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10일 (수) D ‘주간한국’ 매주 10,000부 동남부 8개주 배포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신도시정보샜나…기획부동산먹잇감된창릉 2017 ~ 2019년등기된토지10곳 기획부동산매입뒤지분쪼개팔아 1년반만에7억넘는차익남기기도 경찰,LH본사등뒷북압수수색 丁총리“모든역량동원대처”강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 명·시흥지구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확 산하고있는가운데, 3기신도시로지정 된경기고양창릉지구일대에서도투기 정황이광범하게확인됐다. 기획부동산이임야등을저가에매입 해지분쪼개기방식으로단기간에비싸 게 되판 것으로, 신도시입지 관련 정보 가 사전에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다. 9일 본보가 2017년부터 2019년 5월 까지, 창릉지구 일대에서 10명 이상 공 유지분으로 매매, 등기된 토지 15곳의 등기부등본을확인한결과10곳에서지 분쪼개기가이뤄졌다. 전수조사가이뤄 진다면 이 같은 투기 사례는 더 늘어날 수있다. 3시신도시는2019년5월발표 됐다. 이들 땅에선 어김없이 기획부동산이 등장했고, 이들은 지분 쪼개기로 단기 간에막대한시세차익을챙겼다. A경매 법인은 2018년 6월 동산동 임야(4,918 ㎡)를 4억2,000만원에 매입한 뒤 1년 만에 23명에게 지분을 나눠 7억3,000 만원에되팔았다. 불과 1년 새 3억원이 넘는차익을남긴것이다. 또다른기획 부동산이 매입한 향동동 임야(1만706 ㎡)는 60명이, 용두동 임야(4만2,030 ㎡)는 140명이공유지분자로등재돼있 다. 창릉지구를둘러싼향동동,동산동,성 사동, 화전동 등 일대 토지가 기획부동 산의 먹잇감이 된것이다. 매입 시점은 창릉신도시 발표 1~2년 전인2017년에 서2018년사이다. 매입자들은 전국 각지에 주소를 두 고있었으며, 20대도있었다. 법인형태 의 기획부동산 3곳이 2017년 9월 3억 1,000만원을주고사들인덕양구향동 동임야(9,124㎡)의경우그달부터2019 년 5월 창릉3기 신도시 발표 직전까지 48명에게 해당 땅의 지분을 쪼개 팔았 다. 거래가는 3배높은 10억3,000만원. 1 년 반 만에 7억원 넘는이윤을 남겼다. 매수자들은 적게는 550만원, 많게는 7,300만원을내고지분의9,124분의49 에서661로쪼개가져갔다. 이에 3기신도시입지관련정보가기 획부동산에흘려들어갔을것이란의혹 이제기된다. 특히창릉지구는 신도시 입지로 발표 되기 1년전에개발계획도면이밖으로 유출됐다는의혹이이어졌다. 전문가들 도기획부동산의지분쪼개기판매는 3 기신도시등개발호재를노린전형적인 투기라고입을모은다. 고양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가치가 낮은임야등을사전정보로사들인뒤 그정보를앞세워되팔았다”며“실제신 도시로 지정됐고, 인근토지 가격이 두 배이상올랐다”고말했다. 한편경찰은최근불거진한국토지주 택공사(LH) 직원들의 3기신도시투기 의혹과 관련해 9일 경남 진주에 있는 LH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 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 대는 이날 수사관 67명을 동원, LH 본 사와경기지역과천의왕사업본부, 인천 지역광명시흥사업본부등에서압수수 색을진행하며강제수사에착수했다. 이종구·신은별기자☞4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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