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3월 30일 (화요일) D6 4ㆍ7 재보선 D-8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와민주당지도부가문재인대통령과의 도적으로거리를두고있다. 2018년지 방선거와지난해21대총선때와 180도 다른모습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 ( LH ) 사태등이누적돼문대통령국정지지율 이역대최저인30%대로하락하자,민주 당이선거현장에서문대통령의이름을 지우고있는것이다. 최근전국단위선거에서민주당의필 승카드는 ‘문재인마케팅’이었다. 2018 년 6월지방선거가대표적이다. 선거직 전대통령지지율은 70%를 넘겼다. 당 시유세장마다 ‘문재인’이름석자가울 려퍼졌다.박원순서울시장후보는“완 전한승리를통해문재인정부에날개를 달겠다”고했다.마케팅은통했다.민주 당은 광역자치단체선거17곳 중 14곳 ( 82.4% ) 에서승리했다. 지난해총선도마찬가지였다.민주당 의비례위성정당인더불어시민당이선거 전발표한 1분분량의TV 광고영상은 문 대통령의사진·영상으로 도배됐고, 민주당지역구후보들은선거사무소건 물에문 대통령과 함께찍은 대형사진 을내걸었다.민주당은국회의석300석 중180석을차지하며압승했다. 이번서울시장선거에서는‘문심 ( 文心· 문대통령의마음 ) 마케팅’이사라졌다. 8일부터 29일까지 8차례열린민주당 중앙선대위회의에서김태년대표직무 대행겸원내대표가 ‘문재인대통령’‘문 재인정부’ 등을언급한건두차례뿐이 었다. 그것도문대통령의경남양산사 저관련의혹 등을겨냥한야당의공세 를반박하기위한차원이었다. 올해초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당시“대한민국은 문재인보유국”이라 며적극적인친문재인행보를펼쳤던박 영선후보도‘문재인정부와의차별화로 노선을 바꿨다. 박 후보는 28일 “서울 강남재개발·재건축은공공주도만고집 하지않겠다”고 했다. ‘주택공급은 공 공이주도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원 칙과배치되는발언이었다. 민주당의이같은 전략 변화는 최근 문 대통령의지지율 하락과 직결돼있 다. 한국갤럽이 23~25일 실시한 여론 조사에따르면, 문 대통령이직무수행 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 ( 지지 율 ) 은 34%로집계됐다. 대통령취임이 후최저치다. 한국갤럽관계자는 “차기 권력이 부상하는 대선은 현직 대통령 지지율이선거에미치는영향이적지만, 지방선거는 다르다”며 “절대 변수는 아니지만, ‘대통령지지율 40%미만·정 권임기3년차이후’ 조건에서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여당이대체로 불리하다” 고했다. 실제1995년이후역대7차례지방선 거를 분석한 결과, 이런경향성이확인 됐다.김대중정부 1년차에치러진1998 년지방선거, 문재인정부 2년차에열린 2018년 지방선거에선 모두 여당이압 승했다.반면김대중전대통령이집권5 년차에진입해지지율이 20%대로 떨어 진 2002년지방선거에선여당이참패했 다.이명박대통령집권 3년차에치러진 2010년지방선거에선정권견제심리가 커지며여당인한나라당이6석, 민주당 이7석을차지했다. 예외는 2014년지방선거다.박근혜전 대통령집권2년차였고대통령지지율이 40%대후반에달했지만,광역단체장17 명중9명을야당이차지했다. 박준석·조소진기자 4·7 서울시장보 궐 선거에적극적으로 ‘박원순’을불러내는후보들이있다. 신 지혜기 본 소 득 당·김진아여성의당· 송 명 숙 진보당· 신 지예무소 속 서울시장 후 보다.3040세대여성인이들은이번선거 가박원순전서울시장의권력형성 폭 력 으로실시되는선거라는 점 을상기시 키 며‘ 오륙 남’ ( 50·60대남성 ) 중심기 득 권 정치에 균 열을내고있다. 서울시장보선에 출 마한여성후보는 박영선더불어민주당후보를 포 함해모 두 5명이다.1995년민선서울시장시대 가열린이 래 가장 많 은여성후보다.소 수정당의여성후보들이4명이나 줄 지 어나 온 것도이례적이다. 여성 후보들을 무더기로 호출 한 것 은역 설 적이 게 도박전시장이다.여성후 보 4인방은 ‘성 평 등한 서울’을 약속 했 다. 당 헌 을 바 꾸 면서까지이번선 거에 후보를 낸 민주당과도, 박 전시장의성 추 행 을 선거 전략으 로 활용 하려는 국민의 힘 과도자 신 들은다르다고 말 한 다. 신 지예후보는 29일한국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박전시장사건을대하 는기 득 권정당들의정략적태도를두고 볼 수 없 어서 출 마했다”고 말 했다. 전국단위선거의여성공 약 은고정 된 성역 할 에기반한 돌봄 ·보 육 정 책 공 약 , 피 상적인성 범죄 대 책 공 약 에그치 곤 했 다. ‘여성 약 자 당사자’인 4인방의공 약 은다르다.여성의노 동 권,건강권,재 생 산권등여의도정치가 다 루 지않는 생 활 형정 책 이대부분이다. 여성후보 4인방이서울시장에당선 될 가 능 성은 현실적으로 희 박하다. 그 러나이들의 출 마자체가진보적이고도 개 혁 적인 메 시지다. 엄 경영시대정 신연 구소소장은“박전 시장의성 추 행사건은 젠 더이 슈 가 전 사회적으로고민해야하는문제라는 점 을부 각 시 켰 고,역 설 적으로여성후보와 젠 더이 슈 를내세 운 후보들이정치무대 에대거등장 할 수있는기반이됐다”고 말 했다. 김민순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 세 훈 국민의 힘 서 울시장후보를향한내 곡동땅 ‘ 셀프 보 상’ 의혹에화력을집중하고있다.이번 선거의최대이 슈 인부 동 산문제라는 점 이민주당이내 곡동 땅 투 기의혹을 타 깃 으로 삼 는주 된 이유다.다만 오 후보 가해명과정에서‘ 말 바 꾸 기’ 등으로 빌 미를 주면서민주당 공세를 키웠 다는 지적도나 온 다. 오 후보를향한내 곡동땅투 기의혹 이시 작된 건9일이다.당시 천준호 민주 당의원이“ 오 후보서울시장재직시절 인 2009년 8월,서울시가국토해양부에 내 곡동 을 보 금 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 했다”며“같은 해 10월 오 후보 처 가 땅 ( 4,443 ㎡ ) 이 포 함 된 내 곡동 지역이지구로지정돼36 억 원상당의보 상 금 을 수령했다”고의혹을제기한 게 발단이다. 당시 오 후보 측 은이미과거선거에서 나 온 의혹이고,정리 된 문제라 크게 번 질 우려가 없 다는입장이었다. 실제 오 후 보 캠프측 은“내 곡동땅 은노무현정부 시절인2006년국민임대주택사 업 부지 로지정, 2009년이명박정부때보 금 자 리주택으로이름만바 뀌 었다”고 설 명했 다. 하지만 16일 오 후보는 페 이 스북 을 통해“의혹제기이후내 곡동땅 은서울 시장취임전노무현정부에서이미국민 임대주택예정지구로지정됐다고 하는 데 , 당시공문서를 확인하지 못 한 상태 에서 혼 선이있었다”고 번 복 하면서 논 란 이됐다. 민주당입장에서는 의혹 당 사자의 말 이번 복 되자이를다시공 격 의 소재로 삼았 다. 오 후보가 16일 안철 수 국민의당 대 표와야권후보단일화경선TV토론에 서“내 곡동 땅 위치도 몰랐 다”고 말 한 것도민주당 공 격 의 빌 미가 됐다. 민주 당은 오 후보발언이후이에대한반대 정 황 을제시하며압박중이다.‘2005년6 월 13일 처 가가 족 들이내 곡동땅측 량 당시 오 후보가입회한 것으로 추 정 된 다’는경 작 인등의 증 거를 KBS 가 잇 따 라보도했고, 민주당은이를고리로당 시 증 인등과 오 후보가 3자대면을해야 한다고29일 촉 구했다. 오 후보가 이날 다시“ 땅 측 량 현장 에제가있었다, 없 었다가중 요 한 게 아 니라상 속받 은 땅 이보 금 자리주택으로 지정되는 데 영향력을행사했 느냐 가 쟁 점 ”이라고한 부분도민주당공 격 지 점 이됐다.이에진성 준 민주당의원은“ 본 인 말 로 본 인 말 을 뒤 집는어 처 구니 없 는 상 황 이라‘ 오 세 훈 의적은 오 세 훈 ’이라는 말 이나 온 다”고직 격 했다. 김지현기자 총선 1년만에$ ‘文心 마케팅’ 지운민주당 해명할때마다꼬이네$‘내곡동’늪에빠진吳 “몰랐다”→“측량입회여부문제아냐” 말바꾸기에“오세훈의적은오세훈” 신지혜·김진아·송명숙·신지예 소수정당3040여성후보4명 기득권비판하고젠더이슈견인 박영선, 경선땐“문재인보유국” 최근엔정부와차별화공약·노선 文대통령지지율역대최저30%대 정권후반기심판기류, 與에불리 DJ 5년차·MB 3년차에참패전례 29일경기 도의한인 쇄소 관계자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사용될 투표용지를 인쇄한 뒤검수하고 있다. 후보 등록 이후 사퇴한 안철수 후보의기표란은 ‘사퇴’로 표 시돼있다. 안양=연합뉴스 박영선더불어민주당서울시장후보가 29일서울성북구길음역에서열린집중유세에서군중에게지지를호소하고있다. 박후보는이날유세에서중소기업근로 자를위한부동산지원대책을밝혔다(왼쪽사진). 주호영(오른쪽사진왼쪽) 국민의힘원내대표가안철수국민의당대표와함께29일서울여의도역앞에서열린합 동유세에서오세훈후보지지를호소하고있다.오후보는이날밤예정된TV토론준비를위해유세일정을잡지않았다. 오대근기자·국회사진기자단 박원순이불러낸역대최다여성후보, ‘오륙남’정치균열시동 신지혜 김진아 송명숙 신지예 劰 집중유세… 㸜 , ゝ 지원사격 ‘사퇴’ 찍힌서울투표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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