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8일 (목요일) A8 오피니언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한국일보의 편집방향과 다를수있습니다 ▲ 팩 스: 770-622-9605 ▲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문익환 목사북한방문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 미국 이민 정착기(70)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기고문 (애틀랜타거주) 김대원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조미정 이효숙 박요셉 이인기 백운섭 최성봉 대 표 · 발 행 인 총 괄 국 장 편 집 국 장 미디어총괄/상무 I T 총 괄 광고총괄/부사장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770)622-9600 (770)622-9605 대표 전화 팩 스 주 소 edit.ekoreatimes@gmail.com ad.ekoreatimes@gmail.com ekoreatimes@gmail.com 이메일 : 편집국 광고국 대 표 지난 주 공화당이 주도하는 조 지아주의회는소수민족의투표 권을대폭위축시킬수있는투표 법을전격통과시켰다. 그내용은 조기투표기간을단축하고,또매 일투표하는시간을줄이며,부재 자투표자격을축소하고또공직 자가 조기투표 신청서를 주민들 에게보내는자체를불법으로간 주하는 내용이다. 한마디로 지 난연말대통령 선거와2021년1 월두명의조지아주연방상원의 원을 뽑는 선거 개표를 할 때 초 반에 압도적으로 우세하던 공화 당후보들이막판에 민주당성향 의부재자투표가무더기로쏟아 져나와서 결국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후보와두명의현직상원 의원모두낙마하는걸목격하고 그 추세를막아보자는꼼수가아 닌가한다. 이 법의 통과를 지켜보면서 나 는 아직도 남부의 보수주의자들 은 백년전의시대착오적인발상 을 동경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Jim Crow Law란 1880년대에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흑인 노예 들을목화밭에동원해서하루평 균 14시간무급강제노동을시켜 면서 엄청난부를축적했던남부 의 여러주가 실시했던 흑백 분리 정책을말한다. 그 내용은 첫째 흑인은 백인과 같은 공간에서 식사할 수 없다, 둘째화장실에서물을마시는음 료대는 백인용과 흑인용으로 구 분한다, 셋째버스에승차해도흑 인은맨뒷자리에앉아야하고그 뒷자리마저도 백인이 타면 양보 해야한다,넷째같은하나님을섬 기는교회도서로달랐고감옥도 달랐으며심지어죽어서 묻히는 묘지도달랐다, 다섯째공공장소 에는“개와 흑인은 출입금지”라 는 팻말이 붙여져있어야 한다라 는내용이었다. 이 모든 반인륜적인 범죄가 네 이웃을 네몸과 같이 사랑하라 는예수님의가르침을믿는기독 교를 초석으로 성립한 미국에서 벌어졌다는 점에서 그 아이러니 가숨어있다. 그런데미국대법원 도1896년“플래시대퍼커슨판 결”을 통해서 흑인들이 타는 객 차와백인들이타는객차를분리 하는 것은 합법적이라고 판결함 으로서 차별정책에 손을 들어주 었다. 그러나 1954년 대법원은 그 악 법을 뒤집는 판결을 내림으로 서공공버스나기차에서흑백분 리정책은 위헌으로 간주되었으 나 그후“브라운대교육부“판 결에서흑인과백인을각각다른 학교에다니도록하는것은합헌 이라는앞뒤가안맞는판결을내 렸다. 마침내 1955년 12월 앨라바마 에서흑인로사파크여사가일과 후몹시지친몸으로버스에탑승 해서무심코빈자리에앉았으나 그걸 본 백인 운전수가 내리라고 명령하자 계속 거부하고 승강이 를벌이다경찰이와서그녀를강 제연행한것이결국짐크로법이 폐지되는촉매제가되었다. 다음날그소식을신문을통해 서 들은 마틴 루터 목사는 목숨 을걸고전국적인규모로인종차 별정책폐지운동을몆년간맹렬 하게주도함으로서드디어 1964 년 민권법이 연방의회에서 통과 됨으로서짐크로법은폐지되었 다. 그러나아직도남부의보수주의 자들의뇌리에는그때의향수가 마냥그리운것이다. 그들은교회 에가서무슨기도를드리는걸까 참으로궁금하다.이제그들은시 대착오적인 발상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서온인류가한식구라는 예수님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햇빛을손으로가릴수는 있지만 태양 자체를 가릴 수 는 없는일이니까… 시사만평 이란 핵협상 복원? 이마드 하자즈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짐 크로를 동경하는 조지아 주지사 1989년 6월 30일자세계일보에 기고한‘문익환목사북한방문’ 이란 글 때문에 인권문제 연구소 와결별하게됐다.그글을쓰게된 동기는 문익환 목사가 일본을 거 쳐 비밀리에 불법으로 북한으로 가 김일성과 회담을 하고 북한에 서 열렬한 환영을 받았기 때문이 다. 국법을무시하고북한김일성 과 회담을 하고 돈키호테식 돌출 행위를해본인의뜻과는달리이 적행위가연출됐다. 그때문에국 론이분열이되고나라가온통혼 란하게됐다. 그래서그에대한비 판의글을쓰게된것이다. 그후 문 목사의 방북으로 인해 임수경(대학생),황석영(소설가)씨 등이또불법으로북한으로들어 가 열렬한 환영을 받고 꼭두각시 쇼를 하면서 북한에 이용당하는 행위가발생하게됐다. 문익환목사가방북한목적이민 족의평화통일을위한어쩔수없 는 선택인지 모르지만 어찌됐든 국법을 위반하고 몰래 북한으로 간 것은 잘못이고 또 어떤 개인 이국가와사전협의나상의없이 북한 김일성과 평화통일을 논할 일이아니다. 그리고그렇게한다 고 통일이 될 것도 아니고 반대 로통일에방해가되거나북한의 남침야욕만더욱견고하게만드 는결과가되고만다는견해고지 금도남북문제는돌다리를두드 리듯신중을기해야되고경거망 동해서는절대로안된다는생각 이다. 그런데 문 목사를 추종하는 사 람들은내글의내용과논리에대 한구체적인비판은외면한채무 조건 자기 편을 비판했다고 흥분 하면서나를성토했다. 특히과거 군사독재 정권에 대한 비판을 한 내 글들을 칭찬하던 인권문제 연 구소인사들이거의다전화와편 지를통해인신공격을가했다. 감 히당신이뭔데문익환목사같은 평화통일의선구자를비판하느냐 면서 심지어 어떤 사람은 협박까 지마구했다. 나를보고군사정권 에 아부해서“출세하고 싶으냐” “얼마나 받아 쳐먹었느냐”는 등 이성을잃은편견이도를넘었다. 미주인권문제연구소가자유와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 는 노력과 희생정신은 적극 찬성 하지만 그렇다고 상대의 견해나 논리는 무시하고 자기 주장과 자 기네 편만 옳다고 상대를 무조건 적대시하는 그런 사람들과는 도 저히대화를할수없기때문에할 수 없이 인권문제 연구소와는 완 전히결별을했다. 그후에도인권문제연구소는자 기네들끼리똘똘뭉쳤다. 나는문 익환 목사와 전혀 이해관계도 없 고그분의명성이대단한것은잘 알지만 개인적으로 존경하거나 싫어하거나 비판할 이유가 전혀 없다. 불법방북과김일성과의대 화에 대한 객관적인 견해일 뿐이 다. 누구나 견해차는 있고 다를 수 밖에 없다. 잘못이 있으면 논 리적으로 조리있게 객관적으로 공평한 비판을 해야지 마구 인신 공격을해서는절대로안될것이 다. 상대의견해와비판을겸허히 받아들일수있는아량이 절실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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