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10일 (토요일) B3 경제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역대최대판매실적을올리는등기 저 효과와 수요 정상화에 힘입어 판 매호조를보이면서 1분기실적에대 한기대감이높아지고있다. 증권가에서는 전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자동차 업계 가감산등생산차질을빚고있지만, 자동차 시장의 수요 회복세를 고려 하면 이는 제한적인 이슈에 그칠 것 이라는핑크빛전망도나오고있다. 5일연합인포맥스가최근한달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6곳의 실적 전 망치(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현대 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4천60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9.11%증가할것으로예상됐다. 매출액 추정치 평균은 26조5천 46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5% 늘어날전망이다. 기아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5.94% 급증한 1조932억원의 1분 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됐다. 매출액도 16조1천874억원으로 11.12%늘어날것으로예상됐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에 국내 18만 5천413대, 해외 81만2천469대 등 총 99만7천882대를판매했다. 이는작년 같은기간과비교해국내는 16.6%, 해 외는 9.2% 증가한 수준이다. 글로벌 전체적으로는10.5%늘었다. 기아의 1분기 글로벌 판매는 작년 1분기보다 6.1% 늘어난 68만8천409 대(국내 13만75대, 해외 55만8천334 대)로 집계됐다. 국내는 11.4%, 해외 는5.0%증가했다. 특히 양사는 미국 시장에서 지난 달 14만4천932대(현대차 7만8천409 대, 기아 6만6천523대)를 판매하며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대 월 판매를기록했다. 고수익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 차(SUV)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100.4% 증가한 9만3천19대(현대차 5 만1천116대, 기아 4만1천903대)였고,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판매는 3천6대로210.2%급증했다. 문제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차 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직격탄을 맞 은데있다. 포드, 도요타, 폭스바겐, 혼다등주 요 자동차 회사가 잇따라 일부 공장 을 닫거나 감산한 데 이어 현대차도 7∼14일 코나와 아이오닉 5를 생산 하는 울산1공장을 휴업하기로 했으 며, 기아도미국조지아공장의가동 을이번주이틀간중단하기로했다. 다만증권가에서는자동차반도체 수급 이슈가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 을것으로보고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현대 차 울산1공장 기준 월 생산량은 평 균 3만대 내외로 1주일 생산 중단시 7천∼8천대의차질이예상되나이는 월 생산 35만∼38만대의 2∼3% 수 준"이라며“믹스향상등으로충분히 상쇄할 수 있기 때문에 차량용 반도 체부족이슈는크지않을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자동차수요기반도견고하 다는 평가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돌이켜보면 차량용 반도 체가 부족해진 근본적 이유는 수요 가 예상보다 빠르고 강력하게 반등 했기 때문"이라며 "한파와 화재는 이 를 추가로 악화시킨 공급 측 요인일 뿐 기저에는 수요 회복이 깔려 있다" 고말했다. 김진우 연구원은“모든 자동차 업 체들이 공통으로 생산 차질을 겪으 면서 딜러마다 인기 차종 재고가 바 닥나고 이에 따라 인센티브가 빠르 게 줄고 있다"며“매도자 우위 시장 이지속되면서글로벌완성차업체들 은 1분기에도 실적을 선방할 전망"이 라고말했다. ‘판매훨훨'현대차·기아,1분기순익도‘서프라이즈' 양사 1분기영업익컨센서스 2조5천억원 울산공장이어조지아공장가동중단 “고수익차종판매로상쇄가능” 양재동 현대차·기아 사옥. <기아 제공> 앞으로는 주식시장에서 기아자동차가 아닌 기아의 주식이 거래된다. 올해 초 사명에서 '자 동차'를 떼겠다고 선언한 기아의 사명 변경 작 업이5일마무리됐기때문이다. 4일 기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상호를‘기아자동차'에 서‘기아'로 변경하는 내용의 변경 상장을 게 시했다. 변경상장일은 5일이며, 상장종목명은 기아자동차보통주(영문명: KiaMotors)에서기아 보통주(KIA CORPORATION)로 바뀐다. 줄임 말인약명도기아차에서기아로변경된다. 사업자등록증도 5일중에변경됐다. 기아는 지난달 25일 변경된 사명인‘기아 주식회사' 로 등기 절차도 이미 완료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기아로 변경 하는내용의정관변경안건이원안대로의결 된데따른절차다. 기아는올해들어각종외부행사와사내문 서 등에서 새 사명을 사용했지만, 주총 의결과 등기절차등을거치지않은탓에공시서류와 사업보고서 등에는 여전히 기아자동차로 기재 해왔다. 주식시장에서도기아차로거래됐다. 하지만 이번에 사명 변경 작업이 마무리됨 에 따라 이제 주식시장에서 기아로 거래되고, 공문서등에서도기아라는이름을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초 사명 변경을 공 표한이후약3개월만이다. 기아는 1월15일 사명에서 자동차를 떼고 기 아로새출발한다고공식발표했다. 1990년기 아산업에서기아차로바꾼지31년만이다. 기아는새사명을선보이며기존제조업중심 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거듭나겠다고선언했다.전기차와모빌 리티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목적 기반 차량 (PBV)등으로사업을확장하겠다는계획이다. 이에 앞서 기아는 1월6일 신규 로고와 브랜 드슬로건(무브먼트댓인스파이어스)도공개했 다. 총 303대의 드론이 하늘에서 불꽃을 내뿜 으며 새 로고를 그리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아, 5일부터주식시장서도‘차’떼고거래$사명변경마무리 기아로변경상장·사업자등록증변경 드론으로선보인기아새로고. <기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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