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1일 (목요일) A8 오피니언 세계일보에투고한글에대한영향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 미국 이민 정착기(69)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시사만평 미성년자 국경 밀입국 위기 오라그러나지금은아니고! 보호자없는서류미비아동들미국으로 데이브그랜런드작 케이글USA 본사특약 ‘출애굽’에 대한 명상 세계일보에기고한글때문에미 국의 수많은 군사독재 반대 인사 들로부터 전화와 편지가 쇄도했 다. 그리고 워싱턴에 있는 인권문 제연구소에서 초청장이 왔다. 그 리고총회에참석해달라고부탁을 해참석을하게됐는데사실나는 조국 민주화를 위한 운동과 목적 과 비전이 무엇인가를 살피기 위 해서였고 또 그들의 뜻과 애국심 을배우기위해서였다. 그당시인 권문제연구소는 DJ가 미국에 은 신해 있을 때 만든 조국 민주화와 인권과 군사독재 반대를 위한 단 체인데회원중에는정치9단P씨, 전 국회의원 K씨 그리고 전 도지 사P씨등이다. 총회는각지역대표들이모여세 미나를 통해 투쟁 방법을 논하고 워싱턴정가에대한노비등을준 비했다. 그런데모인인사들이거 의다특정지역사람들이었다. 하 지만 정의롭고 바른 일에 지역을 논할 이유가 없어 개의치 않았다. 총회가 끝나고 뒷풀이 겸 술판이 이어졌는데 어떤 인사가 나에게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 경기 파주 가 고향이고 본적은 서울이라고 하니 표정이 이상해지고 테이블 한쪽구석에서경기도사람이“어 떻게 여기 왔지”하면서 낄낄거려 불쾌했지만 참고 미래에 대한 나 의 꿈과는 거리가 먼 모임이라고 생각했다. 그후세계일보에계속기고하면 서‘문일석’편집국장과도친분이 생겼다. 그리고훗날애틀랜타주 간동남부 칼럼니스트로 10년 이 상 활동하다가 다시 15년 이상을 한국일보 칼럼을 기고했다. 그리 고2020년현재“코리언아메리칸 아리랑”이라는에세이를연재중 이다. 1987년군사쿠데타와광주사태 에 대한 조국의 현실을 보다못해 생기게된단체가 SOSIETY 87이 다. 발기인은 에모리 의대 DR G, 한인회장DRA, 안과DRK, 사업 가M씨와Y씨그리고 A씨와내가 참여했다. 매월한번씩모여군사 독재와 미국에 대한 정치 경제 문 화에 대해 논하고 미래에 대한 활 동을 점검하면서 일년에 한번씩 워싱턴 DC 인권문제연구소 총회 에 회원을 참석시켰다. 그리고 한 국 고유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국 국악 관현악단을 초청해 공연을 하며열심히노력했지만여건이여 의치 않고 조국 군사독재 정권도 민주화로 변하게 돼 활동을 중단 케됐다. 나는그때알게된에모리대학G 박사의 추천으로 한국학교 이사 를 하게 된 후 4년간 이사장을 하 고 난 후 30년 이상을 한국학교 이사의중책을수행하고있다. 그리고 애틀랜타 문인들이 모인 문학회에 참여하다 1990년 시인 한만희, 김동식씨와 KTN심중구 씨가연극협회를만들자고해‘심 사장’집에모여실험극장출신김 철 씨와 국립극단 조연출이었던 정바름 씨와 KBS-TV 최왈수 씨 와소극장활동을했던이웅길씨 등이 함께 모여 애틀랜타 연극방 송 동우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 에내가추대돼애틀랜타연극활 동에첫출발을하게됐다.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한국일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조미정 이효숙 박요셉 이인기 백운섭 최성봉 대 표 · 발 행 인 총 괄 국 장 편 집 국 장 미디어총괄/상 무 I T 총 괄 광고총괄/부사장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770)622-9600 (770)622-9605 대표 전화 팩 스 주 소 edit.ekoreatimes@gmail.com ad.ekoreatimes@gmail.com ekoreatimes@gmail.com 이메일 : 편집국 광고국 대 표 민경훈의 논단 이스라엘역사에서가장중요한 사건하나를꼽으라면이집트탈 출일것이다. 이스라엘민족의역 사는 압제에서 신음하던 히브리 인들이 모세라는 지도자에 이끌 려 이집트를 빠져나오면서 시작 된다해도과언이아니다. 구약에따르면이때부터이들은 유일신‘야훼’라는 이름을 처음 듣게되며모세를통해‘10계명’ 을전수받고야훼의백성이된다. 구약에서가장중요한‘모세5경 ’중‘창세기’를 제외한‘출애굽 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네권이모두이집트탈출과관련 된것이다. 문제는 이 사건이 실제로 일어 났느냐 하는 점이다.‘출애굽기’ 에는 당시 이집트를 떠난 히브리 인이성인남성만 60만이라고적 혀있다. 여성과아동까지합치면 200만에 달하는 숫자다. 이많은 사람들이40년동안황야를방황 하며살아남았다는것은가능성 이희박하다는것이중론이다. 고고학자들은 구약에 나온 이 들의이동경로를뒤졌지만출애 굽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원전 1,200여년 전 시대의 유 물을찾는데실패했다. 잠깐지나 간곳은말할것도없고 38년동 안 머물렀다는 카데시 바니아나 에지온 게베르에서도 이들의 흔 적을찾지못했다. 전문가들은‘출애굽기’에 등장 하는이름과상황은이집트탈출 이일어난것으로추정되는기원 전 1,200년이 아니라 이것이 쓰 여진 것으로 보이는 기원전 600 여년에더부합하는것으로보고 있다. 히브리인들이 노예로 일했 다는‘피톰’, 이집트 요새인‘미 그달’, 히브리인들이살던‘고센 ’모두기원전7세기에이름난곳 이다.또에돔왕이모세가이끄는 히브리인들이가나안 입경을막 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에돔 왕국이세워진것은기원전13세 기가아니라7세기다. 그렇다면 히브리인들의 이집트 탈출은허구인가. 대다수전문가 들은그렇지는않을것으로보고 있다. 그러기에는 모세라는 인물 에대한이스라엘민족의기억이 너무나생생하고그영향력이강 력하기때문이다. 이와관련해주 목할것이레위라는지파다. 이들 은 이스라엘 12지파의 하나지만 유일하게자기고유의땅이없다. 또제사장의직분은이들만가질 수있다.그리고구약에등장하는 여러지파인물중유일하게레위 지파만이집트식이름을갖고있 다. 대표적레위지파지도자인‘ 모세’는‘누구의아들’이라는이 집트이름이고호프니, 피네하스, 메라리,무시,파시후르등등이모 두이집트이름인데이들모두레 위지파소속이다. 이런 이유 등으로‘출애굽’의 저자 리처드 엘리옷 프리드먼 등 은이스라엘민족대다수는가나 안땅에남아있었고훗날레위지 파가된이들만이집트로갔다탈 출한것으로보고있다.성경말고 최초로‘이스라엘’이라는 이름 이등장하는것은기원전13세기 말이집트파라오메르넵타의업 적을 기념하는‘메르넵타 비석’ 인데그내용은가나안에이미살 고 있는 이스라엘을 정복했다는 것이다. 구약에서 가장 오래된 노래로 평가받고 있는‘미리암의 노래’ 와‘데보라의 노래’도 레위 지파 의특수성을보여주는사례다.파 라오의 군대가 홍해에서 수장되 는것을보고부른야훼의권능을 찬양하는‘미리암의노래’에는‘ 민족’이라는말만있을뿐‘이스 라엘’이라는 말이 없다. 반면 가 나안 군대와의 승리를 자축하는 ‘데보라의 노래’에는 전투에 참 가한지파의이름이나오는데여 기레위지파의이름은빠져있다. 아직이스라엘이레위지파를포 함하는 완전체를 이루지 못했음 을보여주고있다는것이다. 레위파가쓴것으로추정되는성 경구절에약자와이방인에대한 배려가유독강조되고있는것도 레위파와 이집트와 연관성을 보 여주는증거로꼽히고있다. 구약 에는 이방인을 동등하게 대접하 라는구절이52번나오는데모두 가레위파사제가쓴것으로추정 된다. 그리고후렴처럼따라붙는 이유가‘너도이집트에있었을때 는이방인이었다’(출애굽기22장 20절)라는것이다. 예수가‘하나님에대한사랑’과 함께가장중요한계명으로꼽은 ‘네이웃을네몸과같이사랑하 라’(레위기 19장18절)는 계명은 이런경험을바탕으로나온것이 다.중동종교어디에도이처럼이 방인에대한배려를강조한곳은 없다.‘레위’라는 이름 자체가‘ 이방인’이라는뜻이라한다. 이번주말은유대인들이출애굽 을기념하는유월절이고,다음주 말은 유월절의 희생양처럼 십자 가에못박힌예수의부활을기념 하는부활절이다. 출애굽의진실 이무엇인지는하나님만알일이 지만그결과나온‘네이웃을네 몸처럼사랑하라’는계명은영원 히우리곁에남아있다.유월절과 부활절의의미를생각해본다. <LA미주본사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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