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2일 (금요일) A4 종합 텍사스 중앙일보 전 대표… 한인사회 발칵 ‘미신에 장례식 강요’ vs ‘난 내 죽음 몰랐다’ 장례식 치른지 4개월 죽었다는 사람이 멀쩡 ■무슨일이벌어졌나 텍사스 한국일보는 고태환 전 발행 인의 모습이 지난달 29일 오후 현지 캐롤튼한인타운인근지역에위치한 커피샵에서포착됐으며, 고태환전발 행인이 이날 1시간이 넘도록 같은 장 소에머물렀던것으로확인됐다고전 했다. 이어 텍사스 중앙일보 지난해 11월 27일자신문에“지난 2020년 11월19 일숙환으로소천하신고고태환집사 의 장례예배에 코비드-19로 힘든 상 황속에서도함께해주신조문객들과 화환과마음으로함께해주신모든분 들께감사의인사들드립니다”라는광 고가실리기도했다며사기장례식가 능성을 제기했다. 고태환씨 유가족이 지난해텍사스중앙일보에실은부고 에따르면당시장례식은루이스빌의 달튼&선 장례식장에서 한인사회 인 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것으로나타났다. ■현지한인사회“생존확인” 이와 관련 고씨가 지난 2월 텍사스 중앙일보 편집국의 측근 인사들에게 전화를걸어생존해있다는사실을스 스로밝힌것으로나타났다고현지한 인이 지난달 31일 전했다. 현지 한인 사회의한저명인사는31일본보와의 통화에서“텍사스중앙일보편집국의 모기자가지난달고씨로부터전화를 받은사실을확인했다”고말했다. ■가짜장례식은왜치러졌나 고씨의 생존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 지한인사회에서파문이확산되자텍 사스 중앙일보의 문정 현 발행인이 지난달30일기자회견을자청해자신 이자신이가짜장례식을치렀으며이 는고태환씨의강요에따른것이었다 고주장하고나섰다. 회견에서문씨는 “고태환씨가‘미국에서 장례식을 치 르는 같은 시각, 한국에서 굿을 해야 한다’며 지난해 초부터‘굿’을 종용 했고, 개인적으로원하지않았지만결 국고씨가시키는대로거짓장례를치 렀다”고말했다. 또장례날짜와시간 까지고씨가무속인에게받아온거라 무속인의연락처나관련한정보는알 지못한다고말했으며,문씨는굿비용 으로 3,500달러를 자신이 지불했다 고덧붙였다.그러나당시장례식은고 씨가실제사망한것처럼부고기사를 게재하는등한인사회에적극알리고, 조문객들로부터조의금도받는등고 씨의강요에의해치러졌다고보기에 는여러가지의문점이다른지적이다. 텍사스한국일보는그러나고태환씨 는지인을통해자신은자신의장례식 에대해전혀몰랐다고주장하며문씨 의주장에정면반박하는입장이라고 전해사태가두사람의진실공방으로 흐르고있다. 이와 관련 현지 루이스빌 경찰은 가 짜장례식사건에대한수사에착수해 전날문씨를불러심문한것으로알려 져사건의전말은수사를통해서야밝 혀지게될것으로보인다. 김상목기자 지난해지병으로사망한것으로알려지 면서장례식까지치렀던텍사스주달라 스지역전직한인언론사대표가멀쩡히 생존해있는것으로밝혀지면서현지한 인사회가발칵뒤집혔다. 온라인으로발 행되는텍사스한국일보는지난해 11월 19일장례식을치렀던고태환텍사스중 앙일보전발행인이생존해있는것으로 확인됐다는내용을사진과함께지난달 29일보도했다. 지난달29일캐롤튼지역에서모습이포착된고태 환텍사스중앙일보전발행인. <텍사스한국일보최윤주기자> 텍사스 중앙 일보에 실렸 던 부고(왼쪽) 와 장례식 후 감사광고. <텍 사스 한국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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