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29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역대최악의경기침체에도주택시장은현재‘나몰라라’식의전에없던활황세를누리고있다. 그런데최근정치권에서주택시장과열양상에대한우려의목소리가나오기시작했다. 주택시 장회복세이면의심각한불균형현상을더이상방치하면안된다는것이정치권의우려다.정치 매체폴리티코가정치권이지적한주택시장불균형상황과주택시장현황을분석했다. 정치권 ‘한쪽으로치우친주택시장바로잡겠다’ ◇정치권, ‘주택시장불균형바로잡겠다’ 주택시장에서 1월은 비수기다. 그런데 올해 1월은성수기란말도무색할정도 의활황이었다.올해1월주택가격은작 년보다무려14%나급등했다. 실업률이 작년보다 두 배나 상승했음 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 이상 과열로 주택거래가약 24%나폭증한것이집 값을 두 자릿수 비율로 끌어올렸다. 바 이어들은 집을 사겠다고 아우성이지만 주택 매물은 집계가 시작된 1999년 이 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매물로 나 온집에오퍼가제출되지않으면이상할 정도로 3주만에매물이팔려나가는현 상이흔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주택시장 과열 양상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수백만 명에 달하 는 미국인이 자산 축적의 첫 단계인 내 집마련의꿈을포기해야할뿐만아니라 인종및세대간부의불균형현상을심 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집을장만해야할밀레니엄세대수백 만 명이 주택 시장 이상 과열 현상으로 부모세대보다인생첫단추조차채우지 못하는현상이발생하고있다. 연방상원은행위원장을맡고있는셰 러드 브라운(민주·오하이오) 의원은 “노동자들의내집마련의꿈이점점멀 어지고있다”라며“특히주택가격급등 과임금정체현상으로인해첫주택구 입이불가능해진유색인종가구의피해 가심각하다”라고지적했다. 브라운의원은은행위원회회의에서 “상원은행주택위원회는팬데믹발경 기침체에서벗어날것으로예상되는향 후수개월간주택시장불균형을중요한 정책현안으로삼겠다”라고밝혔다. ◇과열맞지만10년전 ‘거품’과는달라 직전주택시장과열현상이전세계금 융위기의원인이됐지만최근의과열양 상이경기침체를일으킬가능성은낮아 보인다.부동산전문가들에따르면현재 주택시장과열은 10여년전의거품현 상과는다르다는분석이다. 연방 준비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 난해 4분기 모기지 대출 발급액은 약 1,820억 달러로 2007년 이후 가장 큰 분기별 상승폭을 기록했다. 얼핏 보면 2008년 서브 프라임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과비슷한현상이지만모기지대출 건전도가당시와는다르다는것을알수 있다. 지난해 4분기모기지대출중약 71% 는크레딧점수가760점이넘는우량대 출자를 대상으로 발급됐다. 우량 대출 비율이약31%에불과했던2003년3분 기와비교할때모기지대출시장의기초 체력이매우우수해져갑작스러운폭락 으로이어질가능성이낮아졌다. ◇한쪽으로만치우친주택시장 주택시장과열에대한우려가싹가시 지않는것은경기회복속도가더딘데 다최근모기지이자율이빠른상승세로 돌아섰기때문이다.주택시장이유례없 는활황세지만한쪽으로만치우친것도 문제점으로지적되고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실업률이 치솟고 있지만‘화이트칼라’인 사무직의 경우 재택근무가가능해경제적피해를덜입 고있다. 오히려보유주식자산가치상 승등으로주머니가두둑해진사무직종 사자들은낮은이자율을활용, 큰집이 사는물론투자용주택구입에전에없 이적극적인모습이다. 반면현재인구층이가장두터운밀레 니엄세대는주택구입에상당한어려움 을겪고있는상황이다. <준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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