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10일 (토요일) D4 ‘성찰’ 요구 커진 민주당 9일정부의사회적거리두기정책을 문제삼았던오세훈서울시장이일단정 부의방역원칙에따르겠다는입장을밝 혔다.오시장은정부방침을 ‘일률적틀 어막기’라고지적하며시범사업형태로 효율적거리두기방책을찾겠다고했지 만,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부작용 이나타날 수있어독자적방역조치를 내놓기는쉽지않을전망이다. 오 시장은이날 오후 코로나19 전담 병원인서울시립서북병원에서만난 취 재진에게“일단중앙정부의 ( 방역정책 ) 취지와원칙에따를생각이며,중앙정부 와완전히다른지침을갖고시행하겠다 는것은아니다”라고말했다.이날오전 서울시코로나19 대책회의발언을두고 ‘정부 방역지침에반기를 들었다’는 반 응이나오자과잉해석을차단하기위한 조치로풀이된다. 앞서오시장은이회의에서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 ( 중대본 ) 의거리두기조정 안발표를두고“오후 9시이후영업금 지처럼업종별특성을고려하지않은대 책은재고돼야 한다”며시차원의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중대본 조정안은 수 도권등사회적거리두기2단계적용지 역의유흥시설 (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 주점등 ) 에대해12일부터집합금지조 치를내리는내용을담고있다. 오 시장은 다만 방역효율을 높이는 조치를실험해보겠다는의지는분명히 했다. 그는 “일률적이고정교하지못한 거리두기대신에업종이나영업형태별 로세분화된매뉴얼을만들어거리두기 효율성을극대화하고매출타격은최소 화하는방안을찾을수있을것같다”며 “ ( 서울시가 ) 시범사업으로일정기간실 험해보고효율적이라면전국으로확대 하면된다”고말했다. 정부는오시장이방안을건의하면협 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영래보건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 중수본 ) 사 회전략반장은“현행법체제에서도중앙 정부와지방자치단체는서로대등한권 한을갖고있고, 중요안건을유기적으 로논의해수용가능한 방안을만들고 있다”고말했다. 드라이빙스루 ( 차량이 동형 ) 선별진료소나 5인이상사적모임 금지도지자체가먼저시행하고중앙정 부가수용했다는것이다. 다만서울시가독자적방역조치를추 진하더라도 통상 정부와 사전 논의를 거치기때문에정부원칙과동떨어진거 리두기정책을시행하기는쉽지않을전 망이다.더구나서울시가선제적으로영 업점운영시간제한을풀경우경기,인천 등 동일생활권인구가 서울로 몰리는 풍선효과가발생,방역에어려움을겪을 공산도있다. 서울시관계자는 “정부와 서울시모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 고,시민과자영업자의경제적피해를최 소화하자는목적은동일하다”며“새시 장이취임했다고해도정부지침과동떨 어진조치가나올것이라고단정하기는 어렵다”고말했다. 박민식기자 박형준부산시장은참모또는평론가이미지가강했다.그는이명박대통 령시절정책자문과기획력으로인정받아청와대홍보기획관과정무수석을 지냈다.국회사무총장경력도있다.문재인정부출범이후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정부정책을비판하거나대안을제시하면서합리적보수주의자라 는평가도받았다. 하지만박시장이수장( 껷ꞿ )위치에서평가받은적은없었다.남을위해제시한기 획과자문을이제는자신이책임지고현장에서실행해야한다.남을향해쏟아낸비판을이제는온전히 자신이감당해야한다.그는당선후 “부산의새도약을위한혁신의파동을일으키겠다”고공언했다. 될성부른나무는떡잎부터알아본다고했다.1년3개월의짧은임기지만수장으로서의역량을알아 보기엔충분한시간이다. 부산=권경훈기자 참모서수장으로$“박형준평가는이제시작” “무공천지켰어야” “檢개혁공감대잃어” 반성쏟아낸 與 초선들 4·7 재·보궐선거참패를 계기로 더불 어민주당의근본쇄신을요구하는초선 의원들의목소리가분출했다.친문재인 강성지지자들을의식해그간금기시돼 온 ‘조국 사태’를정면 비판 했고, “민주 당이 남탓 만하며 무 능했다”고목소리 를높 였 다.그간당지도부에 순 응해 온 초선들의집단행동이차기당지도부선 거에서 변 화의동 력 으로이어 질 수있을 지주목된다. 민주당 초선의원 8 1명은 9일국회에 서입장발표를통해“당 헌 ·당 규 에의하 면이 번 ( 서울시장·부산시장 ) 보궐선거 에서민주당은후보를공천하지않았어 야 한다”며“그 러 나 우리는이당 헌 ·당 규 를 시행도 해보지않고 국민적공감 없 이 개 정해후보를 낸뒤귀 를막았다” 고밝혔다.민주당의‘아 픈 ’지점인 무 능 과 오만, 2 0 · 30 대와의 괴 리에대해서도 얼 버무 리지않았다.초선들은이 번 모임 을계기로지도부 구성등 당 쇄신에도 적극관 여할 뜻을밝혔다. 2 0 · 30 대인 오영 환 ·이소영·장경태·장 철 민·전용기의원은별도의입장을통해 조국 사태, 민주당의고 질 적 남탓 에대 해서도자성의목소리를 냈 다. 검찰개혁 에대해선“추 미애 - 윤 석 열갈 등으로점 철 된추진과정에서국민들의공감대를 잃 었다”며“오만과독선으로보일수있 는행동들이국민들 께 피로와 염증 을 느 끼 게하 였음 에도,그것이 개혁 적태도라 오 판 했다”고했다. 21대 총 선으로 여 의도에입성한민주 당초선의원들이집단움 직 임에나선것 은처 음 이다. 이해 찬 전대표 등의당 지도부는 그 간당·정· 청 간‘원 팀 ’을내세 워 초선들에 게일사불란 함 을강조했다. 열린 우리당 시 절 초선의원 1 08 명이 백 가 쟁 명식으 로 자기주장을 펴 다 분 열 만 자초했다 는이른 바 ‘1 08 번뇌 ’의 학 습효과때문 이었다.선거참패이후이 러 한분위기가 당내다 양 성을 질 식시 켜 민 심 과 괴 리 되 는원인이 됐 다는지적에초선들이공감 대를이 룬 것이다. 민주당 재선의원 49 명도 오는 12일당쇄신책을 논의 할예 정이다. 초선들의단체행동이형식적반성에 그 칠 지당체 질개 선으로이어 질 지는불 투 명하다. 이 달 1 6 일 원내대표 선거와 다 음 달 2일치 러 지는 당 대표를 뽑 는 전당대회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선거패 배 의책임이 큰 친문재인계 핵 심 인사들이차기원내대표나 당 대표 후보로 나서는 것에대한 비판 도 나 왔 다.이용우 의원등은 차기원내대표와 당 대표를 노 리고있는 윤호 중· 홍 영표 의원등친문계의원을거명하며“출마 하지않았으면 좋 겠다”고 직 격했다. 그 러 나당내에서는임기말안정적인당 청 관계유지를위해선친문계지도부가 필 요하다는의 견 도적지않다. 한 초선의원은 이날 모임에서 “우리 가 의원이된 것이다 그 런 사 람 ( 공천 을 준 친문계 지도부 ) 들이있기 때문 인 데 , 그 분들이 살 아 온 인생과업적을 부인해선안 된다”며반감을 드 러 내기 도했다. 이성택^조소진기자 안정이냐, 혁신이냐$‘포스트김종인’시험대선국민의힘 “안정적리더 십 이 냐 ,참신한인 물 이 냐 ” 4·7 재·보궐선거에서 승 리한국민의 힘 이‘ 포 스 트김 종인체제’ 준비 에본격 돌 입한다. 김 종인 전 비 상대책위원장 이 주도한 중도 드라이 브 가 일단 성 공을 거 둔 만 큼 , 이를 바탕 으로 내 년 대선에서 정권교체 까 지 끌 어 낼 리더 십 이 요구 되 는 상 황 이다.내부에서는 중진들과 초선 의원들 간 당권을 둘 러싼 주도권 경 쟁 이시작 됐 다. 국민의 힘 이진정한시험대에올 랐 다는 평 가가 나 온 다. 훟힒슿옮펞 … 킮슅멆픚힖푾엲솒 대선이 11 개월 앞으로 다가 온 만 큼 리더 십 부재기간을최소화해야한다는 공감대가국민의 힘 내부에는형성돼있 다.정 양 석국민의 힘 사 무총 장은9일“이 르면다 음 주에전당대회 준비 위원회 ( 전 준 위 ) 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차기대표를 뽑 기위한 전 준 위부터가 동해 속 도를내겠다는취지다. 현재당대표에는5선의주 호 영정진석 조경태서병수의원과 4선의 홍 문표권 영세의원, 3 선의하태경 윤 영석의원등이 후보 군 으로거 론 된다. 김무 성나경원전 의원등원 외 에서도중진 급 인사들의이 름 이오르내 린 다.중진 급 인사들은내 년 대선 승 리를위해서는경험을 바탕 으로 한안정적당관리가우선이라는논리를 내세우고있다.하지만중진 급 당대표가 다시전면에나서면,지 속 돼야 할 당의 혁 신작업이 뒷 전으로 밀릴 수있다는우려 도나 온 다. 또향 후‘야권통합’과정에서 도계 파줄 세우기등구태가재현 될 수있 다는 걱 정도있다.수도권의한초선의원 은이날“보수 색채 가강하거나,막말등 으로당의이 미 지를 깎 아 먹 었던분들도 다모으자는 얘 기가나 온 다”며“이 런 방 향 으로가면당이중 심 을 잃 고‘도로 미 래 통합당’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컮핂헒졂펞 … 핞 뫊폂퍟캏푾엲솒 이때문에이 번 선거 승 리를계기로초 선들이당의전면에나서야한다는주장 도서서히확산 되 고있다.중도 층 과 청년 층 의지지로이 번 선거 승 리를가 져온 만 큼 이를유지하려면‘ 젊 은리더 십 ’이 필 요 하다는 판 단에서다. 김웅윤희숙 강민국 박 수영 황 보 승희 의원등이실제로전당 대회출마를 검토 중인것으로 알 려 졌 다. 이를지 켜 보는중진들의시선은복 잡 하다.“당의쇄신과 변 화를위한초선들 의도전을 환 영한다”는게반응이다.하 지만 속 내는 좀 다르다.한중진의원은 “초선의원수가 많 아원내에선영 향력 있 을지모르지만,전당대회에서표를행사 하는당원들에 겐 초 짜 신인이아니겠 느 냐 ”고시 큰둥 한반응을보 였 다.전날의 원 총 회에서도“당의간 판 으로새로운인 물 이 필 요하다”는 목소리가 나 왔 지만, 크 게 호 응이 없 었던것으로 알 려 졌 다.문 제는당권경 쟁 이과 열양 상으로 번 지는 것이다.그 럴 경우,이 번 선거 승 리로반전 에성공한분위기를한 순 간에 물 거 품 으 로만들수도있기때문이다.당의한관 계자는“ 누 가대표가 되느냐 보다그과 정을어 떻 게만들어가 느냐 가더중요한 시점이 됐 다”고말했다. 김지현기자 ‘마이웨이방역’꺼냈다가거둬들인오세훈 내주전준위가동,당대표선출채비 “대선지휘엔경험 많은중진급필요” “중도지지유지하려면젊은리더십” 중진^초선간물밑신경전 뜨거워 오전엔市차원대책주문했다가 오후엔“정부방역지침따를것” 효율적거리두기실험의지피력 정부“서울시제안땐논의후수용” 4·7재·보궐선거패배관련논의를위해모인더불어민주당초선의원들이9일서울여의도국민일보빌딩에서고노무현전대통령과민주열사를위한묵념을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도종환더불어민주당비상대책위원장이9일오전 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비대위회의에서발언을 하고있다. 오대근기자 민주당초선 81명첫단체행동 “오만하고무능한기득권정당돼” 조국사태^검법갈등정면비판 당체질개선이어질지미지수 내달당대표선거가첫시험대 오세훈(왼쪽)서울시장이9일오후서울은평구서울특별시립서북병원을찾아박찬병병원장의안내를받 으며코로나19대응현황을점검하고있다. 뉴스1 ☞ 1면’檢,여권겨냥수사시동’에서계속 지방 검찰청 의한부장 검 사는“이진석 실장기소로 청 와대주요인사 5명이재 판 에 넘겨졌 는 데 ,이들의 윗 선이이를몰 랐 다는건상식에어 긋 난다”고말했다. 청 와대는이날이진석실장기소와관 련해“코로나대응에중요한역 할 을하 고있는 상 황 에서유감”이라며우회적 으로불 쾌 감을드 러냈 다. 한 편 전주지 검 형사 3 부는이날이스 타 항 공 창 업주인 무 소 속 이상 직 의원 에대해특정경제범 죄 가중처 벌 상 배 임· 횡령 ,업 무 상 횡령 등 혐 의로구 속 영장을 청 구했다. 검찰 의행보에이목이 쏠 리는이유는 두 사 람 에대한 사법처리가 여 권을 향 한 수사 신 호탄 으로 해석 될 정도로 현 재진행중인사건이적지않기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서울중앙지 검 의기 획 사정 의 혹 수사는 가장 큰 관 심 거리다. 여 권 의도 덕 성에치명타를 가 할 ‘태풍의 눈 ’ 이 될 가능성때문이다. 청 와대는 수사 대상자인이 광철 민정 비 서관의관 여 의 혹 을 부인하고있지만, 검찰 수사의종 착 지는 결 국 청 와대가 될 것으로 보 여 극한 갈 등이 예 상된다. 靑“코로나대응상황서이진석실장기소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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