시작 전부터 참가자들은 아리랑 노래를 부르고“램지어를 파면하라”, “램지어아웃”등의구호를외쳤다. 서영애매사추세츠한인회회장은성명 서낭독을통해“이것은명백히, 분명한 전쟁범죄, 성적인신매매, 성노예, 그리 고아동학대”라며“오늘우리의목소리 가램지어와하버드대와출판사와일본 의 문제점을 전 세계에 알려 왜곡된 논 문을지우고자한다”고말했다. 신영부회장은램지어교수가증거자 료와피해자증언청취없이논문을썼 다는 점을 꼬집으면서“법을 가르치는 법학자로서 거짓과 진실조차도 구분하 지못하고학자로서연구진실성을가진 제대로 된 논문도 못 쓰는데 어떻게 강 단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겠는 가”라고비판했다. 이번 사태를 수수방관하는 대학과 문 제의논문을펴내기로한출판사엘스비 어를겨냥한비난의목소리도컸다. 이어 조원경 로드아일랜드한인회 회 장은“진실을 왜곡하고 거짓으로 쓰여 진 논문을 인정, 출판하겠다는 엘스비 어는램지어와다를바없다”면서“램지 어의거짓논문이당장철회되지않으면 우리는 이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램 지어와출판사를법률심판대에올리겠 다”고경고했다. 한인 등 100여명 참가 하버드·출판사 대응에도 비난 목소리 미고용시장회복‘가속화’ 2월일자리38만개늘어 작년10월이후최대폭 미국의 고용시장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다. 노동부는 2월 비농업 일자리가 37만9,000개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10월이후최대폭증가다. 지난해 12월감소세를보이며주춤했 던월별일자리수는올해들어두달내 리증가했다. 1월증가폭도당초발표된 4만9천개에서 16만6,000개로 상향 조 정됐다. 2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은 시장 전 망치(다우존스 21만개, 팩트셋 17만 5,000개)도크게넘어선것이다.지난달 일자리 증가는 대부분 코로나19 타격 을 가장 크게 받았던 레저·접객업에서 이뤄졌다. 이부문에서 35만5,000개의 일자리가급증했다. 특히각주의실내식사제한이잇따라 풀리면서 레스토랑·술집에서만 28만 6,000명을지난달더고용한것으로나 타났다. 실업률도 전월 6.3%에서 6.2%로 0.1%포인트 낮아졌다. 전문가 전망치 는6.3%였다. 지난달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은 미국 내코로나19확진자가줄어들고백신이 보급되는가운데소비자들이지갑을열 고, 각 주정부가 각종 영업제한을 완화 한덕분으로풀이된다. 유가,연일강한상승세 감산연장고용회복영향 유가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뉴욕상업거래소에서4월물서부텍 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26 달러(3.5%) 급등한 66.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이번주7.5%가량급등했다.원 유시장 참가자들은 OPEC+(석유수출 국기구및러시아등주요산유국모임) 의감산연장결정영향과미국고용지표 등을주시했다. OPEC+가전일회동에 서4월에산유량을현재와거의같은수 준으로유지키로한데따른유가상승 압력이지속했다.전문가들은경제전망 의개선등으로유가의상승압력이이 어질것으로예상했다. 하버드대앞에서열린램지어교수규탄대회. <케임브리지=연합뉴스>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