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11일 (목요일) D5 야권 잠룡들 기지개 검찰총장사퇴직후대선주자지지율 이급상승한윤석열전총장이주목을받 자,잠잠하던야권잠룡들도기지개를켜 기시작했다.지난해21대총선참패의책 임을지고물러났던황교안 ( 사진 ) 전미래 통합당 ( 현 국민의힘 ) 대표가10일사실상정 계 복귀를 선언했고, 유승민전의원과원희 룡 제주지사 등도 주 요현안에대해목소리 를부쩍높이고있다. 황전대표는이날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를통해“미력이지만저부터일어 나겠다”며“다시국민 속으로 들어가, 문재인정권에대한공분을나누고희망 의불씨를지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총선참패이후정치무대에서사라 진뒤, 11개월만에사실상 복귀를선언 한것이다.황전대표는그러면서“지금 은백의종군으로홀로외롭게시작하지 만,제진심이통해국민과함께‘늑대’를 내쫓을수있기를바라고바란다”고말 했다. 문재인정부를 ‘늑대’에비유하면 서각을세운것이다.그는이어“이번4·7 재보선이마지막 기회다”라며“여기서 실패하면이정권의폭정은내년이후에 도이어질것”이라고강조했다. 앞서황전대표는지난달당대표시 절 특별보좌역과 나눈 총선참회대담 집‘나는죄인입니다’를출간하면서정계 복귀가능성을 내비쳤다. 윤전총장이 사퇴한지난 4일에는이육사시인의‘광 야’를인용하며“나라로부터큰혜택을 받은내가보잘것없는힘이지만무엇인 가 해야 한다”고도 했다. 황전대표는 최근내년대선을대비한조직까지꾸리 고있는것으로알려졌다. 다른야권대선주자들도존재감을키 우기위해분주한모습이다.지난해11월 대권도전을위한캠프를꾸린유승민전 의원은이날국민의힘4·7 서울시장보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맡기로했다.유 전의원은‘경제대통령’이미지선점에도 힘을기울이고있다.9일에는SNS에“내 년대선은대한민국의새희망을만드는 선거가돼야한다”며“그출발점은경제” 라고강조했다.원희룡제주지사도LH 직원들의3기신도시땅투기의혹등문 재인정부의주요현안에대한비판목소 리를내고있고,홍준표무소속의원은여 권대선주자지지율1위를달리는이재명 경기지사를집중공격하고있다. 다만이들야권대선주자들이아직윤 전 총장을 뛰어넘을 만한 경쟁력을 보 이지못하는것도현실이다.한길리서치 가쿠키뉴스의뢰로6~ 8 일전국만1 8 세 이상 남녀 1,00 5 명을조사한 결 과 ( 표 본 오차 는 9 5% 신뢰수준에 ± 3.1 %포 인 트 ) , 범 야권내 차 기대선주자선 호 도에서윤 전총장이29. 8% 로가장 높 았 다. 홍의 원은 9.6 % ,유전의원은 5 .7 % 로나 타 났 다.황전대표는 3.1 % 에그쳤다. 때 문에 당분간은이들이윤 전총장의 행 보를 예 의주시하며, 이를 파 고들 틈 을 노릴 가능성이 크 다.국민의힘의한관계자는 이날 “윤전총장이 반 문재인진 영 의대 선주자로 확 실하게부상한 만 큼 ,이를 예 의주시하며치고나 갈틈 을 찾 지 않 겠 느냐 ”고말했다. 박진만기자 윤석열이깨운 野 잠룡들$ 황교안도 11개월만에컴백 黃“다시국민속으로”정계복귀 유승민‘경제대통령’이미지선점 원희룡, 文정부비판하며‘존재감’ 홍준표,與선두이재명집중공격 尹뛰어넘을경쟁력확보가 숙제 4·7 서울시장보 궐 선거에나선 오 세 훈 국민의힘후보 와 안 철 수국민의당후보 의야권후보 단 일 화 가‘100 % 시민여 론 조 사’ 단 일 방식 으로 결 정 될 가능성이 커 졌 다. 두 후보가 약 속한대로후보등 록 일 ( 1 8 ,19일 ) 전까지 단 일 화 를성사시키기위 해서는국민참여경선등다른 방식 을도 입하기에물리 적 으로시간이부 족 하기 때 문이다. 양측 은 남 은기간여 론 조사문 구 를 놓 고 줄 다리기를 할 것으로 예 상 된 다. 10일한국일보 취 재를 종합하면, 오 후보 와 안 후보 측 단 일 화 실무 협 상 단 은 9일만 남 에서여 론 조사시 휴 대전 화 안심번 호 제공을 중 앙 선거관리위원회 에요 청 하기위한준비과정에합의했다. 여 론 조사기관선정도별다른이 견 없이 조율을마쳤다. 때 문에후보 단 일 화 는안 후보 측 에 서제시한 ‘100 % 시민여 론 조사’ 방식 으 로진 행될 가능성이 커 졌다.국민의힘내 에서‘여 론 조사 와 함께당원과시민들이 직 접 참여하는국민참여경선 ( 오픈 프라 이 머 리 ) 도 하자’는 주장이나 왔 지만 단 일 화 시점등을 고려 할 때 어 렵 다는 결 론 을내린것으로알려졌다. 오 후보 측 협 상관계자는이날“ ( 단 일 화 ) 시간이 얼 마 남 지 않 아현실 적 으로국민참여경선 은 쉽 지 않 다”며“ ( 100 % ) 여 론 조사로하 되 , 공정한 방식 이면 두 후보모 두 수용 할 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때 문에 단 일 화협 상의 초 점은이제 방 식 이아 닌 여 론 조사 문 항 설 계를 둘 러 싼쪽 에 맞춰 질것으로보인다.실제 ① 어 느 후보가 출마해야 적 합하다고 생 각하는가 ( 적 합도조사 ) ② 어 느 후보가 경쟁력이있다고 생 각하는가 ( 경쟁력조 사 ) 등질문 방식 에 따 라유불리가달라 질수있기 때 문이다. 오 후보 측 에서는 적 합도,안후보 측 에서는경쟁력 측 면에 서상대 적 으로유리하다고보고있다. 때 문에 결 국 적 합도 와 경쟁력을함께 묻 는‘절 충형 질문’으로 타협 을보지 않 겠 느냐 는전망이나 온 다.“당신은 박영 선 더 불어민주당후보 와 경쟁 할단 일후보 로 오 세 훈 국민의힘후보 와 안 철 수국민 의당후보중누가 적 합하다고 생 각하 느 냐 ” 처럼① 과 ② 를합 친 질문이다. 오 후보 와 안후보간 단 일 화협 상에 서여 론 조사문 항 을 둘 러 싼 힘 겨루 기도 길게이어지지는 않 을것으로 예 상 된 다. 양측 후보의사정에밝은 한 관계자는 이날 “ 두 후보가 7일 맥 주회동 때 ‘여 론 조사 문 항 은 공 평 하게절 충형 으로 하 고, 조사기관은 2 곳 을 선정해 2,000명 정도를대상으로진 행 하는게어 떻 겠 느 냐 ’는 얘 기까지나 눴 다”고말했다. 다만막판 두 후보가 ‘정치 적 담판’으 로 최종 후보를 결 정 할 가능성도 배 제 할 수없다. 두 후보지지 층 이 화 합해 단 일 화효 과를 극 대 화 하기위해서는,여 론 조사 결 과등을 놓 고 잡음 을최대한 피 해 야하기 때 문이다.실제 오 후보는국민의 힘당내경선당시“여 론 조사를통한 단 일 화 만으로지지 층 을하나로모으기힘 들다”면서정치 적결단 에의한 단 일 화필 요성도언급했다. 김지현기자 安^吳단일화, 100%시민여론조사 가닥$‘문항’이관건 安은경쟁력吳는적합도가 유리 ‘절충형질문’으로합의점찾을듯 막판정치적담판으로결정할수도 윤석열“3, 4월외부활동계획없다” ‘법치주의’관련저술^강연집중할듯 현정권과 갈 등을 빚 다가 중도 사퇴 한 윤석열 ( 사진 ) 전검찰총장이당분간 특별한외부 활 동에나서지 않 겠다는입 장을10일밝혔다.특 히 3,4월에는외부 접촉 을 하지 않 고 저 술 작 업 에집중 할 것이라고했다. 퇴임이후 윤전총장이 앞으로의 활 동계 획 에대해 구체적 인언 급을내 놓 은 건처음 이다. 윤전총장 측 은이날“현재로선 ( 윤전 총장이 ) 3,4월중에특별한 활 동을 할 계 획 이없다”고밝혔다.일각에선윤전총 장이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로우회 적 인정치 활 동에나 설 것이라는관 측 이나 왔 으나, 그 와 가까운한 법 조계인사는 “ 활 동계 획 이없다보니SNS를 포 함한공 보 업 무 필 요성이있는지의문”이라며“ 또 한 ( 공보 와 관 련 해 ) 특별한 구 조를준비 해 둔 것도아니다”라고선을그 었 다. 윤 전 총장은 다만, 저 술 과 강 연 활 동은 준비중이다. 해당인사는 “윤 전 총장은 그동안 일관 되 게주장했던 검 찰개 혁 을 포 함한 법 치주의질서에 관한 종합 적 인 입장을 정리 할 계 획 을 갖 고있다”고 설 명했다. 그러면서“이 런 내용이며 칠 만 에 만들어지는 게아니기 때 문에상당한 시일이소요 될 것”이라며“그래서강 연활 동 등도 3, 4월 중 에는거의없을것으로 예 상 된 다”고 덧 붙였 다. 윤전총장은지난해말제기한‘2개월 정직 징 계 취 소’ 소 송 을마무리 짓 는게 급선무다.해당인사는“모 든 일이 갑 작 스 럽 게일어났기 때 문에우선정 돈 을해 야한다”며“ ( 징 계 ) 소 송 마무리문제에 집중 할 것”이라고말했다. 윤전총장 측 의이날입장표명은 결 국 정치참여가능성을다시한번시사한것 으로해석 된 다.4월7일재보 궐 선거무 렵 까지는눈에 띄 는 행 보를자제하며정세 를관망하 되 ,그이후상황전개 와추 이 를 봐 가면서 적 절한시점에‘ 법 치주의에 대한종합 적 입장’공개 와 함께정치 활 동 개시를선언 할 공 산 이 크 다는 얘 기다. 특 히 최근정국의최대이 슈 인LH직 원들의3기신도시후보지투기의혹과 관 련 ,일부언 론 인터 뷰 를통해 연 일강 경발언을이어가는 건예 사롭지 않 다. 윤전총장은지난 7일LH사 태 에대해 “공 적 정보를 도 둑 질해투기한것으로 대대 적 수사를해야한다”고한 데 이어,이 날 엔 “게임의 룰 조 차 조작 되 고있어서아 예 승 산 이없다는 걸 보여준것”이라며“나 라발전의원동력은공정한경쟁이고, 청 년들이공정한경쟁을 믿 지못하면미 래가없다”고말했다.부동 산 투기수 사의 필 요성을넘어,‘ 청 년’‘공정성’ 같 은 정책이 슈 도 건 드 렸 다는 점에서“외 연 확 장에시동 을 건 것”이라는해석에힘 이실린다. 이상무기자 ‘2개월정직징계취소’訴급선무 재보선후정치활동개시가능성 오세훈국민의힘서울시장후보가10일서울중구인쇄골목을찾아시민들과주먹인사를나누고있다. 오세훈후보제공 안철수국민의당서울시장후보가 10일서울시청시민건강국을방문해서울시의코로나19대응현황에 대한설명을듣고있다. 오대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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