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5일 (월요일) A4 종합 성장중인 뇌, 마리화나 다른 약물에 특히 취약 처음 접할 때 중독증세 청소년 11%, 성인 6.4% 10대 청소년들 마약 중독 위험 더 높다 청소년들이젊은성인에비해마약및 처방약들을 최초로 접했을 때 중독 가 능성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 최근‘미국의학협회 소아과학회지 (JAMA Pediatrics)’에 미국립약물남 용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Drug Abuse)가발표한연구에따르면청소년 들이 젊은 성인에 비해 마약 및 처방약 등을 처음 접했을 때 중독될 가능성이 높게나타났다. 연구진들은“성장중인10대들의뇌는 성인과비교해중독의영향에매우민감 하게반응한다”며“마약및처방약등의 섭취는청소년의뇌에훨씬더치명적이 고중독위험도크다”고경고했다. 연구진들은 12~17세 청소년들과 18~25세젊은성인을두집단으로나눠 마약(담배,알코올,대마초,코카인,필로 폰, 헤로인) 및처방약(오피오이드, 흥분 제, 신정안정제) 등을 최초로 접하게 한 뒤,물질사용장애(substanceusedisor- der, SUD)정도를측정했다. SUD란특정한물질을반복적으로사 용하는 장애로 인지적, 행동적, 신체적 문제에도불구사용을중단하거나조절 하지못하는상태, 즉중독증세를일컫 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리화나와 처방 약 등을 처음 접한 청소년 집단이 젊은 성인 집단에 비해 중독 현상이 높게 측 정됐다. 즉, 이른 나이에 마약과 처방약 등에노출될수록중독증세가발생할확 률이 높다는 의미이다. 마리화나의 경 우마리화나의처음접한 1년동안청소 년집단의11%가중독증세를보인데반 해젊은성인집단에서는절반에가까운 6.4%만중독증세를보였다. 처방약의경우에도청소 년 집단의 14%가 1년 이 내중독증세를보였지만, 젊은 성인 집단에서는 고 작 4%만이 중독 증세가 나타났다. 하지만 술과 담배의 경 우청소년집단과젊은성 인집단간의큰차이가없 이비슷한수준의중독증 세가 나타났고, 코카인과 헤로인과 같은 불법 마약 의 경우에는 그것을 사용 하는청소년들의수가현저히낮아연구 자들이유의미한결과를도출할수없었 다. 앞선유사연구들에서도마리화나, 담 배, 알코올등에대한조기노출이중독 에치명적이라는사실을밝혀낸바있지 만,이번연구는마약과처방약총9개의 종류의약물모두조기사용시위험하 다는점을드러내면서연구분야의폭을 넓혔다. 이와같은연구결과는최근몇년간10 대들사이에서급증하는마리화나사용 을 막기 위해 검진과 예방 조치를 강화 해야한다고꾸준히요구해온공중보건 정책자들에게시사하는바가크다. 석인희기자 N.캐롤라이나가정집파티서 총격…3명사망·4명부상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총격으로 3 명이사망하고4명이다치는사건이발 생했다. 3일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새벽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의 한 가정집에서총격신고가접수됐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7명이 피격으로 쓰러져 있었고 이 중 3명은 사망한 상 태였다. 나머지4명이얼마나다쳤는지 는파악되지않았다. 총격이벌어진집에서는파티가열리 고있었던것으로전해졌다. 경찰은용의자를추적하는등조사를 벌이고있다. 현재이사건으로구금된 사람은 없으며 동기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노린 증오 범죄 가잇따르는가운데 50대한국계부부 가 10대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사실 이뒤늦게알려져충격을준다. CNN 방송은 3일 워싱턴주 터코마경 찰이 아시아계 부부를 폭행한 혐의로 15살소년을체포해2급폭행혐의로기 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 년 11월 19일 터코마에서 빨간 상의에 검은 바지를 입은 이 소년이 길을 가던 아시아계 부부를 향해 달려든 뒤 주먹 으로마구때려남성(56)의갈비뼈를부 러뜨리고얼굴에피멍이들게했다. 공개된당시영상을보면아내로보이 는 여성은 한국말로“하지 마”라거나 “헬프 미(도와주세요)”라고 외치고 다 른청소년은옆에서이를지켜봤다. 피해자들은사건직후경찰에신고했 지만, 당시 사건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오면서 약넉달만에용의자를검거할수있었 다. 또다른동영상을보면가해자가피 해 남성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주먹을 휘두르고밀쳐낸것으로나온다. 한국계인이들부부의남편은여러명 의 10대가 자신을 밀쳐 땅에 넘어뜨리 고 주먹으로 때려 갈비뼈가 부러지고 얼굴에멍이들었다고밝혔다. 10대들이 다가와 무차별 폭행 폭행 동영상 SNS 오르며 범인 체포 50대 한국계 부부, 10대들 집단 폭행에 갈비뼈 부러져 ■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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