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6일 (화요일) A8 오피니언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욕망으로 부터의 자유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조미정 이효숙 박요셉 이인기 백운섭 최성봉 대 표 · 발 행 인 총 괄 국 장 편 집 국 장 미디어총괄/상무 I T 총 괄 광고총괄/부사장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770)622-9600 (770)622-9605 대표 전화 팩 스 주 소 edit.ekoreatimes@gmail.com ad.ekoreatimes@gmail.com ekoreatimes@gmail.com 이메일 : 편집국 광고국 대 표 *모든 칼럼은애틀랜타한국일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아틀랜타 문학회에서는 글쓰기에 관심있는 한인들의 참여를기대합니다. (fantasyunme@gmail.com ) 회복 내 마음의 시 늦은아침눈을뜨니 맑은햇살이기웃거린다 새들의지저귐도 바람의속삭임도 모두가그대로인데. 긴터널을지나오듯 무관심속에잊고지내왔다. 얼마나마음조이던 하루하루였던가 갈수도볼수도없던현실속의 안타까움. 사랑하는 내자식 내형제 내친지들 이제고통의그늘에서서서이 회복되어간다는소식에 뜨거운감사의눈물이뺨을적신다. 내마음에도가만히 일상의회복이움터오고있다. 어느 목사님을 통해서 흥미있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것은 어쩌면 한국인의 모습을 풍 자한이야기일지도모릅니다. 어느 날 각 나라를 대표하는 열 사람이 배를 타게 되었다고 합니 다. 그런데그배의수용인원은 7 명이었습니다.그런데정원을무시 하고 10명을 태운 것입니다. 배가 한참 향해를 하다가 물이 스며들 어오고 이 배가 위험에 처하게 되 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세명을 이 배에서 내려놓지 않으면 이 배 에타고있는모든사람들은죽음 의 운명 앞에 직면하게 되었습니 다. 서로눈치를보면서누가양보 를 해줄 것인가를 기다리고 있습 니다. 이때맨처음한사람이벌떡 일어나서말합니다. “여러분, 저는 대영제국의 국민 입니다. 제가 신사도를 발휘해서 여러분을살도록하겠습니다.” 그리고맨먼저다이빙을해서물 속으로사라져갔습니다. 그다음 에 또 누가 뛰어들 것인가를 눈치 를보는데두번째사람이벌떡일 어났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 니다.“저는아메리카에서왔습니 다. 세계최대의강국인제가양보 를하지않으면누가하겠습니까?” 그리고 그 사람도 물속으로 뛰어 내렸습니다. 그 다음에 세번째 사 람이벌떡일어났습니다. 이사람 은 대한민국 사람입니다. 그리고 외치기를대한민국만세를세번외 치고 나서 갑자기 옆에 있는 일본 사람을 쥐어 박더니 물속으로 밀 어넣었다고합니다. 제가이런이야기를드리는이유 가우리는해마다 3.1절이나. 8.15 가 되면 일본인을 규탄하기에 열 을 올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 만큼 자유인의 의식을 갖고 있습 니까?이러한물음앞에우리는민 속사적반성에게을렸던우리민족 의 현실을 조명하지 않을 수 없습 니다. 우리는자유를말할때보다 근원적인의미에서의자유를자신 에게 먼저 적용시켜 질문할 필요 가있습니다. 오늘우리는진정자유하십니까? 시편 23편처럼 성경에서 많이 알 려진 부분은 없습니다. 그러나 여 러분, 시편 23편을자유인의시각 에서 묵상해보신 일이 있으신지 요? 이 시편 23편 가운데 죄악의 원인이나 혹은 결과를 초래하는 욕망, 혹은 방황, 두려움, 죽음 등 이런 것들로부터 참으로 자유했 던한사람의고백이나타나고있 습니다. 시편 23편은 무엇보다도 먼저“욕망으로부터의 자유”를, 이 자유의 소중함을 우리에게 일 깨워주고있습니다. 1절은 이렇게 시작됩니다.“여호 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 이없으리로다.” 너나 할 것 없이 우리는 오늘의 삶의 거리에서 욕망의 포로가 되 어버린 사람들을 숱하게 지켜보 고 있습니다. 어떻게 욕망을 해결 할수있는가. 이것은인간이직면 하는 가장 중요한 실존적인 물음 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욕 망을 해결하는 문제에 있어서 두 가지의 접근 방법을 취했습니다. 하나는 욕망을 부인하는 것입니 다. 욕망을 부인하거나 제거함으 로 욕망을 버려야 인간은 참으로 자유로워진다고 합니다. 동양의 많은 종교와 철학들이 이런 금욕 주의적인 접근 방법을 통해서 인 간에게 욕망의 부인을 호소했습 니다. 그러나 아무리 욕망을 부인 하려고 해도 내 의식의 밑바닥 속 에서이욕망은다시솟아오릅니 다. 이래서 인간의 피곤한 욕망의 행렬은끝나지않고있습니다. 또하나의접근방법으로인간들 은 욕망을 충족시킴으로써 욕망 을 해결하려는 방법을 시도해왔 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어떻게 욕망을 채울 수 있는지 생각합니 다. 그러나 한 욕망을 해결하려면 또 하나의 욕망이 찾아오고 이래 서욕망에대한인간의욕구는끊 임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경 은이문제에관해서어떤접근방 법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욕망을 제거함으로써욕망의문제를해결 할 수 있다고 낙관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성경은 욕망을 모 두 충족시키라고도 않습니다. 굳 이말하지면이욕망에대한근원 적 충족이 가능하다고 우리에게 우리에게 소리칩니다. 무슨 이야 기입니까? 하나의 욕망을 구체적 으로 해결하는 문제보다 이 욕망 에 대한 근원적 충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이 바로 우리의 모든필요의해결자이신하나님을 자기의 하나님으로, 자기의 목자 로삼았을때만, 가능하다는것입 니다. 안신영 (애틀랜타문학회회원) 시사만평 인프라 투자 팻 배글리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인프라시설 “이비용을어떻게 조달하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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