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19일(금)~ 3월 25일(목) A4 스포츠 한국서재회하는 ‘30년절친’ 추신수-이대호, 기대 되는 ‘1루투샷’ 30년절친의맞대결이 성사됐다. 초등학교동창추신수 (SSG)와이대호(롯데)가30년만에처음으로한국무대에 서맞대결을펼칠예정이다. 추신수의KBO리그상륙은올시즌프로야구의최대화 두다.미국무대에서만16년동안활약했던추신수의KBO 행은새롭게태어나는SSG랜더스의팬들에게는물론, 새 시즌을기다리는야구팬들에게신선한충격을안겨줬다. 자연스레추신수의‘국내인연’에도관심이쏟아졌다.특 히이대호와의맞대결에이목이집중된다. 부산수영초동창인이들은소문난절친으로, 추신수를 야구의길로이끈주인공이바로이대호였다는에피소드 는유명하다. 그뒤로이들은한국야구를대표하는선수로성장했으나, 추신수는미국으로, 이대호는롯데유니폼을입으면서국 가대표를제외하면한무대에서서는일이많지않았다. 두선수의‘그라운드투샷’이없었던건아니다. 2016년 미국메이저리그에서텍사스(추신수)와시애틀(이대호) 소 속으로동시선발출격했는데, 당시추신수가볼넷으로출 루하면서1루수이대호와의투샷이성사되기도했다. 하지만이듬해이대호가롯데로돌아가면서더이상의투 샷은없었다.같은그라운드에서첫프로맞대결을펼친두 선수는이제한국으로무대를옮겨맞대결을펼치게됐다. 공교롭게도추신수는고향팀과절친을상대로오는4월3 일인천에서KBO리그데뷔전을치를전망이다. SSG의개 막전상대가롯데로결정났기때문. 30년절친의투샷이이 날성사될것으로보인다. 추신수는 이대호와의 맞대결에 대해“언제든지 친구를 만나는것은좋다.미국에서한번상대했는데,한국에서도 느낌은마찬가지일것같다”라고이야기했다. 1루 나가면 오재일, 2루 나가면 최주환…두산의 ‘웃픈’ 재회 이번비시즌프로야구의또다른최대화두는단연‘두산 발FA’였다. 지난시즌이끝난후두산은총8명의선수가 자유계약시장에나왔다. 당연하지만 슬프게도 두산은 모든 선수들을 잡지 못했다.허경민과김재호,정수빈내외야핵심자원 들을잡은것은고무적이었지만,오랜시간쏠쏠 한활약을펼쳤던거포자원오재일과유틸리 티플레이어최주환을잡지못한것은아쉬웠 다. 비단올해뿐만아니라, 두산은지난5년동 안주축선수들을여럿다른팀으로보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이원석(삼성)과민 병헌(롯데), 김현수(LG), 양의지(NC) 등주축 선수들을FA시장을통해떠나보내야했다. 여러번의FA이적으로인해올시즌두산선 수들은반갑지만어색한재회를할예정이다. 타 석에선 양의지를, 1루에서는 오재일을, 2루에서는 최주환을, 3루에서는이원석을만나는어떻게출루하 든옛동료를마주해야하는‘웃픈(웃기지만슬픈)’재회 를앞두고있다. 김재환은“아직도훈련장에내려가면형들이있을것같 다. 당연히다들남을거라고생각했기때문에아쉬운것 같다”라면서“어렸을때2군에서부터같이고생했던형들 이라그라운드에서마주치는상황이되면마냥웃길것같 다”라며씁쓸한미소를짓기도했다. 적으로 만나는 부자 이종범-이정후, ‘삼각관계’ 이 용규까지 이정후, 박세혁, 강진성등지난시즌은야구인 2세들을 향한관심이남달랐던시기였다. 그중박철우-박세혁부자는같은두산에서코치와포수 로, 강광회-강진성부자는심판과선수로서훈훈한투샷 을만들어내며관심을모으기도했다. 이번시즌엔색다른투샷이하나추가될예정이다. 새시 즌1군에서‘적으로’만나는이종범-이정후부자가그주 인공이다. 2018시즌LG트윈스의코치로서줄무늬유니폼을입은 이종범코치는이번시즌1군작전코치로선임되면서코치 로서1군무대를다시밟는다. 자연스레키움히어로즈와의맞대결에관심이쏠린다.아 들이정후와한그라운드에서적으로서만나는경기이기 때문이다. 2017년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을앞두고국가대표코 치와선수로서한그라운드에서만난적은있지만, 1군에 서적으로서만나는것은이번이처음이다. 다만경기중 투샷은다소어려울것으로보인다. 작전코치인이종범코치는LG공격때3루쪽에있는데, 외야수이정후와는마주칠일이없기때문.경기전훈련때 나훈훈하지만치열한투샷이연출될예정이다. 한편, 이들과‘특별한인연’을갖고있는선수의‘삼각관 계’투샷도기대된다.키움히어로즈이용규는아버지이종 범과도,아들이정후와도인연이꽤깊다. 이용규는 KIA 시절동료로서, 한화시절코치와선수로 서이종범코치와인연을맺은바있고,이번시즌엔키움으 로이적하면서이정후와한솥밥을먹기도했다. 두부자와 특별한인연을갖고있는이용규가만들어내는투샷도기 대되는올시즌이다. 윤승재스포츠한국기자 ‘추신수·이대호부터이종범·이정후까지’ 2021기대되는 프로야구 ‘투샷’은? 2021시즌을앞두고프로야구에서는주목할만한이적들이여 럿있었다.신생SSG랜더스의추신수와오재일,최주환두산 선수들의자유계약(FA)이적이야구팬들의많은관심을받았 다.이들의이적으로인해KBO리그에또다른스토리가써질 예정이다.특히남다른인연으로새롭게찍힐특별한‘투샷’ 에대해서도관심이모아지고있다.1루에서만날30년절친투 샷부터적으로만날부자투샷까지,올시즌새롭게찍힐투샷 에어떤것들이있을까. 이대호(왼쪽)와추신수. 스포츠한국DB 이정후(왼쪽) 와이종범코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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