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17일 (수요일) A8 오피니언 - 보험, 그것이알고싶다 전문가 칼럼 최선호 보험전문인 메디케어파트D(처방약혜택)의보험료 시사만평 봄방학 코로나 비상 존다코우작 케이글USA 본사 특약 뉴스칼럼 윤석열 때리기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조미정 이효숙 박조셉 이인기 백운섭 최성봉 대 표 · 발 행 인 총 괄 국 장 편 집 국 장 미디어총괄/상 무 I T 총 괄 광고총괄/부사장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770)622-9600 (770)622-9605 대표 전화 팩 스 주 소 edit.ekoreatimes@gmail.com ad.ekoreatimes@gmail.com ekoreatimes@gmail.com 이메일 : 편집국 광고국 대 표 *모든칼럼은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다를수있습니다 봄방학 봄철수퍼전파자들2021 동일한종류의상품에거의대 부분가격을달리하는여러가지 제품이 있는게 보통이다. 모든 것이획일화된공산주의체제혹 은 사회주의가 아닌 사회에서는 그렇다. 동종의 상품에 각각 다 른 가격표가 붙는 이유는 브랜 드가 달라서 그럴 수도 있겠고, 제품의 질이 달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 일반적으로 보험상품의 가격에도이와같은원리가적용 된다. 보험가입자의눈에는비슷비슷 해보이는보험상품들이여럿나 와있어가입자들에게애를먹이 는경우가많다.보험회사에따라 혹은보험상품이주는혜택의범 위와질에따라보험가격이다를 수도있는것이다. 메디케어 파트 D(메디케어 처 방약혜택)에서도마찬가지로매 보험회사마다 두서너가지 메디 케어파트D상품을내놓고있고 여기에다가 메디케어 관련 보험 회사의 수가 열개에 가까우므로 가격이 천차만별로 다른 여러가 지메디케어파트D상품이있다. 여기에대해알아보자. ‘고가인’씨는지난달부터오리 지날메디케어혜택(파트A및파 트B)을받게되었으며메디케어 보충보험도 지난달에 바로 가입 하였다. 오리지날 메디케어 파트 A및파트B만갖고있으면치료 비의80%만커버받게되므로나 머지 20%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메디케어파트 C(일명Medicare Advantage)에 가입하거나 메디 케어보충보험(일명메디갭)에가 입해야는데,‘고가인’씨는 메디 케어 보충보험을 선택한 것이다. ‘고가인’씨가 메디케어 보충보 험을선택한이유는비교적단순 하고다소의외였다.본인의이름 답게‘고가인’씨는“이 세상의 모든것은가격이비쌀수록그질 이좋다”라고굳게믿고있다. 그 는이때문에 보험료를거의내지 않고 가입하는 메디케어 파트 C 보다는 보험료를 한달에 몇백불 내는 메디케어 보충보험이 훨씬 좋을것이라고생각한것이다. 재 정적인여유가많지는않지만비 쌀수록 좋다는 소신에 따라‘고 가인’씨는 메디케어 보충보험을 갖게되었던것이다. 메디케어보충보험에가입하고 나니 메디케어 파트 D에 가입해 야한다고보험전문인이말해준 다. 여기서부터는다소어려움이 있었다. 보험회사도 여럿이고 각 보험회사마다 서너가지의 가격 이다른상품을제공하기때문에 어떤 메디케어 파트 D플랜을 골 라야가장현명한선택이될것인 지 몹시 망설여 지는 것이다. 과 연‘고가인’씨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메디케어파트C와메디케어파 트D가함께묶여있는플랜을가 입하면 대개 보험료가 무료이고 메디케어 파트 D 플랜을 어떻게 고를까고민하지않아도된다.왜 냐하면이경우에는파트D가한 가지로지정되어플랜에묶여있 기때문이다. 하지만‘고가인’씨 의 경우처럼 메디케어 보충보험 에 가입하면 메디케어 파트 D에 별도로보험료를수십불내지백 여불을따로내고가입해야한다. 이때 제공되는 메디케어 파트 D 상품이많아서그중에가입자본 인에게알맞는것을고르는것이 고민일때가있는것이다.많은메 디케어파트D상품중무엇을선 택해야 하는가는 본인의 사정에 무엇이가장적합한가를먼저생 각하는 것이 좋다. 가격이 높은 메디케어파트D상품일수록약 을많이복용하는사람에게유리 하다고생각하면된다. 왜냐하면 가격이높은상품들은가입자본 인이내야하는디덕터블, 코페이 등이적도록디자인되어있기때 문이다. 그러므로 약을 별로 복 용하지 않는 사람이 굳이 비싼 파트D플랜을고를필요는없는 것이다. 그렇다고해서가격이높 은파트 D플랜만제공하는회사 의 상품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어떤 보험회사는 아주 효율적 으로운영하여보험료를적게받 고도 수지를 잘 맞추는가 하면, 반면에어떤회사는운영효율성 이떨어져비싼보험료를받을수 밖에없는경우도있기때문이다. 따라서 파트 D에 가입할 때에는 상품의 가격과 보험회사를 동시 에살펴보고가입하는것이가장 현명한길이라하겠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 4800) 구밀복검(口蜜腹劍). 입에는꿀을 바르고 뱃속에는 칼을 품고 있다. 겉으로는친한척하지만내심으로 는 음해할 생각을 하는 것을 비유 한고사성어다. 6개월 전이었나. 이 고사성어가 한국의국내주요기사헤드라인에 떠올려졌던것이. 지난해 9월 한국과 미국 양국이 제18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공 동보도문을통해북한 의완전한비핵화란한 미공동의목표를재확 인하자 북한선전매체 는“(한국이)외세의바 짓가랑이를 붙잡고 있 다”며“남한의 평화타 령은 구밀복검”이라고 비난하고나섰다. 그리고지난주말. 조 국 전 법무장관이 이 사자성어를 또 다시 소환하고 나섰다. 마치 작 심이나한듯이유력대권주자로떠 오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에 대한 비판 수위를 끌어 올리면 서‘구밀복검의 전형’이라고 매도 한것. 윤 전 총장의‘울산시장 선거 사 건’수사 등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구밀복검으로몰아붙인것 이다. 이고사성어는당현종때이임보 라는희대의간신에서유래됐다.이 임보는양귀비에들러붙어현종의 환심을 사 출세해 재상이 됐다. 이 후에는황제의비위만을맞추면서 정적은무슨죄목이든붙여서가차 없이숙청했다. 훗날 송의 사마광은‘자치통감’ 을 편찬하면서, 이 이임보의 인물 을‘입에는꿀이있고,뱃속에는칼 이있다’라고평가한것. 겉과속이 전혀다른그런표리부동한사람을 가리키는말이구밀복검이다. 이런유형의사람은오늘날‘소시 오패스(The Sociopath)’라고도불 린다.현대사회에는인구의4%,즉 25명중의 1명의 꼴로 소시오패스 가있다는것이하버드대의심리학 자마샤스타우트의지적이다. 소시오패스는 한마디로 겉 다르 고 속 다른 이기적인 사람이다. 특 징은대단히매력적이고지능과외 모가출중한경우가많다. 남을조 종하는데능하고카리스마가넘치 고사교적이다. 극도로 자기중심적이어서 자신 의잘못도남의탓으로돌리는‘내 로남불’의 성향이 강한데다가 자 기 합리화의 귀재들이다. 남에 대 한배려가없고양심의가책을느끼 지 못하며 공감 능력이 없는것이소시오패스의 또다른특징이다. 조국전장관에따르면 윤석열 전 총장이 바로 이런인물이라는이야기 다.맞는지적일까. 그판단은각자의몫.그 러니 그렇다고 치고…. 문제는 이런 식의‘윤석 렬 때리기’가 과연 소기의 효과가 있을까하는것이다. 누가 윤석열을 유력 대권후보로 만들었나. 문재인 대통령이고 그 가장유력한조력자는조국과추미 애라는것이중평이다.대통령의비 호하에검찰개혁이란이름으로이 들의윤석열에대한박해가심해질 수록대권후보로서주가는오르기 만했었으니까. 견디다 못해 반문선언과 함께 검 찰총장을사임한후단숨에대선주 자로서 윤석열 지지율이 1위로 뛰 어오른것도같은맥락이다. 그윤석열을추미애도모자라조 국까지합세해때리기에나섰다.후 과는 어떻게 나타날까. 본인들의 기대와는정반대가아닐까. 조-윤갈등, 또추-윤갈등이불 거질 때마다 집권여당의 지지율은 휘청했다. 그래서인지 보궐선거를 코앞에둔현재더불어민주당은조 국의윤석열때리기를결코반기는 기색이아니다. “조전장관의등장은최근LH투 기의혹사건으로민감해진불공정 에대한젊은층의분노를환기시킬 까 걱정이다.”한 민주당 당국자의 말이다. 그 워딩에서 어딘가 짜증스럽고, 초조한분위기가묻어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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