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10일 (토요일) 우리손으로 만든 최초의국산 전투 기 ( KF - X ) 시제1호기가 9일드디어모 습을드러냈다. 그간 ‘KF - X’로불렸지 만이날 ‘KF - 21’이라는 ‘진짜이름’도생 겼다. 별칭은공군을상징하는 ‘보라매’ 로정해졌다. 공장 밖을나온 시제기가 2026년까지 2,200여회의시험비행을 무사히통과하면, 우리나라는 자국전 투기를개발한 13번째국가, 4.5세대이 상초음속전투기를개발한 8번째국가 가된다. 문재인 대통령은이날 오후 경남 사 천한국항공우주산업 ( KAI ) 에서열린 KF - 21 시제1호기출고식에서“우리손 으로 만든 첨단 초음속 전투기를 갖게 돼 자주 국 방의새로운 시대 가열렸다”며“민· 관·군 모든 개발 진과 참여기업의 노력,국민들의응 원이 이룬 성과” 라고 강조했다. 문대통령은그러 면서개발에참여 한KAI와방위사업청,한국국방과학연 구소 ( ADD ) 의개발자이름을일일이호 명했다. KF - 21은뛰어난레이더와컴퓨터성 능을보유한 ‘4세대전투기’와적의레이 더망에포착되지않는스텔스기술이적 용된 ‘5세대전투기’의중간인 ‘4.5세대 전투기’로분류된다. 미국의기술이전을거부해자체개발 한 AESA (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 ) 레이더를비롯한전자과학장비로적기 와미사일을보다빨리추적, 탐지할수 있고적의레이더망에포착될가능성도 한층더적어졌다. 음속의1.8배에달하 는 비행속도와 7.7톤의무장 탑재력도 갖췄다. 문대통령은이날 “KF - 21은공중교 전은물론육로나해로를통한침투세 력의무력화, 원거리방공망 타격까지 다양한작전수행이가능하다”며“날로 중요성이커지는 ‘전자전’ 대응 능력도 뛰어나다”고극찬했다. KF - X는길이16.9m·폭 11.2m·높이 4.7m로 F - 16 전투기보다크고 F - 15K 보다는좀작다.연료에미사일등무기 까지장착하면총무게는25톤이다.3만 여개부품이들어가는KF - 21의국산화 율은 65%로 700개이상의국내업체가 참여했다. 개발비용만 8.8조원,양산 ( 총120대 ) 까지포함하면총 18조 원이들어가는 ‘단군이래최대무기도입사업’인KF - 21의여정은험난했다. 2001년당시김 대중대통령이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서‘국산전투기개발’의필요성을언급 했지만 ‘과연 우리가 전투기를 개발할 수있느냐’는회의론과해외방산업체들 의방해공작으로 2015년에야체계개발 에본격착수할수있었다. 다른무기체 계라면한번이면충분했을사업타당성 조사도 7번이나했고, 막바지에는미국 이핵심기술 이전 을거부해좌초위 기까지겪었다. 총 개발비의 20% ( 1조7,600억 원 ) 를분 담 하기로 한 공동개발 파 트너 인도 네 시 아 가 2017년 말 부터 현 재까지6,044억 원을 미 납 하면서 또 한번위기를 맞 았 다. 다만 프 라보 워 수비 안토 인도 네 시 아 국방부장관이출고식참 석 을위해 7일방한해문대통령,서 욱 국방장관과 회 담 했고,조 코 위도도인도 네 시 아 대통 령도이날 축 하 영 상 메 시지까지보내,공 동개발의지를재 확 인했다.우리정부로 서는한시름을 놓 게 됐 다. 다만 안 심할 단계는 아니 다. 앞 으로 여정이더고난도이기 때 문이다.이날출 고된시제1호기를비롯,내년상 반 기까 지총 8대의시제기 ( 지상시험시제기2대 포함 ) 가 제작되면지상에서내구력 테 스 트 를무난히통과한후에야시험비행 이가능하다.방사청과KAI는내년7 월 부터2026년까지총 2,200여 차례 시험 비행을할 예 정이다.이과정까지무사히 마 무리되면 2026년부터양산이가능해 진다. 정승임기자 꿈에서실현까지 20년$ ‘메이드 인코리아’ 초음속 전투기뜬다 北태양절에$美의회, 대북전단금지법청문회 랜토스인권위,北인권저해우려 ‘대북전단’주제로개최는이례적 이인호前주러시아대사등출석 <4월15일·김일성생일> 北‘SLBM 시험용바지선’ 18개월만에수상한 움직임 미국의회의초당적기구인‘ 톰랜토 스 인 권 위원회’가15일 ( 현 지시간 ) 대 북 전단 금 지 법 과 관 련 한 화상 청문회를연다. 15일은 북 한의최대명 절 인김일성주 석 생일 ( ‘ 태 양 절 ’ ) 이다. 랜토 스인 권 위는 8일 홈페 이지에‘한 국의시민적·정 치 적 권 리 : 한 반 도인 권 에 의시사 점 ’이라는제 목 으로청문회일정 을공지했다.위원회는 폐쇄 적 독 재국가 인 북 한의인 권 상 황 이극도로 형편없 는 데 도대 북 전단 금 지 법 이 북 한인 권증 진 을위한 노력을 저 해할 수있다고청문 회개최배경을소개했다. 청문회에는 이인호 전 주 ( 駐 ) 러시 아 대사와 수 잰 숄티북 한자유연 합 대 표 , 인 권 단체‘ 휴먼 라이 츠워치 ’ 존 시 프턴아 시 아 국장, 중국· 북 한전문가인고든 창 , 제시 카 리미 퀸 시연구소 선임 연구원등 이 증 인으로출 석 한다.대 북 전단 금 지 법 뿐아니 라 북 한인 권 유린 및 한국내 권 리행사 문제가 폭 넓 게다 뤄질 것 으로 보인다. 미국의회에서대 북 전단을주제로한 청문회가열리는 건 이 례 적이다. 랜토 스 인 권 위위원장인공화당크리스스미스 하원의원은 2 월 11일성명을내고대 북 전단 금 지 법 에대한우 려 를 표 명하며청 문회추진을 예 고한바있다. 청문회가열리는 날 ( 15일 ) 은 김일성 주 석 의109번째생일이다. 김주 석 생일 을 태 양 절 로 부 르 며최대명 절 로 꼽 는 북 한은 매년이날을전후해 축 하 공연 과열 병 식등을열어 왔 다.그 런 날 북 한 인 권 문제가다 뤄 지는청문회가열린다 는 건 의도했든하지않 았 든 북 한입장 에서자극적인일일수밖에 없 다는게전 문가들 얘 기다. 대 북 전단 금 지 법 은 남 북 관계발전에 관한 법률 을 개정한 것 으로, 군사분계 선 일대에서대 북확 성기방 송 을하거나 전단등을 살 포하면 3년이하징 역 이나 3,000만원이하 벌금 으로 처벌 할수있 도 록 했다. 지난달 30일부터시행된이 법 이 접 경지 역 국민의생명과 안 전을보 호하기위한조 치 라는게정부입장이다. 랜토 스인 권 위는2008년세상을 떠 난 톰랜토 스전하원의원의인 권 수호 활 동을기 려 이름이지어진기구다.민주당 제 임 스 맥 거번하원의원이스미스의원 과함 께 공동위원장을 맡 고있다. 권경성기자 북 한의 잠 수함발사미사일 ( S LBM ) 개발용시 설 로 알려 진함경남도 신 포조 선 소에서최 근 몇 주간 목 적을 알 기 힘 든 움직임 들이있었 던것 으로분 석됐 다. S LBM 은대 륙 간 탄 도미사일 ( I CBM ) 보 다요격하기어 려워북 미관계의‘게 임 체 인 저 ’로통한다. 미국 싱 크 탱 크 전 략 국제문제연구소 ( C SIS ) 북 한 전문 사이 트 ‘분단을 넘 어’ ( Beyond Parallel ) 는 위성사진을 토 대로 신 포조 선 소에서최 근몇 주사이 에 북 한해군의소 규 모 움직임 이이어졌 다고8일 ( 현 지시간 ) 전했다. 사이 트 에 따르 면이 틀 전S LBM 시험 용바지 ( 바 닥 이 편평 한화물 선 ) 가재작 년 10 월 부터정 박 했 던 보 안 수조에서 나와 제2 건 조 시 설 조 선 대 ( 배를 만들 때올려놓 는대 ) 남 쪽 면의부유식드라 이 독 ( 배 건 조·수리시 설 ) 앞쪽 으로위 치 를 옮긴것 이대 표 적인 움직임 이다.2014 년이후제2 건 조시 설 에 접 한조 선 대 북 쪽 면부 두 에정 박 해있 던 부유식드라 이 독 도지난달 14 ~ 24일지 금 위 치 로이 동했다. 지난달 30일에는크레인을장착한바 지가 신 포조 선 소에오기도했는 데 이바 지는부유식드라이 독현 위 치 와 반 대인 제2 건 조시 설 조 선 대 북쪽 면에지난달 31일부터이달 5일사이에정 박 했 던것 으로추정 됐 다. 물론이유는분명하지않다. △ 장기적 인S LBM 시험 준 비 △ 유지보수나 새 장비 설치준 비 △ 대 규 모 유지보수가 필요한S LBM 시험용바지의함 북 ·청진· 나진조 선 소행 ( 行 ) 운 송 과정 △탄 도미 사일 잠 수함 ( SS B ) 진수사전작업등이 사이 트 가 짐 작한 목 적들이다. 사이 트 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와 한국문재인정부를더 압박 하거나기만 하 려 는의도일수있다”며“SS B 진수나 S LBM 시험은바이든정부에난제를 안 길 것 ”이라고내다 봤 다. 잠 수함으로 몰 래다가가가까운거리에서 탄 도미사일 을 발사하면요격을 당할 가능성이 현 저 히 줄 기 때 문에미국에 북 한의S LBM 은I CBM 보다더위 협 적인무기다. 현 재 신 포조 선 소 보 안 수조에는 S LBM 시험용바지가 떠 난 뒤 침투작전 용 모함과 실 험용 탄 도미사일 잠 수함 ( SS B A ) 인 신 포급 잠 수함 추정 선박 만 남 았 다고사이 트 는전했다. 권경성기자 美CSIS,신포조선소위성사진분석 시험발사^SSB진수작업등가능성 <잠수함발사미사일> 별칭은공군을상징하는‘보라매’ 4.5세대개발$세계8번째국가 2026년까지2200여회시험비행 이후총 120대본격양산체제로$ 文“자주국방의새로운시대열려” 북신포조선소SLBM시험선박이동 주건조시설 어닝 어닝 SLBM 시험용 바지선 주건조시설 보안수조 보안수조 지원선박 지원선박 부유식 드라이독 SLBM시험용바지선 9일경남사천시한국항공우주산업(KAI)고정익동 에서한국형전투기보라매(KF-21) 시제기출고퍼 포먼스가진행되고있다. 연합뉴스 김정은북한노동당총비서가제6회세포비서대회마지막날인8일당지도부와함께박수를치고있다.김총비서는이날폐회사에서“고난의행군을결심했다”고밝혔다.북한이 대형위기때마다앞세웠던구호를소환한것을두고,국제사회의대북제재와코로나19로인한경제위기가심각한수준이라는해석이뒤따랐다.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고난의행군결심” D9 ‘ KF-21 ’ 시제기 출고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