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26일(금)~ 4월 1일(목) A5 스포츠 최근 장르물 마니아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서서히붐업중인신하균,여진구주 연의JTBC금토드라마‘괴물’(연출심나 연, 극본김수진)과22일첫방송을앞두고 있는박인환,송강주연의tvN새월화드라 마‘나빌레라’(연출한동화, 극본이은미) 가그주인공이다. ‘괴물’의두경찰이동식(신하균)과한주 원(여진구)은 만양이라는 마을에서 20년 동안미제로남은여성실종사건과연쇄살 인사건을파헤치며다시없을쫀쫀한브로 맨스를펼치고있다.그런가하면동명의인 기 웹툰을 드라마화한‘나빌레라’에서 각 각덕출역과채록역을맡은박인환과송강 은발레를소재로‘47년차사제듀오’의인 간미 넘치는 브로맨스를 펼칠 예정이어서 방영전부터화제에올랐다. ‘연기의 신’ 신하균과 ‘연기 장인’ 여 진구의카리스마대결 ‘괴물’ 먼저지난달19일첫방송된‘괴물’은만 양에서펼쳐지는괴물같은두남자의심리 추적 스릴러를 담은 드라마로“오랜만의 웰메이드스릴러물”이라는호평을받으며 장르물마니아와대중들에게고른지지를 얻고있다. 신하균은‘괴물’에서 20대초반시절여 동생살해용의자로지목됐으나현재만양 파출소에서경찰로근무하며연쇄살인범 의행방을쫓는이동식역을맡아‘신하균 의 역대급 연기가 부활했다’는 반응을 얻 고있다. 연기 경력만 17년으로 연기에 있어서는 여느중견연기자못지않은뛰어난실력으 로유명한여진구는뼛속까지엄친아인엘 리트경위한주원역을맡아신하균에절대 밀리지 않는 몰입력과 집중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심장을뛰게하는명장면을신 하균과함께탄생시키며드라마의인기를 견인중이다. 20여년전연쇄살인사건의시작과다름 없는이유연실종사건과만양에서다시발 견된여성의사체들,마을주민들모두가각 자의비밀을간직한채수상한면모를보이 는가운데이동식과한주원은서로를향해 적대적감정을지니고있지만수사를위해 조금씩협력해나간다. 지난8회방송에서강민아살해진범이아 버지강진묵(이규회)임이밝혀진가운데이 동식의여동생인이유연사체의행방과범 인만이미궁에빠진상황.드라마의후반부 는전혀예상치못한스토리전개를예고해 기대감을키우고있다. ‘괴물’은 신하균, 여진구를 비롯한 천호 진, 최대훈, 최성은, 길해연, 허성태, 김신록 등연기구멍이없는실력파배우들의열띤 연기, 매회마지막1초까지예측할수없는 반전에반전을거듭하는흥미진진한스토 리,거기에실력파연출자심나연감독이주 축이된유려한영상미와박진감넘치는편 집등으로극의흥미를배가시켜가고있다. 또 하나의 재미있는 사실은 신하균과 여 진구의 호흡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 지난 2006년개봉작‘예의없는것들’에서신하 균의아역을연기한배우가공교롭게도여 진구다. 여진구는드라마의제작발표회당시“신 하균선배님이하신다는이야기를듣고‘됐 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좋았다”고 반겼 으며, 신하균또한“내아역이었는데이렇 게멋있게클줄몰랐다.어려운역할임에도 집중해줘서 보기 좋다”고 남다른 관계를 드러내기도했다. ‘대세 배우’ 송강과 대배우 박인환이 전할따뜻한온기 ‘나빌레라’ 이어 오늘(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나빌레라’속브로맨스는결이조금다르 다. 나이일흔에발레를시작한덕출(박인환) 과스물셋꿈앞에서방황하는발레리노채 록(송강)의 성장을 그린 사제 듀오 청춘기 록 드라마‘나빌레라’는 포털사이트‘다 음’속동명의인기웹툰을원작으로해방 송이전부터기대를받고있다. 최근 많은드라마가 자극적인소재와휘 몰아치는전개를그리고있는가운데조금 은느리지만착하고따뜻한가슴속울림을 줄것으로여겨지고있다. 역시나가장흥미로운점은‘47년차사제 듀오’의발레브로맨스라는점이다. 발레를극중소재로내세운만큼이안에 서펼쳐질무용수들의발레공연등이눈 여겨봐야할포인트로원작을뛰어넘는벅 찬감동이기대된다. 덕출과채록은세대차를극복하고발레로 하나가되어함께꿈을이뤄가는과정을연 기로표현할예정이다. 특히 덕출은 삶의 끝자락에서 마지막 열 정을깨닫는순간채록을만나용기를내는 반면,채록은삶이힘겨워꿈이희미해지던 순간버팀목이되어줄덕출을만나,서로가 톱니바퀴가되어꿈을향해날아오를것으 로보인다.대배우박인환과대세배우로떠 오른송강의성장스토리가벌써부터호기 심을높이고있다. 30년만에미니시리즈주연을맡게된박 인환은최근제작발표회에서“원작만화를 봤는데정말재미있고감동적이었다. 발레 도해야하고,쉽지않은결정이었는데이때 아니면언제하나하는생각이들어도전하 게됐다”고기대감을드러냈다. 송강또한“박인환배우가워낙대선배라 긴장을많이했는데촬영현장에서편하게 챙겨주셔서 그냥 따라가기만 했다”며“덕 출할아버지그자체라채록의입장에더이 입할수있었다”고화답했다. 이처럼두드라마를이루는분위기는극 과극이라고표현할수있을만큼질감이다 르다. 그러나웬만한‘로맨스’를뛰어넘는끈끈 한남자주인공들의‘브로맨스’속에서작 품별로지닌매력과특별한감동을직접느 껴본다면작품을좀더알차게즐길수있 을것이다. 김두연스포츠한국기자 드라마속남녀주인공들의로맨스보다더쫄깃쫄깃하 고매력넘치는‘브로맨스’(남성간의친밀하고깊은 우정)를중심축으로한웰메이드드라마두편이안방 극장을풍성히물들이고있다. 新브로맨스로 풍성해진안방극장 ● ’뜨거운맛’과 ‘깊은맛’ 나빌레라’사제듀오포스터. 드라마‘괴물’메인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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