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8일 (월요일) C6 스포츠 지난 8일이재영-이다영쌍둥이자 매로부터시작된배구계학폭논란은 3주가가까이되는지금도한국사회 를뜨겁게달구고있다. 배구계를넘 어야구, 연예계등단순히개인의문 제가아닌사회전반적이슈가되어생 각해볼메시지를던지고있는학폭논 란이다. 쌍둥이 자매부터 시작 돼 배구계 초토화 학창시절이재영-이다영쌍둥이자 매가 저지른 학폭 내용은 충격적이 었다. 입에담기도힘든언행을서슴지않 았던과거가폭로됐고CF도찍으며 배구계의아이콘으로떠오르던쌍둥 이자매는단숨에나락으로떨어졌다. 무기한출전정지에국가대표자격박 탈까지됐다.이과정에서쌍둥이자매 를옹호하는듯한구단, KOVO, 부 모의인터뷰는논란만더가중시켰다. 이렇게학폭이슈가터지자 ‘미투’형 식으로줄줄이나왔다. 남자배구OK금융그룹의송명근과 심경섭의학폭사실도알려졌다.심경 섭은피해자의고환을발로차수술 까지받게했다는내용이담겼고본인 도이를인정하고잔여시즌출전을포 기했다. 삼성 화 재박상하에대한학폭논란 이곧바로터졌고처음에는이를부인 했다. 하지만사흘만에입장을바꿔 피해자의말에대해부분적으로인정 하며스스로은퇴를선언하기까지했 다. 단순히과거학교폭력문제로만 그치지않았다. 2009년대표팀선수 였던박철우(현한국전력)와코치였 던이상렬현KB손해보험감독의문 제가다시터진것. 당시이상렬코치는박철우를폭행 해큰상해를입혔고박철우가피멍 든얼굴로기자회견을열어폭행피해 를적나라하게공개했다. 이상렬코치는자격정지를당했지 만이내현장에복귀했다. 이런상황에서이상렬감독이학폭 논란에대해언급하며자기미 화 를하 는듯한뉘앙스의인터뷰를했다. 이인터뷰를보고박철우는 “피가 거꾸로솟는다”며이상렬감독에대 한 분노를드러냈고 기자회견을 통 해“사과를바라는게아니다. 반성조 차하지않는모습에분노한다”고목 소리를높였다. 이상렬감독은논란 이되자자진해잔여시즌지휘를포기 했다. 결국이재영-이다영쌍둥이자매로 부터시작된논란으로 선수 은퇴는 물론무기한자격정지,대표선수자격 박탈, 잔여시즌출전포기등수많은 파장을일으켰다. 농구와의겨울스포츠전쟁에서완 전히승리를거두고야구보다시청률 이잘나올정도로인기고공행진중 이던배구는단숨에 ‘학폭’이라는쓰 나미에삼켜지며 초토화 되고말았다. 체육 계 전반-연예계까지도 학폭 논란 번져 배구계학폭미투는자연스럽게다 른분야에도 번 졌다. 현재야구계와농구계, 축구계에도 ‘슈퍼스타’로거론되는이의학폭의 혹이제기되고있는상황. 적극적으로반박하기도하고구단 에서는판단을유보하고있지만학폭 이맞는지아닌지, 맞다면왜구단과 선수는주저하는지에대해갑론을박 이벌어지고있다. 또한연예계에도학폭이슈가터졌 다.배우,아이돌등분야를가리지않 고많은연예인들의학폭논란이실시 간검색어1위를장악중이다. 그중에 는최근 ‘대세’로떠오른이들도있어 충격을주고있다. 물론정말학폭이있었는지,아니면 단순히동창생의질투심때문인지명 확하지않은경우도있어진흙탕싸움 으로 번 지고있다. 일단논란이터진 이들은활동을멈추는등타격을입 고있는상황이다. 학폭논란이주는메시지는 배구계에서시작된학폭논란은분 야를넘나들며큰영향을끼치며사회 적이슈가됐다. 문재인대통령도, 정 세균국무총리도학폭논란을언급 하며바로잡을것을강조하고있다. 학폭논란이큰 공감을 받는 것은 우리모두가학창시절소위 ‘일진’으 로불리며학폭을직간접적으로경험 했었기때문. 누군가는가해자였으며 피해자였고,방관자이기도했다. 특히운동부학생의경우남들보다 신 체 능력이좋은경우가많다보니일 반학생들에게물리적인가해를준경 우도심심치않게있었던경험을공유 하기때문이다. 이렇게학폭이사회적이슈로떠오 르면서결국좋은선수, 유명인등이 되기위해서는과거부터깨끗해야한 다는 메시지를 남긴다. 이재영-이다 영등학폭이슈가터진선수들은대 부분정상에다다랐던선수들이었지 만학폭이슈한 번 으로나락으로떨 어졌다.단순히선수,연예인뿐만아니 라일반인이라도학폭에연루될경우 얼마나나쁜행동이며문제가될수 있는지이 번 사례를통해새삼느끼게 한다. 또한그동안뿌리뽑지못한학 폭이슈를이 번 만큼은제대로근절하 자는사회적분위기도일고있다. 이 번 위기가기회로바뀌어더이상 고통받는학생, 피해자가없는학창 시절이될수있도록우리모두가노 력해야한다는교훈을남기고있다.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jay 12 @sportshankook . co . kr sports 중학교시절학교폭력으로사회적물의를일으 킨 여자 프 로배구 흥 국생명의‘쌍둥이자매’이재영 · 이다영. 연 합뉴 스 “제대로뿌리뽑자” ● 자 고나면터지는 ‘학폭논란’ 시작은 온 라인 커뮤 니 티 였다. 작성자는여자배구선수이다영( 흥 국생명)이 SNS 를 통해‘ 괴롭 히는사 람 은재미있을지 몰 라도 괴롭 힘을당하는사 람 은 죽 고 싶 다’라는 글 을보고분노했고황당했다고했다. 폭행과심한 욕설 , 무시, 왕따 등충격적인 내용이포 함 된학폭주장 글 은인터 넷 을통해급 속 도로퍼졌다.이내이재영-이다영 자매는자신들의 SNS 를통해학폭사실이맞으며피해자에게사과한다고 밝 혔다. ↽ɝ ᇩÑḥ ႑Ǎĥ ⦺Ʊ⡎ಆ ┡ᯥᯙ ⦽ ⍅စ ܩ ❑ᨱ ᯕᰍᩢ ᯕ݅ᩢ ⯆ǎᔾ ⦺⡎ šಉɡ íᰍ ᪅ᱥ ੱ ݅ෙ ⍅စ ܩ ❑ᨱ zᮡ ԕᬊ ᵝᰆ ᪅⬥ ᯕᰍᩢ ᯕ݅ᩢ ᯱๅ Ŗ ᔍŝ ᘂɝ ᝍĞᖎ 0,ɩᮖə൚ ⦺⡎ ⡎ಽ Ŗ ᔍŝ ᘂɝ ᝍĞᖎ ᩍᷭ ⇽ᱥᱶḡ Ḷĥ Ǎ݉ ᯕᰍᩢ ᯕ݅ᩢᯱๅྕʑ⦽⇽ᱥᱶḡǍ݉ ǎa ݡ ⢽ྕʑ⦽ᯱĊၶ┩႑Ǎ⩲⫭ ᯕᔢ ,#ᗱᅕ qࠦ ⦺⡎ šಉ⧕ ᨙɪ ֥ ᯕᔢ qࠦᨱí ⡎⧪ ݚ ⧩ ၶ℁ᬑ ⦽ǎᱥಆ Ŗ} ᇩอ ☁ಽ ၶᔢ⦹ ᔝᖒ⪵ᰍ ⦺⡎ ᮹⪚ ᱽʑ ၶᔢ⦹۵ ᇡᯙ ᯕᔢ qࠦ ᩍᷭ ḡ⭹ ⡍ʑ ᖁᨙ ၶᔢ⦹ ⦺⡎ ᇡᇥ ᯙᱶ ᮡ♕ ᖁᨙ ᬵ ᯝ ᬵ ᯝ ᬵ ᯝ ᬵ ᯝ ᬵ ᯝ ᬵ ᯝ ᬵ ᯝ ᬵ ᯝ ᬵ ᯝ ᬵ ᯝ ᬵ ᯝ 2021년3월1일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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