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29일 (월요일) “윤석열체급 내가 올렸다고? 그럼말 잘 들어야 하지않나” “저라고왜우아하게안하고싶겠나… 외로운자리각오, 야박한평가도받아” 추미애전법무부장관이지난23일서울여의도사무실에서한국일보와인터뷰를하고있다. 배우한기자 범야권의유력대권주자로떠오른윤 석열전검찰총장과상극인정치인을거 론하면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이단연 첫손에꼽힌다. 지난해검찰개혁등을 둘러싼 ‘추 - 윤갈등’으로정국의한복판 에섰던두사람은공교롭게올초공직 에서물러났다. 추전장관이여권의대 선잠룡으로 떠오르면서또 한번의격 돌을예고하고있다. 23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만난 추전장관은윤전총장을 “야당과 보 수언론이키운괴물이자기획상품”이라 는원색적표현으로비판했다.“지금지 지율이높지만검증이시작되면‘윤두사 미’ ( 윤석열과 용두사미의합성어 ) 가 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자신의대선 출마여부에대해선말을아꼈다. 다만 “ ( 4·7 재·보궐선거이후 ) 진정성을 바탕 으로약속드린걸해낼수있는기회를 구할 것”이라며출마 가능성을에둘러 드러냈다.다음은일문일답. - 믊 ‘ 퓲컫폂킮슪옺 ’ 픦먾핂멅졂 킲 많슪얺빮멑핂않몮쁢섾 . “한마디로 ‘정치검사’다. 1992년 ( 하 나회척결로 ) ‘정치군인’의막이내렸지 만 30년이지나 촛불로 세운이나라에 정치검사가등장한것이다.헌정사의대 단한비극이다.” - 퓲헒 핳핂퐪헣 멎칺핆많 . “윤전총장의선택적수사,선택적정 의는잘알려져있지않나.‘대호프로젝 트’나 그가정치권인사들과깊은교감 을했다는것만봐도그렇다.” - 헣핟믆픦 믗픒폺엲훎멑픎 헒핳 뫎핂않쁢많많핖삲 . “동의할 수없다. 만약내가 ( 체급을 ) 올려줬다면고마워하며말을잘들어야 하지않나. 그러나 내부하가아니라고 대놓고 주장했다. 야당과 보수언론이 키운‘괴물’이다.” - 퓲헒 핳핂헣 핆픊옪컪컿뫃많쁳 컿픎 . “그의이미지는정권을흔들려는세력 이만들어낸것이고, 그는 그런바람에 올라탄것에불과하다.지금은지지율이 높지만언론이‘깨알 검증’을 시작하면 거품은금방 빠질것이다.‘윤석열은절 대안된다’는비호감층도많다.윤두사 미가될것이다.” - 퓲헒 핳픦힎힎퓶픎펻컲헏픊옪 헣뭚펞샎짊킺픦쭖잚핂 삲쁢칺킲 픒픦짆쁢섾 . “야당과보수언론이윤전총장을기 획상품으로 만들어 ( 정부에대한 반감 을 ) 추동한측면이있다.” - 믆엕삲졂 믊헣쭎힎힎퓶앋픦풞핆 픎줢많 . “부동산 문제가 사람들에게좌절감 을안기고있다.부동산폭등이부른불 평등의심화, 소득격차확대등에대한 불만이반영된것이다.코로나19로자영 업자의어려움도겹쳤다.” - 뫃헣뫊헣픦읊뺂켆풂줆핺핆헣쭎많뫃 헣힎팘삲쁢찒핂빦폶삲 . “촛불로 세운 문재인정부에대한기 대치가 다른 정부보다 훨씬높다는 점 을감안해야한다. 현정부가이전에비 해덜공정한게아니다. 공정과정의는 대통령한 분에게달린문제가아니라, 공직자가솔선수범해야하고국회도입 법으로지원해야한다.극단적 ( LH임직 원 투 기 ) 사 태 만 콕집 어흔들려고할게 아니라정치권과언론이 함께 개선방 향 을고 민 해야한다.” - 힎뫃맪뼞쭎픒훊핳쁢섾 , 쭎솧칾 뮪헪읊섢맣핞쁢잞핆많 . “임금 근 로자가 땀흘 려일해도자산 소득 불 균형 을 따 라 잡 지 못 해좌절하 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영 혼까 지 끌 어 모 아 창 업해도올라가는임대 료 를감당 못 해 폐 업하고있다. 4차 산업혁 명 시대 로가려면도전과 창 업정신을 살 려야하 는 데 , 극소수가 땅 을 독 차지해불로소 득을 얻 는 행태 를 혁 파 하자는 것이다. 규 제 강 화로 볼 문제가아니다.” - 뺂뼒샎컮펞 잖빦 . “4·7 재·보궐선거 승리 에 온 신 경 을 집 중 해야하는상 황 에서개인입장을말하 는 건 적절치않다.하지만LH사 건 이 터 지고부동산불로소득이부 각 되면서나 만 뒤처 진것 같 다는 서 민 들의소 외 감 과 박탈 감이 크 다. 코로나19 이후 모 두 가소 외 감없이대한 민 국이 란 공 간 에서 구성원으로서 역 할을 찾 는사회로돌아 가야 한다.이를 위 해어 떻 게기여할 수 있을지 궁리 하고부 족함 을점검하는게 중요 하다.” - 핺 · 쫂뭞컮먾핂펢 잖펺쭎읊멾헣 삲쁢씉핆많 . “촛불을 든 지4년이 됐 는 데 아직도이 러 냐 는 답답 함 이있을 것이다. 더 열심 히 하고, 더겸 손 히경청 하고, 방법을 찾 겠 다는약속을 드린다. 진정성을 바탕 으로 호소하면서약속드린걸해낼수 있도 록 기회를주 십 사국 민께 부 탁 드 릴 것이다.” - 펺뭚샎뭚훊핞훟 1 퓒핆핂핺졓몋믾솒 힎칺읊많졂 . “ 순발 력과 훌륭 한 자질을 갖 고있는 분이다. 좋 은아이디어를 가지고 발 빠 르게대 처 하는능력이있다.” 이성택^이서희기자 최서은인턴기자 추미애전법무장관 尹, 야당^보수언론의기획상품 깨알검증시작되면윤두사미될것 대선출마? 재보궐승리집중할때 선거후국민께기회구할때올것 與지지율하락은불평등심화탓 토지공개념등지속적개혁필요 “가족에겐너무어려운짐지게해 소설쓰시네발언은안타깝고유감” “ 저 라고 왜우 아하게안하고 싶겠습 니 까 .” ‘정치인 추미애’에 겐 강 하고, 때 로는 매섭 다는 평이 따 라 붙 는다. 지지층은 ‘ 철 두 철 미하다’고 환 호하지만,대척점에 선이들에게는 ‘ 독 선적 리더십 ’이 란 비난 도 받 는다.법무부장관을지낸지난한 해동안윤석열전검찰총장과검찰개혁 등을 놓고 갈등을 빚 으면서이런평가 는 더 공고해 졌 다. ‘ 더 불어 민 주당의주 류 가아니라 더 무 리 한것’이 란 해석에추전장관은 23일 “제가 바로 촛불정부를 만들어낸당의 대표 였 다”고일 축 했다. 그러면서“ 외 롭 고고단한 자 리 라는것을 각 오하고선 것”이라며“제개인문제라면 얼 마 든 지 양 보하 겠 지만,잘 못 할 땐 국 민 에게회복 할수없는 피 해를야기하는문제이기에 모든 것을걸고단호하게했다. 그 래 서 야 박 한평가도 받 는다”고했다. 단단 히각 오하고검찰개혁의 칼 자 루 를 쥔 추전장관이지만,“가 족 에게 너 무 어려운 짐 을지게했다”고말했다.야당 이 집중 제기한아들 서 씨 의군 복무 시 절 ‘ 특혜휴 가’ 의 혹 을 두고서다. 그는 “ 풍 문에의한 고소·고 발 이 었 기 때 문에 당연 히 ( 검찰이 ) 각 하를했어야하는 데 , 단지내가검찰개혁을진두지 휘 하는장 관이라는이유만으로자 취 방 까 지 압 수 수색할 정도로아들을 괴롭힌것”이라 고 불만을 드러냈다. 다만 국회에서해 당의 혹 을 캐묻 는야당의원에게“소 설 을 쓰 시 네 ”라고말해 논란 이된것에대 해서는“ 망 신주는것을 참 을수가없어 서 얼떨 결에한 말인 데 , 안 타깝 고 유감 스럽 다”고아 쉬 워했다. 21대총선에불출마하기전 까 지추전 장관은여성판사 출신첫국회의원,여 성 최 초지 역 구 5 선의원,헌정사상첫여 성선출직여당대표등의기 록 을 썼 다. 공고하기로유 명 한여의도의유 리천 장 을여러번 깬 그지만,여전 히 “ 같 은일이 라도여성이하면 깎 아내 리 는 경향 이있 다”고말했다. 구체적으로그는지난해 최강욱 열린 민 주당대표가공유했던윤 석열당시검찰총장에대한수사지 휘 권 발 동에대한 미공개입장문 초안에‘수 명 자’ ( 명 령을 받 는 사람 ) 라는 단어가 포함됐 던것을거론했다. 추전장관은 “수 명 자는 법 률 용어인 데 , 야당에선 ‘군 대용어를 당신이어 떻 게아 느냐 ’, ‘ 뒤 에 최순 실 ( 최 대표를 빗댄 표현 ) 이있다’고 시비를걸 더 라”라고했다. 자신이 남 성 장관이아니기 때 문에부당한공격을 받 았 다는 얘 기다. 수사지 휘 권 발 동 당시, 윤전총장이“총장은장관의부하가아 니다”라고반 발 했던 데 대해서도추전 장관은“ 남 자장관일 때 는불만이있어 도하지않 았 던말”이라고 꼬집었 다. 이서희^이성택기자 최서은인턴기자 추미애전법무부장관이한국일보와인터뷰중질문을듣고있다. 배우한기자 D4 인터뷰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