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30일 (화요일) B3 경제 뉴욕증시가코로나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의바닥을찍은지딱일년이 지났다. 2020년 3월 23일 뉴욕 증시의 간 판 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고점 대비 34% 녹아 내렸 다. 당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던 그해2월19일이후22일만이었다. 바닥없는 추락을 이어갈 것 같던 증시는 바로 다음날 10% 넘게 폭등 하며 새로운 강세장(불마켓)을 시작 했다. 무제한 통화완화에 초대형 재 정완화까지 겹쳐 대공황 이후 최악 의 약세장(베어마켓)을 역사상 가장 빨리 탈출해 강세장으로 들어서는 순간이었다. 이후 증시는 꾸준히 올 라 2020년 8월 18일 팬데믹 손실을 모두만회하고신고점을경신하며공 식적강세장이선언됐다. ■강세장 2년차조금이지만오른다 뉴욕 증시가 새로운 강세장으로 진입한지꼬박일년이되면서얼마나 더 오를 수 있을지에 투자관심이 집 중된다. 불마켓이 첫해 크게 오르고 나서 등락이 있겠지만 둘째 해에도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상승세가 이 어진다고 CNBC 방송은 금융정보업 체 LPL 파이낸셜을인용해전망했다. LPL 파이낸셜에 따르면 2차 세계 대전 이후 뉴욕 증시에서 고점 대비 30% 이상 빠지는 베어마켓은 5차례 더있었는데, 이후시작된강세장은 2 년동안평균17%수익률을기록했다. 하지만 1987년을 제외하고 대부분 강세장의둘째해는첫해만큼오르지 는못했다. LPL에따르면새로운강세 장의 2년차 수익률은 평균 10%로 2 년동안의수익률17%보다낮아졌다. 팬데믹 이후 새로 시작된 이번 강 세장의 경우 첫해 수익률은 80%로 역대 최고다. 하지만 그간 기록을 보 면이번강세장2년차는변동성이커 지고 등락을 보이며 상승폭을 줄일 것으로예상된다. 앨리인베스트의 린지 벨 최고투자 전략가는“현재 강세장의 둘째 해를 시작하면서 이 강세가 얼마나 계속 될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마련”이 라며 영화 속편이 전편을 뛰어넘기 힘든것과마찬가지라고설명했다. ■1.9조부양+어닝기대 vs. 인플레 +증세압박 그래도 월가는 뉴욕 증시의 이번 불마켓이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론 이 우세하다. CNBC 방송이 월가 주 요 은행들의 15명 최고전략가 전망 을 취합한 결과를 보면 S&P 500 지 수는 23일 마감가 대비 평균 4% 오 를것으로예상됐다. 하지만 이번 강세장은 여느 때와 는 다르다. 과거 위기는 대부분 금융 시장의 고장으로 일어났다면 이번 은 금융 외적인 팬데믹으로 인해 발 생한 것이다. 때문에 과거 회복은 점 진적이고 꾸준하게 지속됐지만 이번 반등은의회와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력한 지원에 힘입어 매우 빠르게 일어났다. 그리고 이달 의회에서 통과된 1조 9,000억달러의 구제안 효과가 나타 나면 증시의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재정부양 효과가 사그라들 무 렵 기업실적이 또 다시 증시를 지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CNBC 방송은 예상했다. 뉴욕증시팬데믹바닥찍고시작된강세장1년…더오를까 대다수전문가 2년차에도상승세예상 변동성커지고상승폭은줄어들수있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무역 수장 인 캐서린 타이( 사진 ) 미국 무역대표 부(USTR)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행 정부 당시 부과된 중국산 제품에 대 한 고율관세를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밝혔다. 타이 대표는 28일 월스트릿저널 (WSJ)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 때문에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이 비용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을 안다면서도 이 같이말했다. 지 난 17일 만장일치로 상원 인준을 받 은타이대표는첫유색인종여성수 장이자첫아시 아계미국인대 표로 USTR를 이끌고있다. 타이 대표는 “‘제발 관세를 없애달라’는 이 야기를듣고있 다”면서도“경제주체들이적응할수 있도록 소통하면서 변화를 가져오 지 않으면 관세를 제거하는 것이 경 제에해가될수도있다”고우려했다. 이어“기업, 무역업자, 제조업자든 간 에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에 계 획을세울수있는능력이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타이 대표는 협상가로 서 전략적 이유 때문에라도 관세 철 폐를 꺼린다고 설명했다. 그는“어떤 협상가도 협상 레버리지(지렛대)를 내버려두지않을것”이라고말했다. 트럼프전대통령은재임시절연간 3,700억달러규모의중국산제품에최 고 25%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대미수출에서 4분의 3을차지 하는 규모에 고율관세가 계속 부과되 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 조금, 기술탈취등불공정통상관행을 통해 미국을 경제적으로 침탈한다며 무역법301조를발동하는방식으로보 복관세를단계적으로부과했다. “중국산제품고율관세당장철회없다” 캐서린타이USTR대표밝혀 사무실 공유 업체 위워크가 기업 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을통해뉴 욕 증시에 우회 상장한다. 지난 2019 년전통적인방식의기업공개(IPO)를 추진하다무산된지2년만이다. 26일월스트릿저널(WSJ) 등에따르 면위워크가스팩바우X와의합병으 로 뉴욕 증시에 우회 상장한다. 위워 크의기업가치는 90억달러로평가됐 다. 이는 과거 IPO 추진 당시의 평가 액470억달러에비해급감한것이다. 위워크는 또 이번 합병을 통해 상 장지분사모투자(PIPE) 8억달러를 포 함해총13억달러를조달하게된다. 위워크는 건물주들과 장기 임차계 약을 맺고 내부를 리노베이션한 뒤 사무실 또는 빌딩 전체를 재임대하 는방식의사업모델로급성장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으로 실적이 급격 히악화됐다. 실제위워크멤버십수는 2019년 61만9,000명에서 지난해 47만 6,000명으로줄었다. 많은이들이재택 근무에익숙해진상황에서팬데믹이 후사무실수요가얼마나될지도불분 명하다는게시장의지배적평가다. 바우X는 미 프로농구(NBA) 새크 라멘토 킹스의 구단주인 비벡 라나 디베가운영하는회사다. 기업가치90억달러로1/5토막 사무실공유업체위워크,스팩통해우회상장 대다수전문가들은뉴욕증시가코로나팬데믹에도지속적인상승세를보일것으로전망하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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