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3일 (토요일) D5 4-7 재보선 D-4 4 2021년4월3일토요일 4·7 재보선D-4 공정을외칠때그누구보다꼿꼿했던그의모습은없었다. ‘문재인정부의 부동산정책이실패했다’는민심이들끓었을때도“집값,반드시잡는다”고 했던자신감과당당함도찾을수없었다.김상조전청와대정책실장이청 와대를떠났던지난달29일얘기다.지난해임대차3법시행직전전셋값을 14%올려받은그에게분노한건,공적으로는 ‘세입자보호’를말하면서 사적으로는세입자로부터전셋값을살뜰하게올려받은 ‘괴리’ 때문이다. ‘재벌저격수’이자 ‘공정경 제’ 주창자의 ‘내로남불’은국민들에게큰상처를남겼다. ‘그럴것같은사람’이아니라 ‘그럴리없는 사람’이었기에더욱.그가수십년간애용한낡고해진가죽가방이다시회자됐다. 신은별기자 ‘낡은가방’김상조도결국‘그런사람’ “적벽대전 새바람 분다” 朴, 텃밭라인다지기 “옛 영광 다시한번” 吳, 저인망식굳히기 윤석열, 부친과사전투표$‘묵직’한무언의메시지 與, ‘자기땅에2차선도로’정현복광양시장제명 더불어민주당이자신과 가족이소유 한토지와문중묘인근등에도로를개 설하거나추진해이해충돌논란을빚은 정현복 ( 사진 ) 전남광양시장을 2일제명 했다. 제명은당이결정할 수있는최고 수준징계다. 신영대민주당대변 인은 이날 “민주당은 직위를이용해부동산 이익을취했다는의혹 이제기된정현복광양 시장의윤리감찰단 조사 불응과 탈당 의사를밝힌점을고려해긴급하게최고 위를통해비상징계를의결하고제명조 치했다”고밝혔다. 정시장은 본인소유 토지외에도 부 인이2019년 8월에매입한 광양시진월 면신구리땅 ( 1084㎡ ) 인근지역과진상 면금이리를잇는 367억원대의군도 6 호선도로 개설 공사로 특혜성시비가 일었다.정시장부인은땅을매입해“매 실농사를짓겠다”며영농계획서를제 출한것으로알려졌다. 이에민주당 전남도당은 전날 정시 장 의혹을 당 윤리감찰단에보고하고 당 차원의직권조사를 요청했다. 당지 도부는 하루 만인이날 긴급 최고위를 열어제명하기로 했다. 정시장 논란이 부동산 분노를 부추겨4·7 재보궐선거 에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신속한 제명결정을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서희기자 조사요청하루만에최고징계 민주당, 재보선앞두고악재차단 윤석열전검찰총장이4·7재·보궐선거 사전투표첫날인2일투표장을찾았다. 지난달4일검찰총장사퇴후약한달만 에처음으로공개석상에모습을드러냈 다.최근각종여론조사에서차기대선주 자 1위를달리고있는만큼세간의이목 도집중됐다. 윤전총장은이날 ‘정치적 메시지’를내놓지않았다.정치권안팎에 서는묵묵부답으로일관한그의태도마 저‘계산된정치행보’라는평가가나온다. 윤전총장은 2일부친윤기중연세대 명예교수와서울서대문구남가좌1동주 민센터에서사전투표를했다.그의사전 투표참여와투표장소는전날언론공지 를통해알려졌다.정치권에서는그의사 전투표자체에정치적의미가담겼다는 해석이많았다. 윤전총장은최근한언론인터뷰에서 “시민들의투표가상식과정의를되찾는 반격의출발점이될것”이라며“투표하면 바뀐다”고말했다.투표행위를‘반격의출 발점’이라고규정한선거에직접모습을드 러냄으로써지지층을포함한대중을향해 ‘신 뢰 ’의메시지를 던 졌다는해석이나온다. 충청도출신인부친을부 축 해투표장 에나 타 난모습은윤전총장을‘충청대 망 론’을실현시 켜줄 인사로서각인시 키 는 효 과를 불러 왔 다는 분석도나 왔 다. 야 권의한관계자는“대선주자지지 율 선 두 를달리는인사가 아무런 의미 없 는행 보를하겠 느냐 ”며“ 판 단은대중의 몫 ”이 라고말했다.이날발표된한 국갤럽 여론 조사에서차기대통 령 으로 누 가 좋 다고 생 각하는지에대한 질 문에윤전총장은 여권의이재명 경 지도지사와함 께 23 % 를 기 록 해공동1위에 올랐 다. 다만윤전총장이본격적인정치행보 에나서려면재·보선이후에도시간이 필 요하다는전 망 이대체적이다.재·보선이 끝 나면여 야 모 두 차기당권을 둘 러 싼 내 부정비를위한시간이 필 요하다.이 런 상 황 에서그가 섣 불리정치행보에나서기 보다재·보선결과와여 야 움 직 임 을 관 망 하되 , 이 번 처 럼 유 무형 의메시지를발 신해 존 재감을 키워 나 갈 것이라는예상 이많다. 여 야 의반응은 엇갈렸 다. 박 영선더불 어민주당서울시장후보는이날사전투 표를마친 뒤 기자들과만나 “ ( 윤전총 장이사전투표 ) 일정을기자들에게알 린 다는것자체는정치적행동을시작하는 것”이라고 견 제했다. 반면 오 세 훈국 민 의 힘 서울시장후보를지원하고있는안 철 수 국 민의당 대표는 “ ( 윤전총장의 ) 투표가많은사 람 에게알려 져 투표 율 을 높 이는 효 과가있을 것”이라며기대감 을표시했다. 김성환^이유지기자 퇴임한달만에공개석상에 언론에사전공지, 현장선침묵 재보선관망하며존재감키워 윤석열(오른쪽) 전검찰총장이아버지윤기중연세대명예교수와 함께 2일오전서울 서대문구남가좌 1동주민센터에마련된사전투표소로들어가고있다. 배우한기자 “어제부터적 벽 대전의 새 바 람 이 불 고있다.” ( 박 영선더불어민주당서울시 장후보 ) “ 우 리 너무 겸손 떨 지말고 잘 한 것 은 잘 했다고 말하자.” ( 김 성주 민주 당의원 ) 2일서울중구남대문시장 앞 에더불 어민주당의‘역전’을자신하는목소리가 퍼 졌다. 4·7 재·보궐선거사전투표가시 작된이날 박 영선후보는 삼국 지연의에 서유비· 손 권연 합 군이조조의100만대 군에대 항 해 승 리를거 뒀 다는적 벽 대전 에자신의상 황 을 빗댔 다.그는“제가 확 실 히느끼 고있다”며“정직한서울의미 래 를바라는 우 리서울시민의마음이모 이고있다”고목소리를 높였 다. 이어지지연설에나선 김 성주 의원은 “ 우 리민주당은 너무겸손 하다”고했다. 그러면서“대한민 국 은신종 코 로나바이 러 스 감 염증 ( 코 로나19 ) 방 역을외출금 지나전면 봉쇄없 이정부의 강력 한리더 십 과 시민 협 조로 성공한 나라다”라며 “ 우 리가 겸손 해 야 하 느냐 ”라고했다.각 종여론조사지지 율 상유리하지않은 판 세 때 문에기가 죽 은민주당지지자들의 결집을위한발언으로해석됐다. 이날일 찌 감치사전투표를마친 박 후 보는 남대문시장을 시작으로 풍물 시 장 , 경 동시장 , 청 량 리청과 물 시장을 차 례 로 훑 었다. 모 두 구청장 , 국회 의원이 민주당 소속인지역들이다. 상 임 선거대 책 위원장인이 낙 연 전 대표 등 지도부 는영등포 , 강북, 구로등 ‘ 텃밭 ’을돌았 다.지지층결집이‘역전의 키 ’라고보고 , 지지층 투표 독 려에 당 력 을 총동원한 것이다. 박 후보는전날“약 40 % 할인된요금 으로 버스 ·지하 철 을이용할 수있는정 액 권을만 19 ∼ 24세청년에게발급하겠 다”고 한 데 이어 두 번째 20대표 심 공 략 용 정 책 도 내 놨 다. 그는 남대문 유 세에서“만 19 ∼ 24세청년들에게매월 5GB 의 데 이터바 우 처를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국 민 월평 균 데 이터사용 량 이 9. 5GB 정도인것을감안하면 ,데 이터 절 반을시에서지원하겠다는 뜻 이다. 박 후보는 또 “대 학캠퍼스 나대 학 로 , 홍 대 앞, 한 강 공원등청년들이많이 머 무 는 곳 에 우 선적으로 무료 공공 와이 파 이를 촘촘히 만들겠다”고약속했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이날“문재인정 부지지기반이었지만 민주당에실 망 해 투표를주저하는20대가다시 믿 어준다 면역전도불가능하지않다”고말했다. 이서희기자 박영선, 역전자신감 남대문시장부터청량리시장까지 與지역구차례로돌며투표독려 “청년층에5GB 데이터바우처 버스^지하철 40%할인정액권도” 4·7재·보궐선거사전투표가시작된2일더불어민주당과국민의힘서울·부산시장후보들이사전투표와거리유세를하며막판표심잡기에나서고있다.왼쪽부터종로구청에마련된투표소에서투표하는박영선(왼쪽부터)후보,세종대로사거리에서시민들을향해출근길인사하는오세훈후보,부산진구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가족들과투표하는김영춘후보,해운대구해운대구청에서투표하는박형준후보. 오대근기자·국회사진기자단·부산=뉴스1 “동대문 디 자인 플 라자 ( DDP ) 만들 때 보여드 린 실 력 으로동대문과종로의영 광을다시한 번 만들겠습 니 다.” 오 세 훈국 민의 힘 서울시장후보는 승 기를 굳히 려는 듯 자신감으로 똘똘뭉쳐 있었다.4·7재·보궐선거사전투표첫날인 2일정치1 번 지인서울종로구에서유세 를시작한 오 후보는 ‘ 박 원 순 서울시’와 ‘ 오 세 훈 서울시’모습을비교하며능 력 있 는시장이될수있다는자신감을내비 쳤 다.동묘 벼룩 시장 앞 에서유세차에 오른 오 후보는“ ( 박 원 순 서울시가 ) 도시 환경 정비사 업 에1 , 100억원을들 였 지만변한 게있 느냐 ”고 꼬 집었다.동대문의명소인 DDP 를가리 키 며 ,초 기많은반대에도불 구하고성과를이 뤘 다고 강 조한 오 후보 는“동대문 , 종로일대의 번 영을만들어 내겠다”고약속했다. 박 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의 내 곡 동 땅 투기의혹 공세가이날도 절 정 을이 뤘 지만 , 오 후보는 오히 려이를자 신감으로만 회 하려는모습이감지됐다. 종로에서 오 전유세를 시작한 오 후보 는 오 후 엔 마포구 , 서대문구 ,강 서구등 서울서부권에서지지를호소했다.점 심 시간에 맞춰 찾 아 간마포구상 암DMC 에서 오 후보는 “시장을하며 5 년동안 서울의 경쟁력 을세계10위권 까 지 끌 어 올렸 다”며“시장이된다면상 암 을과 학 기 술 과문 화 예 술 이만나는서울의 심 장 으로발전시 키 겠다”고약속했다. 거리유세에만집중하지않았다.종교 단체와 직능 단체등과 만남을 가지며 서울시구상을 공유했다. 오 전한 국 교 회 총연 합 을찾은자리에선서울시 운 영 과관 련 한대 화 를나 눴 고 , 오 후 엔강 서 구에위치한 하이서울기 업협회 관계자 와 만난 자리에서“서울은지금제조 업 공동 화 상태다. 서울에서더많은일자 리 , 부가가치를 창 출하는게제포부”라 고 설명했다. 사실상 저인 망 식민 심 다 지기행보를이어간 셈 이다. 사전투표첫날인만큼 ‘2030 청년’ 표 심 을 잡 으려는행보도이어졌다.마포구 상 암 DMC 유세장에서 오 후보는 “요 즘 2030 젊 은친구들이유 쾌 한 반란을 시작했다”며“작년 까 지도 문대통 령 을 압 도적으로지지하 던 이들이거 듭 실 망 한결과”라고 강 조했다.그러면서“더불 어민주당이비전과정 책 대신근거 없 는 흑색 선전에나선것도 젊 은이들이부정 적으로 평가했을 것”이라고 꼬 집었다. ‘역전’을 자신하는 박 영선민주당 후보 를 견 제하는발언도 빼 놓지않았다. 박재연기자 오세훈, 승기자신감 종로부터상암$전방위유세에 종교^직능단체와시정구상도 “2030 젊은친구들, 유쾌한반란 근거없는與흑색선전에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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