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7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직격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미 국에서 문을 닫은 소매업소의 수가 감 소한것으로나타난가운데앞으로5년 내 8만여개의소매업소들이영구폐업 할것이라는전망이나왔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판매가 급증하면 서소매업계가설입지가가뜩이나좁아 진데다코로나19사태속에서도창업에 나선업소들이늘어나면서내부경쟁이 치열해진까닭이다. 경제매체 CNBC는 투자은행 UBS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오는 2026년까 지미전역의소매업소8만여개가영구 폐업해사라질것이라고보도했다.이는 미국전체소매업소중 9%에해당하는 수치다. 소매업소들의 폐업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있는것은‘아마존’으로요약되 는전자상거래의판매신장이다. UBS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자상거 래에의한소매판매분은전체에서18% 를 차지하고 있지만 2026년에는 전자 상거래의비중이27%로늘어날것으로 오프라인 소매업소 5년내 8만개 ‘폐업’ USB “코로나사태 속 온라인 시장 더 팽창” 전망 의류 최다… 주택 관련·차량 부품 타격 덜 받아 예상된다. UBS 마이클 래서 애널리스트는“코 로나19팬데믹여파가지속되면서온라 인 판매의 시장 침투가 급격하게 늘었 다”며“온라인 판매 비중의 상승세와 연방정부의경기부양책이맞물리면서 소매업소들의경영합리화를이끌어가 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 다. 소매업소의 경영 합리화에 따른 폐업 이늘어날것이라는전망의배경에는미 국 내 소매업소들이 지나치게 많다는 현실이자리잡고있다. ‘코어사이트 리서치’(Coresight Re- search)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 인 2019년 폐업한 업소의 수가 9,832 개업소인데반해코로나19의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폐업한 소매업소의 수는 8,741개에그쳤다. 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도예상외로창업이줄을이었다는것 으로해석되고있다. 올해에만 들어서도 3,169개 소매업소 들이문을닫은반면3,535개업소가새 로 문을 열어 창업한 소매업소들이 더 많았다. 소매업소의 창업 열기는 과거 수년 에걸쳐나타난현상이다. UBS 보고서 에 따르면 미국 내 샤핑몰과 아웃렛 등 을포함한샤핑센터의수는지난2000 년에 9만개에불과했지만, 10년이지난 2010년에는 11만2,000개로 급증했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샤핑 센터의 수는 11만5,000개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 다. 샤핑센터가차지하는면적도크게늘 어2000년한가구당샤핑센터면적이 55스퀘어피트였던 것이 2010년 62스 퀘어피트로정점을찍었다. 지난해에는 59스퀘어피트로 소폭 하 락했지만여전히높은수준이라는평가 다. 폐업하는 8만여 개 소매업소 중 가장 많이문을닫는분야는의류및액세서 리소매업소들로 2만1,000개가사라질 것으로UBS는전망했다. 이에 비해 주택 개량 관련 소매업소와 그로서리 마켓, 자동차 부품 판매업소 들은상대적으로전자상거래영향을덜 받는분야로폐업이적을것으로예상되 고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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