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22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모기지이자율이급등했다.한동안기록적으로낮은수준을유지하던모기지이자율이2월들어 가파른상승세를보이며3%대(30년고정)에근접했다.작년과비교할때아직낮은수준이지만최 근상승세대로라면불붙은주택수요를잠재울수도있다는분석이다. 최저이자율시대끝나간다…가파른상승세 ◇3%돌파시간문제, 재융자신청급감 모기지 보증 기관 프레디맥의 지난달 25일 발표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의 전국 평균은 약 2.97%(30년 고정)로지난해8월중순이후가장높이 올랐다. 올해초약 2.65%로시작된이 자율이불과두달사이약0.3%포인트 나 급등한 것이다. 재융자에 많이 활용 되는 15년고정이자율역시가파른상 승세를나타냈다.올해초약2.16%대였 던 15년 고정 이자율은 최근 가파르게 올라2.34%로집계됐다.이자율이갑자 기오름세를보이자재융자를중심으로 한모기지신청이급감했다.‘모기지은 행업 협회’집계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재융자신청은전주대비약 9%나감소 했고 신규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대 출신청건수역시약12%하락했다. ◇작년수준돌아가기힘들것 모기지 이자율이 갑자기 오름세로 접 어든것은경제회복에대한기대감이커 졌기 때문이다. 경제 회복 신호가 나타 나면 시중 이자율이 반등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모기지이자율도이에영향 을받고있다. 최근경제회복세를증명 할만한구체적인통계치는아직발표된 바 없다. 하지만 대규모 재난 지원금 지 급과코로나19백신보급시작으로경제 회복에대한기대감이높아져시중이자 율을끌어올리고있다는분석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모기지 이자율 이작년보다높은수준을유지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이코노미스트는“작 년과 같은 사상 최저 수준의 이자율을 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터닷 컴은올해모기지이자율이평균약3% 대를 유지하며 연말 최고 약 3.4%까지 오를것이라는예측을내놓은바있다. ◇인플레이션우려도상승원인 모기지 이자율의 가파른 상승세는 국 채 금리 동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특히모기지이자율에직접적인영향을 미치는 10년만기국채금리급등이모 기지이자율상승세를이끌고있는모습 이다. 10년만기국채금리는지난해코 로나발경기불황여파로 0.5%까지추 락한바있다.이후줄곧1%미만에머물 렀지만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이 반등 계기로 작용했다. 백신 접종 시작과 함 께경기회복에대한기대감이높아졌고 바이든행정부의경기부양책시행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전망 도나오기시작했다.인플레이션이발생 하면채권가치가하락하기때문에신규 발행채권의금리는상승한다. 올해초오랜만에1%대를넘어선10년 만기국채금리는최근까지가파른상승 세로코로나이전의1.6%를돌파하기도 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국채 금리가 당 분간추가상승세를이어갈것으로전망 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1조 9,000 억 달러 규모 경기 부양책 시행을 위해 자금 조달을 위한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하고그렇게되면국채가격하락, 금리 상승 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모기지 이자율 역시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중이자율은이미3%넘어 모기지 이자율은 국채 금리의 직접적 인영향을받으면서도연체위험이비교 적 높아 국채 금리보다 높게 형성된다. 역사적 수치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30년고정모기지이자율간스 프레드는약1.8%포인트에서형성되어 왔다. 지난달26일10년만기국채금리 는 1.44%(재무부)로 두 금리가 스프레 드를 적용하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 율은 약 3.2%대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준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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