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27일 (토요일) D4 북“신형 전술유도탄 발사” ‘탄두 2.5톤’ 사거리늘고전술핵탑재쉬워져$ “美핵군축협상용” 바이든 “내가있는한中최강국될일없다” “北도발, 美가염두에둔수준”$대북정책검토막판에큰변수안될수도 ‘중국 때리고, 이민정책방어하고,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대응성과강조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취임 2개월 을맞아 25일 ( 현지시간 ) 가진첫공식기 자회견은민감한 국내정책부터외교안 보이슈까지현안을 두루 다루는 자리 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 성과를앞세우고자했지만질문은주로 멕시코국경이민정책혼란에집중됐다. 대선기간말실수가잦은편이었으나이 날약 1시간동안진행된회견은무난히 넘어갔다는평가가다수였다. 바이든대통령은취임64일째인이날오 후백악관에서출입기자를상대로기자회 견을열었다.그는북한탄도미사일발사 문제외에중국이나아프가니스탄철군 시점같은외교현안에도입장을밝혔다. 중국과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견제 의사를분명히했다.“중국은세계를선 도하는나라, 세계에서가장 부강한 국 가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있지만 내 눈앞에서그런일은일어나지않을것” 이라고 말하면서다. 남중국해와 대만, 홍콩과 신장 위구르 지역인권침해를 언급하기도했다. 특히시진핑 ( 習近平 ) 중국 국가주석 에대해“몸속에민주주의성향은한글 자도없다”고힐난하기도했다.취임후 시주석과의통화에서“당신나라가계 속노골적인인권침해를한다면우리는 무슨일이일어나는지명확히하기위해 끊임없이세계의관심을촉구할것”이라 고말했다는내용도공개했다. 5월1일로예정된아프가니스탄주둔 미군철군 시한과 관련, 바이든 대통령 은 “시한을맞추기는어려울것”이라면 서도안전하고질서있는 철수를 동맹 과논의중이라고설명했다. 미국국내정책관련질의응답에선이민 정책이압도적다수를차지했다.바이든 대통령의친 ( 親 ) 이민정책이미국남부멕 시코국경에서밀입국자급증을초래한 것아니냐는질문에“내가좋은사람이어 서늘어난게아니다”라며계절적요인이 라고설명했다.바이든대통령은자신이 취임한뒤국경지역아동이28%증가했 지만코로나19 팬데믹 ( 세계적대유행 ) 이 전인2019년도널드트럼프전대통령때 도31%증가했다는수치로반박했다. 2024년재선도전의지도처음밝혔다. 그는“내계획은대선에출마하는것”이 라며“그것은나의기대”라고했다.트럼 프전대통령과의재대결예상질문에는 “모른다. ( 그때 ) 공화당이존재할지잘모 르겠다”는농 담 으로 받 아넘 겼 다. ‘취임100일내미국인 2 억 명코로나 19 백신 접 종 완료 ’라는 새 로 운 목표도 모두발언에서제시했다.취임100일1 억 명 접 종 목표를일주일전인 58일째에 조기 달 성했고, 백신공급속도도 빨 라 지는만 큼 코로나19와의전 쟁 을조기에 마무리 짓 겠다는 얘 기였다.하지만기자 회견에서 따 로이대목과관련된질문은 나오지않 았 다. 워싱턴=정상원특파원,권경성기자 취임 64일째첫공식기자회견 중국·이민자·코로나 대응 강조 100일내2억명백신접종계획 2024년재선도전의사도밝혀 북한이조 바이든 미행정부 출 범 후 처음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북한 판 이스 칸 데르 ( KN - 23 ) 개 량형 ’이었다. 북한 조선중 앙 통신은 26일“국방과 학 원 이25일 새 로개발한신 형 전 술 유도탄 시 험 발사를진행했다”며“이미개발된 전 술 유도탄의 핵 심기 술 을이용하면서 탄두중 량 을 2.5 톤 으로개 량 한무기 체 계”라고공개했다. 탄두 중 량 을 2.5 톤 으로 늘려전 술핵 탑 재가 능 성을 활짝 열어둔것,고 체연 료엔 진사용기 술 을과시한것 등엔 미 국을 건 드려보겠다는 의도가 담겼 다. 다만 단거 리미사일을골 랐 다는것, 김 정 은 북한 국무위 원 장이발사 현장에나 타 나지않은 것으로일 단 은 미국을 떠 보기만하겠다는속내를드러 냈 다. 조선중 앙 통신이이날보도한사진과 내용을종 합 하면,신 형 전 술 유도탄은 올 해 1월 8차 당대회기 념 열 병 식에서공 개한 ‘북한 판 이스 칸 데르개 량형 ’과일 치한다.이전북한 판 이스 칸 데르에 비 해 탄두가 길 고 뾰족 해 졌 다.이동식발사차 량 ( TEL ) 바 퀴 도 4 축 에서5 축 으로늘어 나미사일동 체 가 길 어 졌 다. 북한이무기앞에 붙 이는 ‘전 술 ’은 단 거 리를, ‘유도탄’은 미사일을 의미한 다. 북한이 러시아의 ‘이스 칸 데르’ 미 사일을 도입해개 량 한 단거 리탄도미 사일이 이른바 ‘북한 판 이스 칸 데르’ 다. 2019년 첫발사에 이어 이 번엔 개 량형 을 시 험 발사한 것이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 판 이스 칸 데르’를 ‘ KN - 23’ ( KOREA NORTH - 23 번 무기 ) 이라 고명명했다. 북한이미국에발신하려는 메 시지는 ‘탄두 중 량 ’에응 축돼 있다. 탄두 중 량 이 1 톤 에서 2.5 톤 으로 늘면서전 술핵 ( 소형핵 무기 ) 탑 재가 용이해 졌 다. 신 종우한국국방안보 포 럼전문 연 구위 원 은 “ 핵 탄두를 굳 이 소형 화하지않아도 전 술핵 을 실어날리기 쉬워졌 다”고 설 명했다. 이스 칸 데르는 탐 지,요 격 이어 렵 다.하 강 단 계에서수평 저 공 비 행을 하다 다 시급상 승 하는 풀업 ( pull - up ) 기동으 로 변칙 적인 비 행 궤 적을 그리기때문 이다. 류 성 엽 21세기군사 연 구 소 전문 연 구 위 원 은“밀도가 높 아지는대기권의경계 선인 40 ~7 0 ㎞ 에서 물 수제 비 처럼미사일 이오르 락 내리 락 하기때문에대기권 밖 의표적을상대하는고고도미사일방어 체 계 ( 사드 ·THAAD ) 나 저 고도요경용 인 패 트리 엇 ( PAC - 3 ) 등 도 상대하기가 까다 롭 다”고설명했다. 파괴력 자 체 가 커 진것이다. 북한은 또 “개 량형 고 체연료 발동기 의 믿 음성을 확증했다”며고 체연료엔 진사용가 능 성도언급했다. 고 체연료 는 액체연료 보다 연료 주입이 빨 리 끝 나발사 징 후를 탐 지하기어 렵 다. 북한은 또 “시 험 발사한 2기의신 형 전 술 유도탄이조선동해상 600 ㎞ 수역의 설정된목표를정확히 타격 했다”고 발 표했다. 북한이교 묘 하게사 거 리를부 풀렸 을 가 능 성이있다.탄두중 량 2.5 톤 이과장 됐을것이란분석도있다. 북한의이 번 도발은사 거 리만보면대 남위 협 용이다. 최 대사 거 리가 600 ㎞ 라 면한반도전역이 타격 권이다. 탄두 중 량 과사 거 리가반 비례 하는미사일 원 리 상탄두중 량 을 줄 이면1,000 ㎞떨 어진 일 본 도 겨냥 할 수도있다. 미국 본토 를 위 협 하진 못 한다. 그러나전문가 들 은미국에보내는 메 시지가 더크 다고 본 다. 전 술핵탑 재가 가 능 해 졌 다는점을과시해 비핵 화가아 닌핵 군 축 ( 핵능력축소 ) 협 상을하려는 의도라는것이다. 정승임기자 北이스칸데르 KN-23 개량형은 발사탐지어려운고체연료가능성 ‘풀업’기동으로요격도까다로워 일각선“중량·사거리과장됐을것” ☞ 1면‘바이든외교정책’에서계속 북한의이 번 발사가바이든행정부의 한반도문제에대한적 극 적개입 여 지를 키 울것이라는기대감도정부당국내에 서감지된다. 한외교 소 식통은“바이든 행정부의대외정책이‘중국 포 위’에 쏠린 경향이 짙 었다”며“북한의이 번 행동으 로 북 핵 문제에대한 미국의주목도는 다 소 상 승 할것”이라고내다 봤 다. 신 범 철 경제사회 연 구 원 외교안보 센 터장은 “ 핵 동결 등 ‘스 몰딜 ’이나 단 계 적 비핵 화 협 상을 벌여야 한다는 국무 부 내군 축파 의목 소 리에다 소 힘 이실 릴 수있다”고했다.제재압박을앞세 워 북한의 완 전한 비핵 화를유인한다는 원 칙 적 접근 만 고집할 경우 북한의 더큰 전 략 도발에 직 면할것이라는게이 들 의 우려다. 단 이 번 도발이 막 바지 단 계에 접 어든 바이든행정부의 새 대북정책 검토 과정 에서 큰 변 수는 되지 못 할 것이라는전 망 도 여 전하다.우정 엽 세종 연 구 소 미국 연 구 센 터장은 “이정도 수 준 의도발은 이미미국도 대북정책수 립 에서염두에 두고있었을것”이라며“ 최근 북한의행 동이바이든행정부대북정책에 큰영 향 을 끼칠 것으로보기는어 렵 다”고했다. 미국은다음주후반 워싱턴 에서열리 는한미일 3국안보실장 협 의를 거쳐 대 북정책을확정하고대북대화와압박 병 행전 략 에 돌 입할것으로예상된다.북한 은이미이 달 초미국의 물밑접 촉제의를 거 부한적이있다.북한이추가군사도발 로 긴 장을고조시 켜갈 가 능 성이 크 다.반 면 못 이기는 척 북미대화에 호 응할것이 라는반 론 도나 온 다. 25일북한이발사한신형전술유도탄 1월노동당제8차대회 열병식에서공개한북한판 이스칸데르(KN-23)개량형 추정 탄두중량 2.5t 사거리 400~600km 최대고도 60 km 연료 개량형고체 발사준비시간 10~15분 이동식발사차량(TEL) 바퀴5축,길이10m, 차륜형·무한궤도형 KN-23 저고도비행 (50km내외) 저고도일수록 요격하는데시간 부족 활강 수직낙하 풀업 (하강단계서상승) 러시아이스칸데르와유사한 비행특성으로요격이매우 까다로움 ● 자료 조선중앙통신등 북한 노동신문이26일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 사실 을보도하며개량된 ‘북한판이스칸데르미사일’의모습 을공개했다(위).김정은북한국무위원장은이날시험발사를참관하지않고평양강안지구거주구역을시 찰했다. 평양=노동신문뉴스1 김정은발사참관안해수위조절 ꆃ ,미사일쏠때주택단지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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