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EDUCATION & PARENTING 2021년 4월 3일(토) E ■어떤분야에관심이있나? 가장 먼저 고려 할 사항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분야에 흥미 가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보통 12학년쯤에는 그동안의 학교 수업과 경험을 통해 무엇에 더 관심이 가고 어떤 분야에 흥미가 없는지에 대해 알수있었을것이다. 물론 이 정도의 기준으로는 부족 할 수 있다. 더 체계적이고 심도 있 게 전공을 선택하는 방법들이 있는 데우선자신이좋아하는것들을나 열해보는것이다. 대략 10가지정도 로 추려 이 중 관련 분야를 파악하 는것이다. 미술과 그림을 좋아하면서 테크놀 러지에도 관심이 많다면 그래픽 디 자인이추천전공이될수있을것이 다. 비즈니스와 여행에 흥미를 느낀 다면 국제 비즈니스를 전공하는 것 을고려할수있다. 이런 식의 전공 선택 과정을 거치 면서자신이장단점도주목해고려해 야한다. 어떤전공이자신에게더적 합한지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다. ■나의능력으로감당할수있나? 아무리 관심이 많아도 자신의 능 력을 무시한 전공 선택은 공허할 수 있다. 자신이잘하거나잘할수있는 분야를고려하라는것이다. 예를 들어 의학 분야를 좋아하고 관심도 많지만 첫 관문인 의대 입학 에 필요한 아카데믹한 부분이 따라 주지 못한다면 전공으로 선택하기 힘들것이다. 마찬가지로 고교 내내 C학점에서 맴돈 수학을 전공으로 선택하는데도 무리가 있다. 자신이 취약한 분야를 전공으로 선택하는 것은 좋은 생각 이아니라는게전문가들의조언이다. 물론 그렇다고 고등학교 시절 가 장잘했던과목이나분야를꼭전공 으로 선택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잘 하지만 관심이 없는 분야라면 전공 으로 삼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을 것 이다. 고교 때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대 학에 들어간 후 전공을 선택하는 것 도 생각해 볼 만하다. 고등학교 때는 미처 접해보지 못했던 과목들을 중 심으로 수강하다 보면 자신에 대한 새로운 재능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일 반적으로 대부분 4년제 대학에서는 2학년이끝날때까지전공결정을유 예할수있다. 이기간을최대한활용 하라는것이다. ■고용전망은어떠할것인가? 엄격하게 말하면‘좋지 않은 전공’ 이란 없다. 인간이 세상을 살아나가 는데 어떤 방식으로든 필요한 공부 일 뿐이다. 하지만 전공선택은 생계 와 직결될 수 있는 현실이고 미래 다. 이런 점에서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 중 하나는 졸업 후 취업 전망이 다. 학위를취득하고나서전공관련 취업이 쉽지 않거나 관련 고용 시장 전망도 밝지 않다면 후회할 가능성 이크다. 고용 전망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 지만 현재 어느 분야에서 인력 수요 가 많은지도 참고로 할 만하다. 예를 들어 간호, 엔지니어링, 컴퓨터 공학, 회계, 금융 등은 현재 인력이 부족한 직종들이다. 업게의 성장세도 눈여겨봐야 한 다. 성장 업종들의 경우 숙련된 인력 이 충분하지 않다면 고용 창출이 계 속 늘어날 확률이 크다. 간호 및 헬 스서비스와 금융 및 데이터 과학 등 은현재성장세가지속되는업종들이 다. 또 이들 직종에는 세부적으로 더 다양한 일자리들이 있으며 연관되는 분야도 생각보다 많다는 점에 주목 해야한다. 고용 전망이 밝은 업종과 함께 고 용 시장이 좋지 않은 전공도 파악해 야 한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방법 으로는 ▷업계 내 경쟁이 너무 치열 하고 최근 졸업생들의 진출이 어려 운 분야 ▷특별한 전공으로 전문 인 력수요가많지않고연봉도낮은분 야 ▷학사 학위만으로는 그 분야에 서 성공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분야 ▷민간 부분보다 공공 부문에 일자 리가 집중되는 분야 등이 고용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지 않은 분야로 꼽 을수있다. ■인컴잠재력은밝은편인가? 고용 전망과 함께 고려할 것은 소 득 잠재력이다. 아무리 일자리가 많 아도 업계의 소득이 낮다면 전공으 로 선택하기에 주저할 수 있을 것이 다. 고용 전망과 연봉 수준은 정비례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교사 직은 늘 인력이 태부족이지만 연봉 수준은그에못미친다. 전공 선택에 있어 높은 연봉이 중 요한 기준인 사람이라면 관심 분야 에대해보다현실적일필요가있다. 교사나 교수, 공적 부문 등은 연봉 으로만 따진다면 낮은 수준이기 때 문에좋은전공선택이아닐수있다. 순수미술이나 교육학, 사회학 등도 졸업후연봉중간치가‘만족스런수 준’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컴퓨터 공 학과 이공계 등은 연봉 전망이 밝은 편이라할수있다. 소득 잠재력에 대해 고려할 때 전 공별 졸업생들의 중간 연봉을 확인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봉 조사 업 체 페이스케일(PayScale)의 데이터 를 참고로 할 만한데 이에 따르면 공학, 컴퓨터 공학, 금융 관련 직종 의 연봉이 높은 편이며 교육, 서비 스업, 목회 및 종교학, 사회학. 상담 학 등은 졸업후 연봉이 낮은 편으 로 나타났다. 물론 이 데이터 상의 중간급여나 중간 경력직 연봉이 그 직종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못한다. 이런 직종 중 일부는 소득 격차가 크다. 예를 들어 그래픽 디자이너들은 일반적 으로 연봉이 낮은 편이지만 상위 레 벨로 가면 쉽게 6자리 연봉을 받기 도한다. 또 심리학 전공자들은 일반적으로 연봉이 높지 않은데 높은 학위를 취 득하는 경우 연봉이 엄청나게 뛰기 도 한다. 이런 점에서 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이에 준해 전공 을선택하는것도바람직하다. <이해광기자> A23 Monday, March 29, 2021 대학전공선택, 어쩌면입학보다중요하다 대학 전공 선택은 어쩌면 입학보다 중요할 수 있다. 전공을 선택할 때는 학업적 능력과 관심분야는 물론 고용 전망까지 고려해야 한다. <뉴욕타임스> 전공 선택에 있어 향후 고용 성장 전망과 소득 잠재력은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이미지투데이> 학업적 능력과 관심분야·고용 전망도 고려해야 쉽게 결정 힘들면 선호학문 리스트 먼저 만들어 일자리 전망과 소득 잠재력은 정비례 하지않아 많은대학들의정시전형결과가속속발표되고있다. 코로나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받은 합격장은 너무나 값지다. 막상 대학에 합격했다고 해도 중요한 관문은 또 하나 남아 있다. 바로 전공선택이다. 물론 자 신의 적성과 능력을 제대로 알아차린 경우라면 소신 있게 전공을 결 정했겠지만 많은 학생들의 경우 대학에 진학하고도 2학년쯤 되어서야 최종 선택을 하기 때문이다. 전공 선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어쩌면 일생을 좌우할 수도 있을 만큼 중차대한 일이 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전공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신중해야 한다. 자 신의 적성과 취향, 능력은 물론 성장 가능성, 예상 수입 등 다양한 기 준을거쳐야한다. 전공선택에있어고려할중요한기준을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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