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23일 (화요일) A6 특집 ■아메리칸성공신화의모델 단돈 300달러를 들고 미국으로 건너와청소일로시작해부동산회 사를설립, 자산규모3,000만여달 러의 뉴스타 부동산 그룹을 일군 고인의‘300달러의 성공신화’는 미주한인사회는물론이고한국에 도유명하다. 1982년 도미 후 청소용역업체 CNP의탐팔머사장을우연히만 나빌딩청소일을하면서‘LA최고 의청소부’가되었다. 이후미국경 제의견인은부동산이라는확신을 갖고 부동산업으로 직종을 바꿨 다. 한인사회에도 미국 최대 부동 산 회사와 경쟁할 만한 종합 부동 산회사가있어야한다는생각으로 1988년 9월가든그로브에에이전 트 2명과 함께‘리얼티 월드 뉴스 타’를창립했다. 정직과 성실을 최우선으로 삼고 매사에열심히노력한다는고인의 신조는‘잘하겠습니다’이한마디 로뉴스타를불과 20년만에한인 최대의부동산그룹으로성장시켰 다. 고인에게 있어 부동산 사업은 한 민족 영토 확장에 일조하는 보람 과 자부심이었다. 33년에 걸쳐 뉴 스타 부동산 그룹의 미 전국 지사 망은지속적으로늘어났고에이전 트의자질양성과전문화에중점을 두고부동산학교를통한에이전트 재교육과 실무교육에 힘썼다. 또, 에스크로, 관리회사, 투자그룹, 광 고기획사, IT 회사, 장학재단에 이 르기까지다양한분야를아우르는 뉴스타부동산그룹으로성장시켜 부동산업계의새로운지평을열었 다. ■커뮤니티와호흡해온기업가 고인은평소‘에이전트가성공해 야 뉴스타도 성공한다’는 경영철 학을갖고에이전트들에게부동산 업은 단순히 집을 사고파는 것이 아닌꿈과희망을심어주는것이라 강조했다. 2001년에는 기업 이윤을 커뮤니 티에다시환원하고주위의이웃을 돕자는취지로‘뉴스타장학재단’ 을출범했다.“못사는것보다잘살 아서 남 도와주는 삶이 그래도 낫 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던 고인 의 철학이 담긴 사랑의 나눔활동 이다. 체계적인 장학사업으로 차세대 인재를육성하고기업이익을사회 에환원하는데에이전트들이동참 하면서점점규모가커졌고지난해 20년을 맞아 누적장학생 1830명, 누적장학금 176만 달러를 후원하 는나눔과아름다운기부행사로자 리매김했다, 양로병원과 독거노인 방문 등의 봉사활동 전개, 뉴스타 문화공간 설립, 한인음악대축제 및 한민족 축제등한인사회문화행사에매년 전폭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결과커뮤니티와더불어호흡하 는모범적인사회기업으로서타의 모범이됐다. ■재외국민권익활동앞장 고인은 2006년 LA 한인회장을 시작으로 해외한민족대표자협의 회 의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 장,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회장, 미주동포후원재단 이사장, 미주한 인회장협회 총회장 등 다양한 한 인사회단체장을역임하며뉴스타 부동산그룹경영은물론이고사회 봉사활동에그누구보다앞장섰다. ‘미국에서 한인 대통령을 만들 자’ ‘나는 여전히 성공에 목마르 다’등6권의저서를펴내며끊임없 는 열정으로 도전하는 삶을 살아 온 고인은 매일 글을 쓰고 수많은 사람들과소셜미디어를통한소통 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청년들을위한성공학강연도수없 이 개최하며‘불굴의 정신으로 미 국에 도전하라. 미국은 주인 없는 땅이니 미국에 한국인 대통령을 만들고미국사회를이끌어가는역 사의주인공이되라’고설파했다. ■오랜간암투병생활 지난2002년간경화말기진단으 로 3개월 시한부라는 청천벽력 같 은 선고를 받았던 고인은 죽을 위 기를몇번이나넘겼지만투병생활 속에서도왕성한활동을펼쳤다. 첫번째간암수술이후10년이지 난 2012년간암절제수술을받았 고 2016년대장암수술이후거의 매년 암 수술을 받다시피 해 17년 동안간암투병을하며 10여차례 수술을했다. 2019년갑작스런건강악화로급 히한국으로돌아가그해 11월서 울아산병원에서말기간질환의유 일한 치료법인 생체 간이식 수술 을받았다. 당시간기증자는이식 조건이맞았던사위서지오성씨였 다. 간이식을 들어갈 때 정말 잘 살 고 간다는 생각과 새 생명을 얻으 면가족과시간을보내며살겠다고 다짐했던 고인은“사위의 간 기증 이 가족을 하나로 만들었다. 가족 의 화합은 물론 아버지와 아들로, 깊은 사랑과 신뢰가 있는 딸 부부 관계로, 그리고사위에게는자신의 나눔으로 한 생명을 살렸다는 자 부심을 안겨줬다”고 밝히기도 했 다. 그러나생체간이식수술후1년4 개월여만에결국간암을이기지못 하고한국시간2021년3월20일별 세했다. 하은선기자 단돈 300달러로 도미…‘아메리칸 드림’성공신화 일궈 청소일로 시작, 20년 만에 한인 최대 부동산그룹으로 LA 한인회장·총연 회장 등 역임… 한인권익·봉사 앞장 10여 차례 간암수술 투병… 사위로부터 간이식 받기도 지난 20일한국에서간암투병중별세한남문기회장은단돈 300달러를들 고 미국으로 와 뉴스타 부동산그룹을 미주 한인사회 최대의 부동산 에이전 시 회사로 성장시킨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다. LA 본사를 비롯, 미 전국에 지 사망을 갖춘 한인 최대 부동산 왕국을 일궈냈고 LA 한인회장과 해외한민 족대표자협의회 의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회장, 미주한인상공인 총연합회 회장, 미주동포후원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미주한 인회장협회 총회장을 맡아오며 재외 한인사회 권익 신장과 커뮤니티 봉사 에도 힘써왔다. 고남문기회장이한 국에서 생체 간이식 수술을마치고LA로 돌아와 지난해 2월 본보와 인터뷰를 가 진당시모습. 이전에 비해 수척한 모습이 었지만 환한 웃음은 잃지않았다. <박상혁기자> 고남문기회장이오렌지카운티에서부동산신화의초창기를쓰던시절모습. <출처-남문기닷컴> ■ 고남문기뉴스타부동산회장은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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