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18일 (목요일) A3 종합 일부매체는“백인우월주의자”보도 중국계등표적‘증오범죄’가능성 애틀랜타에서 16일 발생한 연쇄 총격 사건의 용의자인 백인 로버트 에런 롱 (21)이어떤사람인지에관심이쏠린다. 현지경찰이용의자의이름과나이등 만공개한상황에서범행동기와구체적 인 개인 정보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 다. 경찰은 롱이 범행 장소를 이동하면서 한국 현대자동차의 SUV인 2007년형 검은색 투싼을 몰았던 것으로 파악했 다. 그가이차량을타고이동한장면은 영상에도찍힌것으로알려졌다. 경찰이 이번 사건의 희생자 다수가 한 국인등아시아계라는점에서인종차별 증오범죄일개연성에무게가실리고있 는가운데용의자가종교에심취했었다 는보도가나오고있다. 인터넷매체‘데일리비스트’는이날롱 이사용해온것으로추정되는인스타그 램계정을인용해그가총에대한열정을 갖고있었다고보도했다.이매체에따르 면롱은인스타그램에서“피자,총,드럼, 음악,가족,그리고신.이것은거의내삶 을말해준다. 꽤좋은인생이다”라고적 었다. 또 2017년 롱과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한동창은“그는매우순진해보 였고심지어욕을하지않았다”며“내가 기억하기로폭력적이지도않았다”고전 했다. 또“그는종교에매우빠져있었다” 며롱의부친이목사였다고도밝혔다.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침례교도였던 롱은2018년동영상에서자신이8세때 기독교인이됐다고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롱의 가족이 애 틀랜타도심에서30마일정도떨어진우 드스톡에살아온중산층이었다고전했 다. 이웃주민인메리모건(88)은WP와 인터뷰에서롱이좋은기독교가정의구 성원이었다며“그들은정기적으로교회 에 갔었고 나는 그들에게서 어떤 나쁜 것도보지못했다”고말했다. 미국내일부언론은롱을백인우월주 의자로소개했다. 흑인 입장을 옹호해온 현지매체 뉴스 원은 애틀랜타 총격 사건에 대해“백인 우월주의자인 용의자가 체포됐다”며 “그는애틀랜타의아시아마사지샵과스 파 2곳에서살인을저지른혐의를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롱이최근작성한것으로보 이는글이퍼지고있다. 이 게시물을 캡처한 네티즌들에 따르 면 해당 SNS 글에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중국에강한반감을드러내며중 국을‘거악’으로 규정, 중국에 맞서 싸 울것을선동하는내용이담겨있다. 이글은또한“(중국이)미국인50만명 을죽인것은21세기에세계적지배를확 고히하기위한그들계획의일부일뿐” 이라는음모론도제기했다. 또한“모든미국인은우리시대최대의 악인중국에맞서싸워야한다”는표현 도들어가있다. 이번총격살인사건이 중국인등아시아계를표적으로한증오 범죄일가능성을높여주는대목이다. 총격용의자 20대 백인 SNS엔 “최대악 중국 맞서싸워야” 총격범“인종범죄아냐”…성중독고백 체로키카운티 셰리프에 따르면, 16일 스파 3곳을 습격해 8명을 살해한 총격 범은범죄동기를인종혐오가아닌성중 독의유혹에서벗어나기위해범행했다 고밝혔다. 경찰은총격사망사건용의자로체포된 로버트롱(21)이성중독이있었으며, 그 가타겟으로삼은마사지업소나스파를 자주방문했다고전했다. 셰리프 프랭크 레이놀드는“조사에서 용의자는인종적동기가있었다는말은 하지않았다.우리가구체적으로물어봤 지만대답은노였다”라고말했다. 하지만 용의자의 진술과는 달리 그의 인스타그램에 따르면“모든 미국인은 최대의악중국에맞서싸워야한다”는 등의내용이있어아시아계를타겟으로 하는인종혐오범죄일가능성이높다. 한편경찰은총격범이GPS를켜지않 아잡는데오래걸릴수있었는데, 그의 부모가 도움을 줬다고 밝히며, 그는 플 로리다로가서비슷한범행을저지를계 획을갖고있었다고밝혔다. 총격범은사건발생당일몇시간전에 총기를구입했으며, 애틀랜타남쪽으로 150마일떨어진크리습카운티에서체 포됐을때9mm권총이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사건은 체로키카 운티 엑워스(Acworth)시의 영스아시안 마사지팔러에서 5시경 시작됐다. 감시 카메라에서는 총격범이 업소에 들어갔 다가 총을 쏜 후 가게를 떠나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에따르면이업소에서는총4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애슐리야운(Ashley Yaun· 33), 폴 미쉘스(Paul Michels·54), 치 아오지 얀(Xiaojie Yan·49), 데유 팽 (DaoyouFeng·44)이다. 총격범은 아시안마사지팔러 총격 약 1시간후애틀랜타다운타운방향으로 내려가벅헤드지역의골드스파와아로 마테라피 스파에서 한인 여성 4명에게 총을쏴죽음에이르게했다. 현재 체로키경찰들이 용의자를 계속 수사하고 있으며, 18일 아침 법원에 출 석할것으로예상된다. 박선욱기자 누적확진자838,570·사망자15,997명 귀넷82,240·풀턴76,644·캅56,888명 하루확진1,171·사망70·입원122명늘어 ■ 조지아주코로나19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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