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27일 (토요일) A5 동전에냄새나는차량오일발라 사연온라인확산누리꾼들공분 최근아시안증오범죄사건이거의매 일뉴스에등장하고있지만미형사사법 저널의 연구 보고서가“이러한 증오범 죄는 새롭게 등장한 문제가 아니다”라 고지적하고나섰다. ‘아시안 증오범죄 보고서’로 불리는 이 자료는 1992년부터 2014년 사이에 신고된증오범죄사례를기반으로아시 안증오범죄와흑인또는히스패닉증오 범죄와의유사점과차이점을비교,분석 했다. 일반적으로 증오범죄의 피해자는 18~34세사이의젊은층이대부분이지 만최근보고된아시안증오범죄의피해 자는대부분노약자와여성으로면식범 이 아닌 낯선 사람으로부터 공격을 당 한것으로나타났다. 또 흑인이나 히스패닉 대상 증오범죄 의 가해자는 대부분 백인인 것과 달리, 아시안대상증오범죄의가해자는비백 인이많은것으로나타났으며이는아시 아계가‘모범적인 소수계’(model mi- nority)로평가받으면서이를곱게보지 않는타인종범죄자의공격대상이될가 능성이높기때문이라고설명했다. ‘모범적인소수계’라는평가는지나치 게성공지향적인, 이기적인사람들이라 는부정적인인식을심어주게되고이는 상대적으로열악한다른소수계나반이 민성향의사람들에게아시안에대한경 쟁심과위협, 반감을부추기게된다. 이 를악용하는정치인들도적지않은만큼 보고서는“이러한 인식이 분노로 이어 지면증오범죄가발생하게된다”고분석 했다. 보고서는경찰에신고된자료만을바 탕으로했기때문에연구가제한적일수 밖에없다며실제로얼마나많은범죄가 발생하는지는 반영하지 못했다고 덧붙 였다.아시아계의범죄신고는타인종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언어나 문 화적 차이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주 저하게되고그만큼범죄의대상이되기 도쉽다고경고했다. 유제원기자 ‘타인종, 아시안 증오 뿌리 깊다’ 형사사법저널 보고서 ‘성공한 소수계’ 질시·반감 1센트동전9만개로밀린월급‘보복’ 직원이 회사를 그만둔 후 월급을 안주고미루다정부에신고되자기 름 범벅인 9만여개 동전을 주며 보 복한 조지아주 피치트리 시티의 한 업체대표가공분을사고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따르면피 치트리 시티의 고급차량 정비업소 인‘오케이 워커 럭셔리 정비소’의 대표는최근전직원안드레아스플 래튼의 집 앞 차도에 동전을‘산더 미’처럼쌓아두고갔다. 정비소매니저로일했던플래튼은 계약 당시 오후 5시로 약속한 퇴근 시간이잘지켜지지않아대표와불 화를겪다지난해11월퇴사했다.이 후그는밀린임금915달러를3개월 이 지나도록 받지 못하자 노동부에 신고하기에이르렀다. 그러자 지난 12일 정비소 직원으 로 보이는 남성이 플래튼을 찾아와 “당신돈은차도끝에있다”고말하 고는 돌아갔다. 차도로 가보니 1센 트짜리동전더미가쌓여있었고,급 여명세서가든흰색봉투가얹혀있 었다. 봉투에는노골적인욕설이적 혀있었다. 플래튼은동전수가 9만 1,500개에이르렀을것으로추정했 다. 더욱이동전에는고약한냄새가 나는‘파워스티어링오일’이발라 져있었다. 플래튼은여자친구와함 께 동전을 손수레에 실어 차고지로 옮긴후 2시간동안기름묻은동전 을하나하나닦았다. 그는 업소를 고소하는 방안도 생 각했지만, 이번일이불법은아니라 는얘기를듣고그만두었다. 노동부는직원급여를기름칠한 1 센트짜리동전으로지급하는게합 법이냐는언론질문에“급여를어떤 형태의 화폐로 지급해야 하는지 명 시하는규정은없다”고답했다. 술40잔강제로마신 사교클럽대학생사망 ‘죽음의신입생신고식’ 오하이오주에서 한 대학생이 사교클 럽(프래터니티)의 신입생 신고식에 참 석해 과도한 음주를 강요받다 사망해 충격을주고있다. ABC방송은오하이오주볼링그린대 학의 사교클럽‘파이 카파 알파’에 가 입한 후 신입생 신고식에서 술 40잔을 마시고사망한이대학경영학과2학년 스톤폴츠(20)의부모를인터뷰하며사 건을전했다. 폴츠는지난4일사교클럽‘파이카파 알파’신입회원신고에서과음후의식 과 호흡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뒤인7일뇌사판정을받고숨을거 뒀다. 이번 사건은 미국 대학의 사교클 럽들이 강한 배타성에 더해 가혹한 신 고식으로 문제가 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보여줬다. 볼링그린 대학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 ‘파이카파알파’운영을무기한중단시 켰고 현재 수사기관과 함께 사건을 조 사중이다. 종합 구인ㆍ매매 광고 www.HiGoodDay.com 월급으로받은9만여개동전.<OliviaOxley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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