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3일 (토요일) 미국이2일 ( 현지시간 ) 한미일안보사 령탑회의를하루앞두고대북정책의중 심은 ‘비핵화’라고 못 박으며 3자 협력 의중요성을거듭강조했다. 동맹을동 원해북한비핵화를압박·유도하겠다는 원칙을재확인한셈이다.한미일안보회 의에도북한비핵화는당연히핵심의제 로오른다. 논의결과에따라현재막바 지검토 단계인조 바이든행정부 새대 북정책의알맹이와공개시기등이결정 될것으로보인다. 미행정부고위당국자는 1일언론브 리핑에서이튿날 워싱턴인근메릴랜드 주 ( 州 ) 아나폴리스 미해군사관학교에 서열리는한미일안보실장회의를두고 “바이든행정부출범후 3국이처음으로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는 자리”라고 의미를부여했다.제이크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서훈청와대국가안 보실장과기타무라 시게루 ( 北村滋 ) 일 본 국가안보국장에게그간 진행해온 대북정책검토내용을설명하고최종조 율에나선다.협의는양자·3자회의를거 쳐최종 합의를 모색하는 방식이될것 으로알려졌다. 이당국자는△핵비확산 △북한 탄 도미사일발사△북한신종코로나바이 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상황△북중외 교관계등을의제로제시했다. 미국은 동맹을 지렛대로 삼겠다는 의지를거듭강조하고있다. 네드 프라 이스미국무부대변인은이날 “북한에 대한 접근법이 효과를 거두려면 한일 을 포함한 동맹과 보조를 맞춰실행해 야 한다”며그래서이번 3자 협의가 매 우 “긴요하다”고 설명했다. 행정부 당 국자 또한 “미국은 매우 열려있으며 피드백을경청할 준비가 돼있다”고거 들었다. 미국의이같은 입장은 한국 정부에 양가적이다. 한중관계에미칠 영향 때 문이다. 최근 미국은 유럽연합 ( EU ) 등 서방 동맹과 ‘반중 연합 전선’을 이뤄 중국과 맹렬히대립하고 있다. 이번 3 자 협의에서도 반도체공급망과 남중 국해문제를 다루겠다고 대놓고 공언 했다. 이번 만남에서 한국 정부가 ‘선 택’을 요구받을 가능성도 배제하기어 렵다. 구체적으로쿼드 ( Quad·미국일본호 주인도 4개국안보협의체 ) 참여를정식 요청받을 가능성이조심스럽게점쳐진 다.행정부당국자는‘이번3자회의에서 쿼드의백신정책에한국참여여부가논 의 되느냐 ’는 질 문에“비공식적참여기회 가있다는점을명확히해 왔 다”면서“언 제든한국의참여와긴 밀 한협의를 환 영 할것”이라고 답 했다. 김표향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삼성전자 등 반도체·자동 차 업 체들을 백악관으 로 불 러들인다.명 분 은 세 계적으로반도 체공급 부 족 사 태 가이어지는 만 큼 함 께 머리를맞대보자는것. 그러나 속 내 는최근 ‘반도체 굴 기’에나선미국이 글 로 벌 기 업 들을상대로자국내 추 가 투 자를압박하는 자리가 될것이 란 전망 이 많 다.1일 ( 현지시간 ) 블룸버 그 통 신에 따 르 면제이크설리번백악관국가안보 보좌관과브라이언 디즈 국가경제위원 회 ( N E C ) 위원장은오는12일반도체와 자동 차업 계관계자들을백악관으로 초 청한다.이자리 엔 삼성전자를비 롯, 완 성 차업 체제 너럴 모 터 스 ( GM ) , 미국 파 운 드리 ( 위 탁생 산 ) 기 업글 로 벌파운 드리 등이참 석 한다. 바이든 행정부가 적 극 적으로 모 임 을 주선한 건 계 속되 는 글 로 벌 반도체 품귀 현상을 놓고 대책을 모색해보자 는 취 지다. 차량 용 반도체 수 급 난 에서 촉 발 된 반도체부 족 사 태 가 정보기 술 ( IT ) 기기 , 가전등 산 업 계전반으로 옮 겨붙 으면서대 응 방안 마련 이시급해진 탓 이다. 그러나회의결론은이들기 업 에“미국 내 투 자와 생 산을 늘 리라”는방향으로내 려 질 가능성이크다는관 측 이나온다.바 이든행정부는이미국가적 차 원에서반도 체 생태 계 육 성에나서겠다고공 표 한상 태 다.때문에이날모 임 에서도 각 종‘당근’ 을제시하며미국반도체산 업 강화를위 해기 업 들에협조를구할것으로보인다. 통 신은“바이든행정부는 ( 반도체 ) 공급 부 족 에따른타 격 을 완 화할 목 적으로미 국에서 생 산을 늘 리면 각 종인 센티 브를 제공하고공급망 취약 점을개선하는등 여러대책을모색하고있다”고전했다. 최근의시장변화는단기적으로국내 업 체들에게 긍 정적이다. D램 처 럼낸 드 플 래시도관 련 기 업수 가 줄 어들면서경 쟁 구도는 완 화될 수 있기때문이다.기 업 들이인 수 자 금 확보에주력하면서상 대적으로설비 투 자를 줄 이면반도체공 급 물량 부 족 에 직 면할가능성이 높 다. ‘반도체대란’ 긴급회의삼성호출한 美$ 속내는 투자 압박? 백악관서12일GM등도초청 투자시인센티브등제시하며 ‘美반도체굴기’에협조요청 파운드리1위노리는삼성은 美지원업은인텔성장이부담 중국이 3일한국과 외교장관회 담 을 앞두고기고만장하다.한국을향해“미 국과중국사이에서양자택일하지못할 것”이라며으스대고있다.또한“미국의 대중 봉쇄 는 촌극 에 불 과하다”고 꼬집 었다. 중국외교·국방부장이최근열 흘 남 짓 동안아시아 , 유럽 , 중동 1 6 개국과 접 촉 면을 넓 히며든든한우군을확보했 다는것이다. 중국 환 구시보는 2일 “한국이미중 사이에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장기전 략 이부재하다는사실을단적으 로보여주는장면”이라며“ 탈냉 전의동 맹을반중동맹으로전 환 하려는미국의 시도는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푸 젠 성 샤먼 에서는한중외교장관회 담, 워 싱턴에서는한미일3국안보실장협의가 거의동시간대에열리는‘ 줄 타기외교’를 지적한것이다. 2일 1박2일일정으로 방중 길 에오른 정의용외교부장관은지 난달 31일“ 굳 건 한 한미동맹을 바 탕 으로 한중 관계 를조화 롭 게발전시 켜 나가겠다는것이 정부의확고한입장”이라며“미국과중 국은 우리의선택대상이결코 아 니 고 , 우리에게그 런 요구를해온적도 없 다” 고강조했다. 하지만 중국 매체는이를 자신들에게유리한 쪽 으로해 석 한셈이 다.청 샤 오 허 ( 成曉河 ) 중국 런민 대국제 관계학원교 수 는 “미국이대중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한국은 양국 사이 균형 을맞 추 기위해종종미국의비위를 맞춰야할 필 요가있다”면서한미일3국 협의의 불 가피성을 거론한 뒤 “따라서 이번정장관의중국 방문은의미가 크 다”고 평 가했다. 한중외교장관회 담 은미국에맞서주 변국와 우호국을단 속 하려는중국 ‘ 광 폭 외교’의중간종 착 지나 마찬 가지다. 중국은이같은 자신감을 바 탕 으로 “아시아의안정자로서 흔 들 림없 이 역 할 을해내고있다”며자화자 찬 하고있다. 반면미국이 끼 어들어 불 안을조장한다 는것이다.“대중 봉쇄 는 헛된 기대에 불 과한 촌극 ”이라고 목소 리를 높 이는이 유다. 리하이 둥 ( 李海東 ) 중국외교학원 교 수 는 “ 역 내국가들은 미국의개입과 숨겨 진행동을경계해야한다”면서“그 렇 지 않 으면우크라이나 , 시리아 , 리비아 의비 극 이미 얀마 와동남아에서도반 복 될것”이라고경고했다. 베이징=김광수특파원 繟 맞서우군넓히려는 ⚥ 최근외교행보 3 월 22~23 일 중국 ۮ 러시아외교장관회담(중국) 24~29 일 왕이외교부장,중동6개국(사우디 ۮ 터키 ۮ 이란 ۮ UAE ۮ 오만 ۮ 바레인)방문 24~30 일 웨이펑허국방부장,유럽4개국(헝가리 ۮ 세르비아 ۮ 그리스 ۮ 북마케도니아)방문 3 월 31 일 ~4 월 2 일 중국과동남아4개국(싱가포르 ۮ 말레이시아 ۮ 인도네시아 ۮ 필리핀)외교장관회담(중국) 4 월 3 일 한국 ۮ 중국외교장관회담(중국) “韓, 미^중사이양자택일못해”기고만장한中 中, 오늘한중외교장관회담앞서 열흘간 16개국만나우군확보전 환구시보“美대중봉쇄는촌극” 오늘한미일안보회의$美“핵심의제는北비핵화” 美대북정책핵심결정될수도 한국에쿼드참여요청가능성 조바이든미국대통령이3월31일(현지시간)펜실베이니아주피츠버그에서가진연설에서2조달러(약2,260조원)규모의초대형인프라투자계획을공식발표하고있다. 연합뉴스 문제는중·장기적인관점에서반도체 시장에 불 확실성이 더 해진다는 부 분 이 다.미국의반도체 육 성전 략 이‘자국내 반도체 생 산기지유 치 ’에 집 중하고있으 며 , 분 야도 파운 드리를 포함한 시스 템 반도체로향하고있다는점은메모리반 도체중심의국내 업 체들 엔 다행이다.다 만 파운 드리1위인 TSMC 를 추격 중인 삼성전자에미국지원을등에 업 은인 텔 의성장은부 담 스러 울수 있다. 반도체 업 계관계자는 “중국과 달 리 미국은이미 세 계최고의반도체제조장 비기 술 력을보유한만 큼 정부의전 폭 적 지원에따라앞으로어 떻 게변화할지 예 측 하기매우어렵다”면서“발 생 할 수 있 는 글 로 벌 공급사 슬 변화등의사안을 검토하는상황”이라고 말 했다. 허경주·안하늘기자 D4 반도체 세계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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