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8일 (월요일) D10 특파원 24시 2021년3월8일월요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 19 ) 사태로위기가 장기화된일본기업 들이아이디어를짜내며돌파구마련에 골몰하고있다. 의류와 인테리어용품 을판매하는 ‘무인양품’은채소등신선 식품을 팔기로 했고, 외국인입국 금지 로직격탄을 맞은 호텔업계는 ‘호텔살 기’ ( ホテル暮らし ) 라는이색상품을내놓 고있다. 중저가호텔뿐아니라일본최 고급 호텔로 꼽히는 제국호텔까지이 트렌드에가세했다. 7일니혼게이자이신문등일본언론에 따르면최근무인양품은올해 8월부터 자국내신규점포에서신선식품과냉동 식품, 음료 등을 판매하기로결정했다. 이미소수점포에서카레나파스타소스 등을팔고있지만이를 50개점포로크 게확대키로했다. 2030년에는식품 매 출비중을전체의30%까지높일계획이 다. 다만 브랜드이미지에맞게고품질, 친환경상품을수급해,일반슈퍼마켓에 서100~200엔정도에파는제품을 300 엔정도에판다고한다. 그동안단순·소박하면서고급스러운 디자인의인테리어상품이나의류를판 매해온무인양품이식품판매에뛰어든 것은 코로나19로 줄어든 고객의방문 빈도를높이기위해서다.지금까지고객 의방문빈도가 한달에1~2회정도였지 만식품을 판매하면매일방문하는 고 객이늘고,결국의류나잡화판매도증 가할 것이란 계산이다. 코로나19 확대 이후 재택근무나 외출 자제로 의류나 외식기업의실적은악화하고있지만슈 퍼마켓은오히려매출이늘고있는경향 이라고일본언론은분석했다. 호텔업계는 장기체류용 ‘호텔 살기’ 상품을잇따라 내놓고있다. 산케이신 문에따르면지난 2월 1일부터제국호 텔이판매한 한달 살기용 ‘서비스아파 트먼트’ 상품은 판매당일매진되는인 기를누렸다. 제국호텔은도쿄의명실상부한최고 급 호텔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이용 자가 급감한 상황이장기화하자 결국 일부객실을 ‘아파트형’으로개조해월 임대료를받는형식으로운영하기로했 다. 타깃은 월수십만엔의임대료를 낼 수있는부유층이나기업임원등이다. 2 명이함께숙박할 수있으며월임대료 는 36만엔~72만엔에이른다. 신주쿠구 소재게이오프라자호텔,치요다구의호 텔뉴오타니도쿄등 4성급호텔도비슷 한상품을내놓았다. 고급호텔마저‘호텔살기’ 상품 판매 에나선것은정부의코로나19 긴급사 태선언으로호텔이용객이뚝끊긴것이 원인이다.지난해까지만해도정부의‘고 투트래블 ( G oTo Travel ) ’ 캠페 인 덕 분 에내국인수요가있 었 으나, 연초 급격 한 코로나19 확산으로 긴급사태선언 이나오고외국인의신규입국은 완 전히 막혀버 렸다.호텔입장에서는 공 실 률 을 낮추 고 장기 간 안정적수입을 올리고, 이용객은전기·수도·인터 넷 등 공 과금을 낼 필 요 없 이 청 소서비스도받어 편 하다 는게장점이다. 평 온한 토 요일저 녁 이 던 지난달 6일 ( 현 지 시간 ) 오후 8 시 33분.미국동부아 이비리그명문 예 일대 캠 퍼스가있는코 네티컷 주 ( 州 ) 뉴 헤 이 븐 에서 여 러 발 의 총 성이 울 려퍼 졌 다. 신고를 받고 현 장에 출동한 응 급구조사는 총 을 맞고 도로 에 쓰 러 져 있 던 아 시 아계 남 성을 발견 했 다. 응 급 처 치가 시작됐 지만 그는이미 숨 진 뒤 였다. 수사에나선경 찰 은 숨 진사 람 이 예 일 대환경대 학 원 생 이자미 군 주방위 군 소 위케빈 장 ( 26 ) 이라고 확인했다. 수사 초 반 ‘ 우연 한사고와의도적 공 격’ 가 능 성이 모두 제기 됐 지만경 찰 은사 건 사 흘 뒤“특별 히장을 목표 로한 공 격으로 보 인다 ” 고 발표 했다.장이 숨 진 곳 은 약 혼 녀 지온 페 리 ( 26 ) 집 근 처 였다.사 건 일주 일전 청 혼을 받은 페 리 역시예 일대대 학 원 생 이 었 다. 같 은 달 10일경 찰 은 역시 동부의명 문대인매사 추 세 츠공 대 ( MIT ) 대 학 원에 서인 공 지 능 ( AI ) 을전 공 하는아 시 아계 킹 수안판 ( 29 ) 을용의자로지 목 했다.판 은살인사 건 당일아 침 중고 차 매장에 서 차 를 훔쳤 고,장이탄 차 를 쫓 아가그 를 죽 인것으로 보 고있다.경 찰 조사결 과판은사 건 하 루 전부터‘이상 행 동’을 보 였다는주 변 의증언도나 왔 다. 그러나사 건 이후판의 행 방은 묘연 하 다. 정확한 범행 동기도 확인되지 않 아 궁 금증만증 폭 되고있다. 한달 째 사 건 이해결되지 않 으면서 예 일대 학생 과 학 부 모 의치안 불 안은 커 지는상황이라고 예 일대 학보예 일 데 일리뉴스는전했다. 사 건초 기부터미 연 방 보 안 관 국은용 의자판을 쫓 아 왔 다. 그는지난달 11일 남 부조지아주 둘 러스에서마지 막 으로 목 격 됐 다. 판의정확한이동경로와 사 건 후 행 적은 확인되지 않 았다. 연 방 보 안 관 국은 판에게 1만달러 ( 약 1,129만 원 ) 의 현 상금도내 걸었 다. 판은지난달 27일살인, 차량절 도등의 혐 의로체포 영장이 발 부된상태다. 범행 동기 역시 미 궁 에 빠져 있다. 미 폭 스뉴스는 “ 판과 희생 자 장의 약 혼 녀페 리가 MIT 를 같 은 시 기에다 닌 것 으로 확인 됐 다 ” 고 보 도했다. 지난해 3 월 MIT 한 행 사에 두 사 람모두참 석했 던 사진이 공 개되기도했다.일부지 역 언 론에서는 두 사 람 이대화를 나 눌 정도 로아는사이였다는 보 도도나 왔 다. 하 지만 폭 스뉴스는 “ 판과 페 리가어 떤관 계였는지는 알 려지지 않 았다 ” 라고 전 했다. 수사가 길 어지면서 예 일대안 팎 도 술렁 이고있다.1701년 설립 된 예 일대 는하 버 드대, 윌 리 엄앤메 리대에이어미 국에서세 번째 로오래된대 학 이다.이 번 사 건 은 1974년이후 예 일대에서 발생 한 다 섯번째 살인이란점에서대 학 사회에 충 격을 주기도 했다. 특 히장이살해된 예 일대 캠 퍼스인근이스트 락 지 역 의동 요가 커 지고있다고 예 일 데 일리뉴스는 전했다.미국명문대 학생 들이 얽 히고 설 킨 살인사 건 의전 모 가 확인 될 경 우 충 격파도만만치 않 을것으로 예 상된다. 동 물 원 관람 객이높은 난 간 위에서 호 랑 이 우 리안으로 낚싯 대를 드리운 다. 낚시 바늘에는 생닭 이 걸 려있다. 닭 이 날갯짓 을 하며파 닥거 리자 밑 에서 어 슬렁 대 던 호 랑 이가뛰어오른다.하지 만 먹 잇감을 낚 아채지 못 하고 공 중에 서중 심 을 잃 고는바 닥 에 몸통 부터 떨 어진다. 허탕 을친호 랑 이는입 맛 을다 시 며주위를계 속맴 돌고몰려든사 람 들은 난 생처 음 보 는 광 경에자리에서 떠날 줄 모 른다.동 물 원안전요원은온 데간데없 고, 관람 객누구도제지할 생 각 이 없 는 듯옆 에서부 추 기며함께호 랑 이를 희롱 하는 낚시 를 즐 기고있다. 지난달14일중국산 둥 성 웨 이 팡시 에서 벌 어진일이다. 당 시 장면을 담 은영상이중국인터 넷 에올라오자비판 여 론이 거셌 다. “ 안 전 불 감증의 극 치다 ” , “ 영 물 ( 靈物 ) 인호 랑 이가다치기라도하면어 떡 하 느냐” , “낚시 를 주동한 남 성을 블 랙 리스트에 올려사회에서매장해 야 한다 ” 등성 토 가 쏟 아 졌 다.화살은 관 리 책 임을 맡 고 있는동 물 원으로향했다. 관람 객이 생 닭 을 동 물 원에가지고 들어오도 록 방 치한것자체가문제라는것이다.일부 네티즌 은 “배 달음식도동 물 원에서 틀 어 막 는 데낚싯 대와 생닭 이 웬말 이 냐” 며비아 냥댔 다. 하지만 동 물 원은 동문서 답 하며 논 점을 피 해 갔 다.동 물 원 관 계자는 “검 사 결과 호 랑 이는전 혀 다치지 않 았다 ” 며 “우 리는살아있는 먹 이로동 물 을유인 하는프로그 램 을운영하지 않 는다 ” 고 밝혔 다.이어 “ 문제의 닭 은 관람 객이직 접 가 져 온것 ” 이라고 책 임을 떠넘겼 다. 그리고는 “ 동 물 에게음식을함부로 먹 이 거 나 해를 끼 치는 야 만적 행 위들을 금지한다 ” 고 공 지했다. 그것으로 끝 이 었 다. 추 가 설 명도,사태의전 모 를파악 하기위한조사도 없었 다.중국 텅쉰왕 은 “ 마 땅 히 엄벌 에 처 해 야 할악 취 미 ” 라 고전했다. 중국에서‘호 랑 이 낚시 ’가문제가된 것은 처 음이아니다. 윈 난성 야생 동 물 원에서1회당 최대 8,500원의 돈 을 받 고이 같 은프로그 램 을수년 간 운영하 다지난해4월적 발돼물 의를일으 킨 전 례 가있다. 현 장 사진을 보 면, 관람 객 들이3 m 높이난 간 에서대나무로만든 낚싯 대에고깃 덩 이를달아 우 리아래로 늘어 뜨 려호 랑 이들을마치 물 고기인양 이리저리유인하고있다. ‘동 물 학 대’ 비난이일자 동 물 원 측 은 “ 일반 낚싯 대와 달리금 속 갈 고리 가 없 어호 랑 이가 미 끼 를 물 어도 괜찮 다 ” 면서 “현 장에전문요원이상주하 고있어 관람 객안전에문제가 없 다 ” 고 해명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감염증 ( 코로나19 ) 확산까지 겹 치면 서문을 닫 아 야 했다. 왕팡 ( 王放 ) 상하 이 푸 단대 생 명과 학 원 연 구원은 펑 파 이에 “ 동 물 을인 간 의 놀림 감으로 삼 는 슬 프고도 우 스 꽝 스 런 장면 ” 이라고지 적했다. 예일대케빈장약혼 1주후피격 용의자인MIT生에현상금 1만弗 피해자약혼녀,용의자와MIT동문 범행동기안갯속$예일대술렁 낚싯대에생닭매달아유인영상 산둥성동물원“관람객책임”뒷짐 1년전엔윈난성‘유료낚시’적발 무인양품, 식품판매매장확대 제국호텔은객실‘아파트형’개조 공실률낮추고안정적수입기대 무인양품은채소팔고제국호텔은장기숙박출시$日기업코로나고육책 미국예일대학생들이지난달 8일같은학교대학원생케빈장이살해된코네티컷주뉴헤이븐인근도로 나무기둥에추모꽃다발을매달고있다. 뉴헤이븐=AP연합뉴스 도쿄= 최진주 특파원 中동물원서또‘호랑이낚시’ “동물학대”“안전불감증”성토 중국윈난성야생동물원에서수년간운영하다지 난해 4월적발돼철퇴를맞은 유료 ‘호랑이낚시’ 프로그램.관람객들이마스크를착용하지않은것 에비춰코로나19 확산이전에촬영한것으로추 정된다. 웨이보캡처 예일대^MIT 대학원생얽힌살인사건한달째‘미궁’ 일본무인양품은지난해긴자등일부매장에서시 험적으로 시작한 신선식품 판매를 올해 50개점 포로 확대하기로 했다. 고객의방문 횟수를 늘리 기위해서다. 사진은무인양품긴자점의신선식품 코너. 무인양품일본홈페이지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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