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24일 (수요일) A8 오피니언 뉴스칼럼 - 보험, 그것이 알고싶다 전문가칼럼 최선호 보험전문인 메디케어의HMO 시사만평 증오범죄 백신은 없나 존 다코우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자, 이제 아시안 아메리칸 대상 증오범죄에 대한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면! 역린을 건드리면… *모든칼럼은 애틀랜타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 다를수 있습니다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조미정 이효숙 박조셉 이인기 백운섭 최성봉 대 표 · 발 행 인 총 괄 국 장 편 집 국 장 미디어총괄/상 무 I T 총 괄 광고총괄/부사장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770)622-9600 (770)622-9605 대표 전화 팩 스 주 소 edit.ekoreatimes@gmail.com ad.ekoreatimes@gmail.com ekoreatimes@gmail.com 이메일 : 편집국 광고국 대 표 비행기로 여행하려면 대개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더구나 좀 더 편하게 비행기 여행을 하려면 예 약할때좌석을지정하는것이좋 다. 미리좌석을지정하지않으면 원하지않는좌석에앉게되어매 우기분이언짢은수도있다. 장거 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 는 대개 좌석을 미리 지정하게끔 되어있는것이다. 의료보험에서도‘지정’이라는 말이 쓰이는 수가 있다. 특히‘지 정 닥터’라는 말이 많이 쓰이고 있다. 일반 의료보험에서는 지정 되어 있는 의사에게서 치료나 진 료를 받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지정 닥터’라는 말이 흔히 쓰이 는것이다. HMO라는 Type의의 료보험 플랜에 가입해 있는 경우 에는 더구나‘지정 닥터’가 중요 하다. HMO는무엇이며메디케어 에서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아보자. ‘지정한’씨는 미국에서 의료보 험에가입한적이한번도없다. 평 생 건강했을 뿐만 아니라 의료보 험료가 터무니 없이 비싸기 때문 에가입할엄두가나지않았다. 그 도이제는나이가들어65세가되 었다. 지난달에오리지날메디케 어 혜택 (파트 A 및 파트 B)을 신 청하여 이번 달부터 메디케어 카 드를 써서 메디케어 혜택을 제대 로받을수있게된것이다.메디케 어카드를들고병원에갔더니오 리지날 메디케어만 갖고 있으면 본인이 치료비의 20%를 부담해 야하므로메디케어파트C (일명 Medicare Advantage)에 가입하 거나, 혹은 메디케어 보충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을 거라고 의사 가알려주었다. 의사의안내대로 보험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해보 았더니, 메디케어 파트 C는 대개 보험료를따로더내지않는데반 해, 메디케어 보충보험에 가입하 면매월몇백불씩의보험료를따 로더부담한다고한다.‘지정한’ 씨는“나는 건강상 아무 문제 없 으므로보험료를따로더내지않 는 것이 좋겠구나”라고 생각하고 메디케어 파트 C 플랜에 가입하 기로하고수속을시작했다. 그러자 보험전문인이 이번에는 메디케어파트C플랜은한두가 지가 아니라 많은 보험회사들이 여러가지 메디케어 파트 C 플랜 을제공하므로이중에한가지를 골라서 가입해야 한다고 말해준 다. 보험전문인의 설명에 의하면 가입에있어서가장중요한것중 에하나가플랜타입을고르는것 인데,‘지정한’씨의 상황에서는 HMO가가장적합할것이라고안 내해 주었다. HMO에 대한 설명 을 보험 전문인으로부터 들었으 나그내용이알듯말듯알쏭달쏭 할 뿐이었다. 하지만 보험전문인 이 추천하는 것이니까 그대로 따 르기로했다. 과연HMO는무엇일까? 의료보험회사는 보험운영을 효 율적으로하기위해플랜Type이 라는것을만들어놓고가입자들 이 이 플랜 Type에 따라 보험을 이용하도록해놓았다. 더구나일 반의료보험에서는거의100%가 플랜Type으로운영되고있다해 도과언이아니다. 메디케어에서는 메디케어 파 트 C에가입하면반드시플랜타 입을 고르도록 되어 있다. 플랜 Type에는여러종류가있는데,가 장 대표적인 것이 HMO 와 PPO 이다. HMO라는플랜타입에가입하 는 경우에는 반드시 주치의를 지 정해야하며, 가입자가치료를받 는 경우에는 꼭 주치의에게서 치 료를 받던가 아니면 주치의를 통 해서 다른 전문의에게 가도록 되 어있다. 그리고지정닥터가아닌 의사에게서 치료를 받으면 커버 되지않는다. 단응급상황은예외 이다. 얼핏 보면 매우 불편하게 되어 있는 시스템 처럼 보이기는 하지 만 한 주치의가 환자의 건강상태 에대해종합적으로파악하고있 어다른플랜타입보다더유리한 측면도있다고하겠다. 그리고이 렇게 경로를 일원화 해놓았기 때 문에보험료,코페이,디덕터블등 에서 가입자의 부담액이 적게끔 짜여 있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이 다. 가입자의보험료에대한취향 이나건강상태등에따라HMO를 고르는분들이꽤나많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 4800)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 다’-어찌보면질투로똘똘뭉 쳐 있는지 모른다. 그런 인간본 성을 한 마디로 잘 드러낸 한국 의속담이다. 매년11월1일이되면핀란드는 전국민의지난해총소득과세금 납부내역을공개한다.정해진시 간에 열람을 신청하면 옆 집 사 람은 다른 사람의 소득을 확인 할수있다. 빈곤층에 대한 세금면세가 공 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진다는 것 을보여주기위해취해진조치로 포린폴리시지는세금에기반해 복지 시스템을 운영하는 핀란드 로서는 국가기능 유지에 필수적 조치라고지적했다. 해학이 넘쳐난다고 할까. 뉴욕 타임스는 그런 식으로‘핀란드 의 11월 1일’을묘사했다.‘국가 적질투의날’이라고. ‘알고봤더니옆집의수입이우 리의두배야’,‘그사람그렇게 많이 벌면서 그렇게 없는 척 했 어…’등등의 부러움, 질투로 충 만한가십이넘쳐나는날이바로 그날이기때문이다. 거지는 거지를 시기한다.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인 헤시오도스 가 한 말이다.“성인(聖人)도 아 마성인을시기할걸….”현대영 국의 철학자 러셀이 던진 조크 다. 그런조크와함께러셀은‘민주 주의의 기초는 질투’라는 유명 한 말을 남겼다. 남에게 뒤지고 싶지 않다. 인간의 본성이다. 그 러니까 질투란 긍정적으로 보면 자기발전의 원동력으로도 볼 수 있는것이다. ‘정치적평등을얻기위한투쟁 사’-한마디로정의한민주주 의의 역사다. 그 투쟁의 원천적 힘은인간의순수한이성보다는 감정이아닐까하는것이현대철 학자들의대체적인시각이다. 인간이 지닌‘불평등 혐오’가 바로 그 원천적 동기라는 것. 어 찌 보면 시기심, 혹은 질투심이 라고 부를 수 있는 이 감정은 사 람은누구나다른사람과비교해 자신에대한보상이불공평하게 보상되는데대해본능적으로민 감하게느끼는것을말한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 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반면 대권주자로서 윤석열 전 검찰총 장지지율은수직상승, 40%고 지를 넘었다. 도무지 소생기미가 없던야당,국민의힘지지율도여 당더불어민주당지지율을큰차 이로앞지르기시작했다. 4.7 보궐선거를 두 주 정도 앞 두고 나온 각급 여론 조사 결과 들이다. 특정지역을제외하고전 지역에서문대통령지지율은계 속 떨어지고 있다. 문재인지지 아성으로 불리던 40대, 그리고 30~40대여성층에서도흔들리 고있다. 무엇이 이 같은 추락을 불러오 고있나. 무엇보다도한국토지주 택공사(LH)사태등쏟아지는부 동산투기의혹이바로그직격탄 으로보인다. 그렇지 않아도‘내 집 마련’은 많은한국의보통사람에게는이 생에서는이룰수없는꿈이되어 가고 있다. 그런 마당에 연일 터 져나오는것이부동산투기의혹 이다. 공정한 기회가 주어진 상황에 서도 남들보다 보상이 적게 돌 아오면 불만을 갖는 것이 인간 의 본성이다. 그런데 기회가 아 예봉쇄돼있었다. 아니, 그보다 도정권의사람들은국가정보를 도둑질해축재를해왔다. 그러니 불평등 혐오감은 폭발지경에 이 를수밖에… 이를 달리 표현하면 대한민국 의최고존엄, 국민의역린(逆鱗) 을 건드렸다고 할 수 있지 않을 까. 내 집에 대한 염원이 그토록 간절한게대한민국국민이니. 역린을 건드렸을 때 그 후과는 어떻게나타날까. ‘용의 목 아래에는 지름이 한 척 정도 되는 거꾸로 배열된 비 늘, 즉역린이있다. 만일사람이 그것을건드리면용은그사람을 죽이고 만다.’고사성어 역린에 대한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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