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27일 (토요일) A6 종교 개신교목사대부분성전환시도는‘도덕적으로잘못’ 기독교계여론조사기관라이프 웨이리서치가개신교목사1,007 명을대상으로실시한설문조사 에서약 72%에해당하는목사가 개인의 성별을 생물학적 성별과 다르게 규정하는 행위는 도덕적 으로 잘못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중약62%는이같은견해에매 우 동의한다며 성전환 시도를 용 인하려는 사회적 움직임에 강하 게반대했다. 하지만성전환시도에대해비교 적관대한입장을갖고있는목사 도더러있었다.설문조사에참여 한개신교목사중약14%는생물 학적 성별과 다른 성별로 규정하 는것이잘못이라는생각에동의 하지않는다고답했고약 10%는 이 같은 행위가 도덕적 이슈와는 별개의 것으로 믿는다며 성소수 자의입장을옹호하는듯한반응 을나타냈다. 각 교단별 목사들 사이에서도 성전환시도와관련된견해가크 게 달랐다. 오순절 교단과 침례 교단소속목사중성전환시도가 도덕적 잘못이라는 견해는 각각 약 90%와 약 89%로 가장 많았 다. 이어회복주의교단목사와루 터교단 목사 중 성전환 시도가 비도적적이라는 입장은 각각 약 69%와 약 60%로 비교적 많았 지만 개혁 장로교단 목사와 감 리 교단 목사 중에서는 각각 약 45%와 약 43%로 낮게 조사됐 다. 라이프웨이리서치가일반미국 인을대상으로실시한설문조사 에서는 개신교인으로 밝힌 미국 인 중 약 44%와 전체 미국인 중 약 35%가생물학적성별과다른 성별로 규정하는 행위가 도덕적 으로잘못된것이라는견해를보 인바있다. 또 전체 미국인 중 약 79%는 남성과여성은하나님에의해창 조됐다면 창세기적 성경관에 동 의하고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 다. 얼마전Z세대를중심으로한젊 은세대가운데자신을성소수자 라고밝힌비율이높다는보고서 가발표된가운데목사들중주변 의성전환자를알고있다는비율 도꽤높은것으로조사됐다. 목사중절반에가까운약 48% 가주변의성전환자를알고있다 고답했는데감리교단목사중이 같은답변비율이약63%로가장 높게나타났다. 인종 별로는 기타 인종 목사 중 성전환자를알고있다는비율이 약 57%로 가장 높았고 흑인 목 사 중에는 약 36%로 적었다. 백 인 목사들 중에서는 약 48%가 주변성전환자를알고있다고답 했다. 한편 성소수자 권리 확대를 내 용으로 한‘평등 법안’(Equality Act)이연방하원을통과, 연방상 원투표를앞두고있어주류교계 와한인교계에서대대적인반대 운동을펼치고있다. 평등법안은의학적성별을기반 으로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으로 만 4세부터 자신의 성으로 스스 로결정할수있도록허용하는것 으로내용으로하고있다. <준최객원기자> 설문조사서 절반 “주변 성 전환자 알고 있다” 일부는 ‘도덕적 이슈와 별개’ 성소수자 옹호 평등법안의연방상원투표를앞두고기독교계가통과저지운동에나선가운데 개신교목사대부분이성전환시도는‘도덕적잘못’이라는견해를밝혔다.그러 나일부목사는성전환시도가도덕적잘못이라는견해에반대하거나도덕적이 슈가아니라는입장을보이고있는것으로도나타났다. 성전환지지자들이2019년10월연방대법원앞에서성소수자권리를외치며시위하는모습. <로이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에서 일하는 성 직자들의 봉급을 삭감하기로 했다. 가중되 는재정위기를경감하기위한고육지책이다. 24일(현지시간) 발표된 교황의‘자의 교서’ (Motu proprio)에따르면내달1일부터교황 청에속한추기경의봉급이10%깎인다. 다른성직자들도그지위에따라3∼8%사 이에서 차등적 비율로 봉급이 삭감된다. 또 2023년까지 교황청에서 근무하는 모든 성 직자의임금인상이중단된다.교황청에서는 근속연수에따라일정비율로임금이자동 인상되는연공임금체계를갖고있는데올해 를포함해앞으로3년동안한시적으로이러 한임금인상을제한하겠다는것이다. 다만,하급평신도직원들은이번조처의적 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재 교황청에 속한 추기경의월급여는4,000∼5,000유로수준 인것으로알려졌다. 이번조처는직원감축 을피하면서동시에재정적자규모를줄이려 는교황의의지가실렸다는분석이다. 교황은 자의 교서에서“지속 가능한 경제 적미래를위해필요한조처”라고강조했다. 교황청은코로나사태의장기화속에심각한 재정난에처해있다. 작년9,000만유로의적 자를기록한데이어올해도5,000만유로의 적자를볼것으로전망된다. 코로나직격탄 맞은 교황청 추기경 봉급 10% 삭감 프란치스코교황이세계인종차별철폐의 날인 21일(현지시간) 인종차별을 맹비난했 다고AP통신이보도했다. 교황은트위터에 서인종차별을“빨리변이하고, 사라지는대 신숨어있는바이러스”에비유했다. 그는“인종차별 사례는 우리를 계속 부끄 럽게 한다”라며“그것들은 이른바 우리 사 회의 진보가 생각하는 것만큼 실재하거나 확정적이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이 라고지적했다. 교황이 트위터에서 인종차별의 구체적인 사례나장소를언급하지않았지만, 그간이 주민을 포함해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권리를옹호해왔다고통신은전했다.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은 1960년 3월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종차별 정 책에 반대하며 평화적 집회를 벌이다 경찰 의발포로시민 69명이숨진사건에서유래 했으며, 유엔이1966년공식기념일로선포 했다. 인종차별은 ‘숨어있는 바이러스’ 교황, 인종차별 철폐의 날 맞아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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