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19일 (금요일) A5 한인희생자명단발표조금더기다려야 애틀랜타경찰국 총영사관과공조작업중 애틀랜타경찰국은 18일한인피해자 명단을 현재 발표할 수 없다고 발표했 다. 애틀랜타경찰국찰스햄프톤주니어 부국장은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21) 이 애틀랜타 한인업소 두 곳을 이전에 자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 다. 햄프톤 부국장은 범인이 특정 인물을 표적으로삼았는지에대해서는말할수 없다고전했다. 햄프톤은 한인 여성들로 추정되는 4 명의 피해자 신원은 아직 발표할 준비 가안됐다고말했다. 3명의신원은밝혀졌지만나머지 1명 의 신원확인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 다는것이다. 경찰은통상신원을먼저확인하고친 족에게 통보하는 작업을 마친 후 피해 지난한해미국에서벌어진인종적증 오범죄의피해자가운데한국계가아시 아계가운데중국계에이어두번째로많 다는조사결과가나왔다. 18일 아시아계 이민자를 위한 이익단 체인‘AAPI(아시아·태평양계) 증오를 멈추라’가최근낸보고서에따르면지 난해 3월19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이 단체에 보고된 증오범죄는 3,795건 이었다. 이들 범죄의 피해자를 출신국별로 보 면중국계의비율이42.2%로가장높았 고,한국계가14.8%,베트남과필리핀계 가 각각 8.5%, 7.9%, 일본계가 6.9%로 집계됐다. 2019년미국인구조사국의통계를보 면미국내아시아계인구가운데중국계 는 22.6%, 한국계가 7.8%를 차지했다. 전체아시아계인구중한국계의비율을 고려하면인종적증오범죄의피해를상 대적으로많이본다 고해석할수있다. 한국계가 전체 아 시아계 중 인구 비 율이 더 높은 필리 핀계(16.0%)와 베 트남(10.1%)계보다 도 증오범죄의 표적 에 자주 노출된 셈 이다. 증 오범죄의 유 형 을 보 면 폭 언 (68.1%), 따돌림·기 피(20.5%)가 많 았 고수위가가장높은 육체적폭력(11.1%)이세번째였다. 또한 여성(68%)이 남성(29%)보다 2.3배나 많았다. 이들 범죄가 벌어지는 장소는 직장이 35.4%로가장많았지만길거리나공공 장소도25.3%를차지했다. 또 증오범죄는 아시아계가 많이 사 는 캘리포니아주(44.6%)와 뉴욕주 (13.6%)에서빈번했다. 이 보고서에선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아시아계를향해기침하고침을뱉는증 오범죄가새유형으로등장했다는점도 소개됐다. 한국계“증오범죄 피해 중국계 이어 두번째” “애틀랜타 총격사건 희생자 애도” 종합 범죄피해자들의출신국별비율 <AAPI 보고서캡처> 자이름을발표한다. 이와 관련 애틀랜타 경찰은 4명의 정 확한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 대한민국 애틀랜타총영사관과함께일하고있다 고 밝혀 이들이 한국계임을 추정케 했 다. 본지가파악한애틀랜타스파두곳의 희생자는 골드스파 70대 여주인, 종업 원70대쥴리박씨, 종업원50대박현정 씨다. 그리고 아로마테라피 스파 매니 저60대류모씨다. 박요셉기자 이와같이총격사건이후한인비즈니 스업주들은사업을운영하며두려움을 갖고있다고고백하고있다. 뷰티서플라 이점을 운영하는 한인업주는 총기난사 등대형사건이일어나면소위모방범죄 (copycat)들이연이어일어나기때문에, 특히밤늦게까지영업을하는곳은매우 경각심을갖고비즈니스를운영하고있 다고전했다. 한인 및 한인업소들의 두려움을 전해 들은귀넷카운티당국은총격사건이후 아시안운영비즈니스주변에대한순찰 을강화하고있다고밝혔다.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카운티 커미 셔너 의장은“총격사건으로 아시안 여 성6명이사망한사건에대해듣고마음 너무아팠다”며“특히조지아주에서아 태계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귀넷을 안 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브렛 웨스트 경찰서장에게아태계비즈니스및거주 지역에대한순찰을늘려달라고요청했 다”고밝혔다. 팻시오스틴-갯슨귀넷카운티지방검 사장은 17일“이번사건으로충격을받 은아시안,특히한인커뮤니티에심심한 애도를표하며, 증오범죄피해를당했을 때 언제든 신고하면 엄정대처 하겠다” 고밝혔다. 한인식당에복면하고들어와 “마사지?”문의 ◀1면서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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