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12일 (월요일) D10 경제 MZ 세대를중심으로명품소비나이 대가젊어지면서백화점들 사이에서남 성이‘귀한손님’이되고있다.자신을꾸 미는경향이강한이들은구두나넥타이 외에팔찌와반지까지다양한명품을소 비하고있다. 구매력있는여성소비자 의존도가높았던백화점들은남성을겨 냥한 전문 매장을 빠르게늘리면서대 응하고있다. 11일롯데백화점에따르면 1~3월명 품을구매한남성고객매출중20,30대 가 차지한 비중은 43.2%로 조사됐다. 같은기간롯데백화점의명품편집숍인 ‘탑스’의2030세대남성고객매출은전 년보다60%가까이늘었다. 롯데백화점관계자는 “젊은 남성소 비자의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명확해 지고자신을위해돈을쓰는 ‘플렉스’가 하나의트렌드로자리잡았다”며“최근 명품시장이 20, 30대남성을 주목하는 이유”라고설명했다. 남성명품소비자의특징은액세서리 구매에적극적이라는점이다. 패션에어 울리는 아이템들로 구매 품목이다양 해진것인데, 보테가 베네타와 톰 브라 운, 알렉산더맥퀸의팔찌, 메종 마르지 엘라의반지·목걸이를 비롯해 구찌지 갑및소형파우치등이주요상품에포 함된다. 이에유통업계는 남성에게인기있는 명품으로 구성한 매장을 열거나 남성 전용프리미엄브랜드관을유치하고나 섰다. 롯데백화점은구리점과중동점에 남성잡화편집숍브랜드 ‘스말트’를운 영중이다. 스말트개장전보다해당점 포의매출이2배가까이올랐다는게롯 데측의설명이다. 스말트는이달말롯 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과 롯데백화 점수원점등에추가로들어설예정이다. 압구정본점4층을 남성명품전문관 ‘맨즈 럭셔리관’으로 운영중인현대백 화점은오는 6월루이비통남성단독매 장 ‘루이비통 맨즈’를개장한다. 갤러리 아백화점압구정명품관에도불가리와 프라다 남성전용 매장이문을열예정 이다.갤러리아백화점의지난해남성명 품 매출은전년보다 18%증가했다.여 성명품매출신장률 ( 9% ) 의2배다. 맹하경기자 신세계백화점이고전 중인 시내면세 점을 빼고 그 공간을 백화점매장으로 채우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있다. 오 프라인유통시장이지난해코로나19로 된서리를맞았지만최근현대백화점‘더 현대서울’이백화점부활의공을 쏘아 올린것과 무관치않다. 백화점빅3 ( 롯 데·현대·신세계 ) 중 2위자리를 놓고 다 투던현대가승기를잡자다급해진신세 계가전략수정에속도를낸다는해석이 나온다. 11일면세업계에따르면서울반포동 신세계백화점강남점안에자리한신세 계면세점강남점은이르면오는 7 월중 순철 수하는 방 안을 검토 중이다. 강남 점이 철 수 할 경우 그 자리는 백화점매 장으로대 체될 가 능 성이점 쳐 진다. 철 수설이불거진 건 코로나19로 인 한외 국 인 방 문객 감 소로시내면세점고 난의시기가 언제끝날 지예측하기어 렵 기 때 문이다.신세계백화점은서울중구 본점내면세점매출이급 감 하자 지난 해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 디 에프에현 물 출자를 하기도 했다. 그동 안면세점으로부 터 적정 임 대 료 를 받 다 가아예 건물 자산을현 물 로지원해 줘 신 세계 디 에프가 임 대 료 를내지않도 록 한 것이다. 유통업계관계자는 “손님이 없 는 면 세점공간을백화점으로 돌려붐 이일고 있는오프라인매출상승세에편승하 겠 다는전략으로보인다”고 분 석했다.이 에대해신세계 디 에프는“아 직 확정된것 은 없 다”면서도“지난해부 터 매출은 떨 어지는데 임 대 료 는계속나가고있어서 다양한 방 안을고 민 하고있는상 황 ”이 라고말했다. 한 국 면세점 협회 에 따르면 2월 면세 점매출은 1조1,68 7억 원으로, 1월의1 조3,831 억 원보다 1 5 . 5 % 감 소했다. 외 국 인 방 문객수는 4만4,044명으로 코 로나19 사 태 이 후 최 저 치를기 록 했다.이 런 상 태 가계속된다면현상유지를하고 있는면세점들도사업구조 재 편이불가 피 하다. 신세계면세점강남점이 철 수하면그 자리에는백화점매장이들어설가 능 성 이높다. 신세계백화점관계자는 “면세 점이고전한다고해서백화점으로 즉각 바 꾸기는 쉽 지않고,면세점이 철 수해도 당장백화점으로채울수있는것도아 니 다”라며“ ( 공간을 임 대한 ) 센 트 럴 시 티 와 협 의해 야할 사 항 ”이라고설명했다. 면세점특 허 반 납 등의 절 차도 밟 아 야 하지만원활한 협 의가이 뤄 진다면신세 계백화점은기존면세점공간을활용해 온라인에 없 는백화점의장점을업그 레 이드 할 수도있다. 신세계백화점강남점은 2016년신관 을증 축 했고지난해부 터 전면리 뉴얼 작 업을진 행 중이다.지난해3층명품매장 을아트스 페 이스로꾸 민뒤 에는 큐레 이 터 를 상주시 켰 고, 해외신 규 명품 브랜 드도대거 입 점시 켰 다. 롯데백화점본점도 연 내명품매장면 적을두배 규모 이상늘 려 매출을 견 인 하 겠 다는계 획 을 내 놨 다. 코로나19 타 격 이비 교 적적었던명품부문을확대해 젊은 소비자를 붙 잡 겠 다는 전략이다. 유통업계관계자는“ 침체 기를 겪 는백화 점산업의경 쟁 자는 온라인”이라며“온 라인에서 누릴 수 없 는공간의특장점을 최대한 발휘 하기위해 저 마다고객의 생 활을점유하는전략을추구하고있다” 고설명했다. 박지연기자 더현대성공에 자극?$ 신세계百, 면세점철수로 ‘전략 수정’ 강남점7월중철수검토 백화점매장으로대체전망 “오프라인매출상승세편승”분석 2월코로나후외국방문객최저 매출 15%↓사업재편불가피 지난달16일서울여의도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을찾은고객들이워터풀가든에서거닐고있다. 뉴스1 ‘백화점의 얼굴 ’인 1층에화장품이 아 닌 스 니커 즈리 셀 숍이들어오고있 다.스 니커 즈리 셀 은한정 판 스 니커 즈 를 구 입 해원 래 가 격 에 웃 돈을 붙 여 파는 행 위를일 컫 는다. 그동안 온라 인플 랫폼 에서남성소비자중심으로 거 래 가이 뤄졌 지만,최근백화점이온 라인플 랫폼 등과 협 업해리 셀 숍을속 속개점하면서오프라인시장이형성 되는중이다. 롯데백화점은 국 내최 초 의한정 판 스 니커 즈 거 래 플 랫폼 ‘아 웃 오브스 탁 ’과손잡고지난해12월영등포점1 층에매장을개점했다.영등포점을전 면리 뉴얼 하면서가치소비를중시하 는 ‘MZ ( 밀레니얼+ Z세대·1980~2000 년대 초 반출 생 ) 세대’ 취향을반영해 스 니커 즈리 셀 숍을도 입 한것이다.아 웃 오브스 탁 에 선 가수지드 래곤 의 친 필 사인이들어간한정 판 ‘나이 키 에어 포스 파라 노 이즈 OG ’부 터발 렌시아 가, 구찌등수백만원에달하는명품 스 니커 즈까지 희 소성높은 제 품들을 볼 수있다. 갤러리아백화점도미 국 최대스 니 커 즈 리 셀 숍 ‘스 태디움굿 즈’의 국 내 단독 판권 을확보하고최근압구정점 명품관에매장을열었다. 과거마 니 아일부의취향으로만여 겨 졌 던스 니커 즈 리 셀 은 최근MZ세 대의 재 테 크 수단으로 떠 오르면서 ‘스 니커 테 크 ’ ( 스 니커 즈 +재 테 크 ) 로불 리며주 류 소비문화로 성장하고 있 다. 한정 판 인 ‘나이 키 에어포스 파라 노 이즈’는 21만9,000원에출고됐지 만한 때판 매가가 400만원까지치 솟 기도했다. 업계관계자는“한정 판 스 니커 즈는 명품백,명품의 류 보다상대적으로가 격 부 담 이적으면서도나를과시하는 가치소비가 가 능 한 품목으로MZ세 대에인기가 많 은편”이라고말했다. 이소라기자 22만원스니커즈가400만원$백화점1층차지한리셀숍 한정판웃돈붙여파는매장 롯데^갤러리아등잇단오픈 롯데百남성MZ 매출급증 파주^수원점에전문매장추가 현대百도 6월남성매장개장 갤러리아백화점은최근미국최대스니커즈리 셀샵 ‘스태디엄굿즈’와 손잡고 압구정점명품 관에매장을오픈했다. 갤러리아백화점제공 “명품팔찌^반지에목걸이까지$ 젊은남성플렉스소비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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