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A4 미국인10명중1명,코로나백신접종마쳐 코로나19사태로 인한 봉쇄 속에서 친 구들과만나지못하고고립된채유년기 를 보낸‘코로나19 세대’(Gen C)가 등 장했다고CNN방송이11일보도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출현해 빠르게 퍼지면서자택대피와봉쇄조치가시작 됐을때만해도많은이들은이런사태가 금세끝날것으로생각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재앙이 1년 넘게 이어지면서사태가일시적일것같던순 간은 어느새 사라졌고, 이제 문제는 팬 데믹이특정세대를규정할것이냐아니 냐가아니라어떻게규정할것이냐가됐 다고CNN은지적했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가몰고온거대한지각변동으로미래의 삶에두고두고파급효과를입을새로운 세대를 일컬어‘C 세대’또는‘코로나 세대’란새로운용어를쓰기시작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글로벌리서치의주 제탐사책임자하임이즈리얼은지난해 이처럼새로운세대의등장을예고한보 고서로 주목받았다. 이즈리얼은“코로 나19는인류사에서엄청나게큰메가이 벤트”라며“그것은이세대를가장강력 하게규정하는순간이될것”이라고말 했다. 코로나 세대란 용어는 팬데믹 초 기부터 언론 보도 등에 등장하기 시작 했다. 최근에는 이즈리얼 같은 투자 분 석가나아동권리옹호단체등에서도이 용어를쓰기시작했다. 코로나 세대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지 에대해서는의견이분분하다. 이즈리얼은 코로나 세대를 2016년부 터 2030년대 중반에 태어난 어린이로 분류했다. 현재벌어지는변화가너무도 극적이어서팬데믹이끝난뒤태어날아 이들까지도영향을받는다는것이다. 한 사회학 교수는 대학생들도 빠뜨려 서는안된다고했고, 한정신건강전문 가는7∼9세의어린이들이특히취약하 다고지적했다. 다만팬데믹기간에태어나지금중요 한발달단계를거치고있는어린이들이 이세대의핵심이될것이라는데는모두 가동의한다고CNN은전했다. 지난해4월미국에서학교와상점들이 막문닫기시작한직후아들을낳은베 카스트라우스는집에서아이에게친구 사귀는법을가르치려노력해왔지만자 기 아들처럼 태어난 뒤로 줄곧 고립돼 지내온 아이들이 갑자기 더 큰 세상에 나오게 됐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 금하다고말했다. 스트라우스는“동네아이들이마침내 모이게됐을때어떨지궁금하다”며아 이들이‘이많은애들은누구지?난뭘해 야하지? 어떻게다가가서같이놀아야 하지?’라며궁금해할것이라고말했다. 6살과3살짜리아들을둔내털리샌체 즈는아이들이학교에다시나가게됐을 때압도당할까봐걱정된다고밝혔다. 샌체즈는”내두려움은아이들이점점 더반사회적이돼간다는것”이라며“왜 냐하면나도내안에서그걸보기때문” 이라고말했다. 코로나세대는그이전세대보다더기 술친화적이고, 기술이삶에서더큰비 중을차지할것이란전망도있다.이즈리 얼은 코로나 세대는 집의 안락함을 누 리며세계어디든원하는곳에서일하게 될것이라고내다봤다. “친구없이 유년기 보낸 ‘코로나 세대’ 등장” “팬데믹 기간 발달단계 거친 아이들이 핵심” 3,300만여명백신2회맞아 1회접종자도5명중1명꼴 미국인 10명중 1명은코로나19 백신 접종을마친것으로집계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1일기준 미국에서코로나19 백신을 2차례모두 접종한 사람을 전체 인구의 10.2%인 3,386만3,127명으로집계했다. 미국인10명중1명은백신접종을마 무리한셈이다. 또 백신을 1번이라도 접종한 사람은 인구의 19.3%인 6,407만1,674명으로 집계됐다. 5명중1명꼴로적어도1차례 는백신을맞았다는뜻이다. 범위를좁혀18세이상성인으로대상 을국한하면 3,383만9,130명이 2차례 백신을 맞았는데 이는 18세 이상 성인 인구중13.3%에해당한다. 또 65세이상고령자중에서는 1,738 만3,306명이 백신을 2차례 모두 접종 해이연령대인구중 32.2%가백신접 종을끝냈다. CDC는또이날까지배포된백신이 1 억3,113만1,470회분이고, 이 가운데 9,820만3,893회분이실제사람들에게 접종됐다고밝혔다. 이는 1억회분에 근접한 것이며, 화이 자-바이오엔테크,모더나,존슨앤존슨 (J&J) 등 3종류의백신을모두합친것 이다. 이날까지접종된물량은전날보다약 250만회가 늘어난 것이라고 CNN은 분석했다.또최근1주일간의하루평균 접종횟수는220만여회에달했다. 코로나팬데믹으로학교에등교하지못하고있는워싱턴주코티지레이크초등학교 4학년케이던스 밀러가할머니크리시브래킷과함께집에서수업을받고있다. <로이터=사진제공>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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