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12일 (월요일) A4 종합 “위안부는 강제 동원된 여성들” 엘리자베스 2세영국여왕의남편필립공(에딘 버러 공작)이 99세로 별세한 9일(현지시간) 런 던 버킹엄궁 문 앞에 한 어린이가 필립공을 추 모하는꽃다발을놓고있다. ‘영국필립공별세’ 버킹엄궁앞에헌화하는어린이 연방 의회조사국(CRS)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공개한 미일관계 보 고서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중 있게조명했다. CRS는 지난 6일 업데이트한‘일본- 미국 관계’보고서에서 일본과 한반도 관련 사안 중 하나로‘위안부 문제’항 목을포함하고이와관련된현안과쟁점 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CRS는“’컴포 트 위민’(위안부·comfort women)은 1930∼1940년대 일본제국군의 점령 과아시아국가들식민화때일본군인 들에게성적서비스를제공하기위해강 제로동원된여성들을지칭하는일본의 완곡한 표현(위안부)을 문자 그대로 번 역한것”이라고설명했다. 연방의회공 식 기관의 이 같은 개념 정의는 일본군 위안부가 자발적 매춘부라는 마크 램 지어하버드대교수나일본극우세력의 주장을정면으로부정하는것이다. CRS는 박근혜 정부 시절 이뤄진 ‘2015년위안부합의’를소개하고“이 합의가한국대중에게는여전히호응을 얻지못했다”고도지적하기도했다. CRS는특히“미국에서위안부문제가 선명해지고있으며,부분적으로는한미 활동가 단체들 때문”이라며 이들 단체 가캘리포니아및뉴저지의피해자기림 비설립, 뉴욕주상원의결의문통과등 여러 사례를“성공적으로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앞서CRS는직전인지난2월 2일자 미일 관계 보고서에서는 위안부 항목을별도로두지는않았다. 한편 CRS는이번보고서에서한국의 ‘쿼드(Quad)’참여와 관련한 일본 측 기류를진단하기도했다. 보고서는“도쿄 지도자들은 한국의 쿼드 불참을 추가적인 이점으로 여길 가능성이있다”면서“미·일·한 3자협 력을 강화하자는 미국에 대해 도쿄와 서울은 불화를 빚거나 저항해왔다”고 분석했다. 쿼드는 미국이 주도하는 미·인도·호 주·일본 4개국 협의체로, 중국 견제를 위한대응으로해석된다. CRS는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기존과 크게다르지않은전망을내놨다. CRS는 보고서에서 한일 관계를“냉 랭한교착상태”라고진단하고“2021년 에도관계는여전히냉랭하다”면서“서 울과도쿄간좋지않은관계가대북정 책 및 중국 부상에 대한 대응에서 3자 협력을복잡하게함으로써미국의이익 을위태롭게한다”고진단했다. 연방 의회조사국 미일관계 보고서 현안과 장점 자세히 설명 “위안부대다수취업사기·강제동원피해” 민병갑퀸스칼리지교수 영문서적서실태분석 민병갑 뉴욕시립대 퀸스칼리지 사회 학과 교수가 최근 영문 서적‘Korean Comfort Women’(한국 위안부· 사진 ) 를출간했다. 군위안소, 잔혹성그리고 배상운동’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민교수가 30년동안연구한위안부역 사가집대성되어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103명의 증언을 담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 협)의위안부증언집8권과민교수가한 국을방문해직접만난피해할머니 22 명의 별도 증언을 토대로 피해 실태를 분석했다. 피해할머니103명의증언으 로 민 교수는 1932년 당시 일본법에도 매춘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성 나이는 21세 이상이라는 조항이 있었고, 일본 이가입한3개국제조약에도21세이상 만이매춘업에종사할수있다고돼있 다. 또, 자발적으로위안소에간경우는 4명밖에없다고민교수는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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