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10일 (토요일) A8 오피니언 뉴스칼럼 *모든칼럼은 애틀랜타한국일보의편집 방향과다를 수 있습니다 김정자 (시인·수필가, 애틀랜타 거주) 행복한아침 국경 넘는 백신 원정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조미정 이효숙 박요셉 이인기 백운섭 최성봉 대 표 · 발 행 인 총 괄 국 장 편 집 국 장 미디어총괄/상무 I T 총 괄 광고총괄/부사장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770)622-9600 (770)622-9605 대표 전화 팩 스 주 소 edit.ekoreatimes@gmail.com ad.ekoreatimes@gmail.com ekoreatimes@gmail.com 이메일 : 편집국 광고국 대 표 백신접종이속도를내고있는데 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팬데믹 4 차 대유행에 진입했다는 경고가 나와 실시간 방역정보를 일상에 서 제외시킬 수 없게 되었다. 정 보테이터가시대의정보소통문 화로 자리매김하면서 개인 안전 과 보건의학상 견해를 전반적으 로공유하게되었다. 세상이온통 통제로 치닫고 개인 자유까지 담 보해야했던위험수위에까지다달 은 적도 있었지만 불편을 타박하 기보다 도리어 든든한 보루처럼 느껴졌었는데백신접종이란청신 호가켜지면서양상이바뀌기시 작했다. 잘못 이해된 규제의 봇물이 터 지듯마스크착용인구가줄어들 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유야무야 되면서 확진자 수는 다시금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지난해처 럼힘든적이없었는데불과한두 달사이에마치팬데믹종결상황 이전개된것마냥긴장이헐거워 지고 해이해진 민심이 염려스럽 다. 계절따라여행을즐기며여유로 웠던 그날들이 그리워지고 지인 들과의 만남도 자연스레 줄어들 었고, 산책길에서마스크를사용 하지않은분들을만나면둘러서 돌아가는 일들이 현재진행형이 다. 생존을위한본능이란서글픈 현실이지만, 아직은 방역지침에 긴장을 풀고싶은 유연성도 조심 스럽거니와 어설픈 자유를 탐할 여유또한쉽게열고싶지않다. 세 계사적인 관례로는 질병이 발생 하고백신개발에소요되는시간 이십수년이걸린적도있었지만, 1년이 채 소요되지 않고 백신 접 종 단계까지 진입한 눈부신 의료 과학의발전에찬사를보낸다. 상 당수준의자원과정보를공유하 며 과학자들과 임상실험 참여자 들,이모두의긴밀한협업으로일 구어낸빛나는업적임에더큰칭 송을보태고싶다. 백신접종이진 행되는가운데확진자증가에당 황하고 낙심되면서도 서로의 위 안이 되어주는 인간애의 면모를 갖출수있는위기의기회로삼으 라는 창조주의 눈짓으로 받아들 이고싶다. 건물 입구마다 체온 확인을 위 해 비치된 자동화 기기를 비롯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시스템 을 구조조정에까지 접목시키는 작업이가속화되고있다. 산업기 관의 조직 단위 질서와 잠정적인 일상 근무 청사진까지 융합시킨 결과물들이 자동화기법 응용으 로비대면운용가능성성과에도 전망이밝다고한다. 디지털현대 화 실행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음 이알려진바였지만이토록눈부 신 진행이 이루어질 줄은 예상치 못했다. 리모델링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던 현실이 디지털 문화라 는 복합적 조인트까지 공유해가 며 거대한 실험과 매머드한 기술 협력, 광범위한 조직 질서범주까 지어마어마한공적을이루어놓 았다. 팬데믹위기소용돌이를발 전의 기회로 삼은 역사적인 사건 이다. 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 등장과 함께 비대면 업무를 양성화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기업마 다 도입하게되면 종전의 규칙적 인출퇴근이란일상은막을내릴 것이다. 디지털 문화를 따르기에 는어쩔수없이역부족인아날로 그 세대들은 콘텐츠 영향력권에 있는이슈들을아예외면하고싶 을때가적지않다.아날로그적감 성을 소증히 여겨왔던 세대라서 예측할수없는미래가두렵다. 아 날로그적 감성 키워드에 대한 고 찰이 함께 병행되고 있기는 하지 만,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넘나들 며 융통성있는 적응 준비가 필요 한시점이다. 넷플릭스와온디맨 드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미디어 문화에도 지진이 일어날 것이예고되고있다. 팬데믹사태로인류가전전긍긍 하는동안인류생존을위한시스 템 등장으로 디지털은 믿겨지지 않을만큼의초고속성장과발전 을가져왔다.인류의삶을보다효 과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경제 적 능력까지 동반한 엄청나게 격 상된기술발전이진행중이다. 음성인식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한커피주문서비스로카페 로봇‘엘리’와 AI 로봇 카페‘비 트’, 로봇 바리스타의 현란한 서 비스와홀서비스부분에까지커 피배달업무를수행하고있는AI 로봇이 출현했다. 인공지능을 일 상과 상용화를 접목한 괄목할만 한기술실적이다. 영업현장에서 팀웍과 파트너십이 공조할 수 있 는일체감을이루어낼수있는전 무후무한 성과이다. 기술 혁명의 초능력적 가능성을 여지없이 정 복해버린것이다. 관행이란 테두리에서 용납되던 활용이 얼마나 비효율적이었던 가를 인류에게 무참히 알려주고 있는느낌마저든다. 시대적흐름 에 걸맞는 용기와 지혜로 능동적 이요 적극적인 자세로의 도전은 실로 감격스러운 전환이요 혁신 이라할수있겠다. 위기를극복해낸불굴의기상이 웅대한 교향곡이 되어 널리널리 퍼져나가고 있음을 본다. 위기를 기회삼은신선한변화가감동이 다. 위기의 기회 빈부의차이는백신접종에서도 확연하다. 정작 미국민 사이에서 이문제가이슈화된적은거의없 다. 종사하고있는직종이나기저 질환유무등을사실과다르게이 야기해빨리접종을받는것은가 능하겠으나 돈으로 백신을 먼저 샀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 다. 같은조건이라면오히려저소 득주민이우선접종에유리하다. 캘리포니아가 대표적인 곳으로 백신일부를코로나전파율이상 대적으로 높은 지역에 우선 할당 하고있다. 그러다보니 LA 코리 아타운등필수업종종사자가많 은주거밀집지가대상이된다. 저 소득 소수계 이민자들에게 유리 한것이다. 접종자격을알기위한 질문을 체크해 나가다 보면 특정 우편번호 지역 거주여부를 묻는 항목이나오는것은이런이유때 문이다. 그런데, 멕시코는 다르다. 부자 멕시코 인들은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날아와 백신을 맞고 가는일이드물지않다.돈으로이 웃나라백신을사는것이라고할 수있다. 지난달 말 현재 백신을 1회라도 접종한멕시코인은전체의4%정 도에불과하다. 접종은내년한참 뒤까지 이어져야 하리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멕시코 부유층의 미 국백신여행이적지않다고얼마 전LA타임스는전했다. 멕시코북부의한시에서시장을 지낸 70대 멕시칸은 지난 1월 전 세비행기를타고텍사스로와공 항에서 20분거리에있는농장지 대에서 1차 접종을 했다. 대기줄 은짧았고,신분확인은멕시코여 권으로 충분했다. 그는 2월에 다 시날아와 2회접종을마쳤다. 많 은미국민보다오히려접종을빨 리끝낸것이다. 이런 사람이 그 한 사람이 아니 라고한다.인구12만명인이도시 의주민수천명이미국으로넘어 와 백신을 접종했을 것으로 전직 시장은추산했다. 이도시에는멕 시코 대기업의 본사가 몰려 있다 고한다. 멕시코텔레비전의한호스트는 마이애미에서 백신을 맞은 사실 을 소셜 미디어로 공개했다. 그는 접종사진과함께“우리나라가이 런걸제공하지못하고있으니슬 픈 일”이라는 트윗을 날렸다. 이 트윗에는“돈이면 다 되는구만” “후안무치”등의 답글이 달렸다.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현직 멕시 코대법관2명도샌안토니오로날 아가백신을맞고돌아갔다. 접종을원하는사람보다공급되 는백신양이여유가있는텍사스 농촌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이 어 려운일이아니라고한다. 예약없 이잠시줄을서기다리면된다.캘 리포니아도 전 연령층 백신이 허 용되면 월경 접종이 늘어나리라 는전망이다. 원정접종은불법이아니다.백신 을접종할때거주지증명을요구 하는주는절반정도에불과하다. 물론 시민권 여부를 확인하는 것 도 아니다. 하루 2,500명에게 접 종을 제공하고 있다는 텍사스 에 딘버그의 한 의료기관은 접종할 때 나이와 생년월일만 묻도록 지 시받고있다고전했다. 주소와국 적등은묻지않게되어있다는것 이다. 미국에서백신접종을마친한멕 시코인은 LA타임스와의 인터뷰 에서“백신여행은미국경제에도 도움이되는일”이라고말했다.한 번 가면 호텔비와 식사비 등으로 많은돈을쓰는데백신가격은그 보다훨씬싸지않는냐는것이다. 멕시코일부부자들과는달리미 국 부자들 사이에서는 팬데믹이 덮치면서 벤틀리나 램보르기니 등럭서리차를사는것이붐이라 고 한다. 주식은 오르고, 여유돈 은쌓이는데,휴가는갈수없고-. 따분해진사람들이비싼차로기 분전환을하려는것이주요원인 으로분석된다. 돈으로백신을남보다먼저맞는 대신,자기돈으로고급차를사는 시사만평 트럼프와 코로나 백신 릭 맥키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차이나 바이러스 백신은 트럼프 대통령 덕분이야! 오케이 . 그가 없었다면 우리는 백신을 가지지 못했을 거야! 오케이. 그의 업적은 인정해줘야 돼!! 오케이. 그래서, 백신을 맞을거지? 절대 안 맞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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