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12일 (월요일) 두제약사의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 염증 ( 코로나19 ) 백신을한번씩맞는,이 른바 ‘교차접종’ 방식을택하는국가들 이늘고있다.혈전 ( 혈액응고 ) 증부작용 논란에휩싸인아스트라제네카 ( AZ ) 백 신을불신하는여론이커지면서내린결 정이다. 교차접종의과학적효능은아 직담보할수없지만,일단뭐라도해보 자는고육책에가깝다. 프랑스 고등보건청 ( HAS ) 은 9일 ( 현 지시간 ) 국민에게교차접종 방식을 권 고하기로 결정했다. 독일에이어두 번 째다. AZ 백신 1회차 접종을 마친 55 세미만 ( 약 53만3,000명 ) 대상자가 두 번째접종에선 화이자·모더나와 같은 mRNA ( 메신저리보핵산 ) 백신을맞는 방식이다.유럽에서AZ 백신접종후혈 전이발생한 환자가 모두 55세미만으 로파악돼연령기준을여기에맞춘것이 다.앞서1일독일도AZ 백신을맞은 60 세미만에화이자·모더나백신으로 2차 접종을하라고권고했다. 두나라 공히교차접종의목적은 부 작용최소화에있다.도미니크르귈뤼덱 HAS 청장은교차접종을일컬어“안전 을위한논리적선택”이라고했다.전날 토마스메르텐스독일예방접종위원장 도“교차접종은틀림없이안전하다”면 서“어떤백신이든두번맞을경우면역 반응이더좋아지도록만드는게관건” 이라고강조했다. 물론 교차접종 효과를입증할연구 자료는 충분하지않다. 마거릿해리스 세계보건기구 ( WHO ) 대변인도“적절한 자료가없어우리가 권고할 단계는아 니다”라고말했다. 부작용문제가불거 지기전까지교차접종은 주로 백신공 급 병목현상을 해소하는 용도로만 활 용돼왔다. 올해1월미국에서1차접종 백신종류를 모르거나, 중증 환자인데 동일백신물량이없는 경우에한해교 차접종을허용한사례가대표적이다. 다만 관련연구는진행중이다. 영국 에선 2월부터성인 820명을대상으로 2 회접종이필요한화이자·AZ 백신을한 번만 맞는 임상시험이시작됐고, 러시 아연구진도자국백신스푸트니크V와 다른 백신의교차접종 효과를연구하 고있다. 연구가끝나지않은만큼WHO와유 럽의약품청 ( EMA ) 등 보건당국은 AZ 백신을계속맞으라는입장이다.테워드 로스아드하놈거 브 러여수스WHO 사 무총 장은 9일화상 브 리 핑 에서“코로나 19에 따 른 심각 한 질 병과 사 망 위험이 ( AZ ) 백신과 관련한 매 우작은위험보 다 몇배 는더크다”고강조했다. 진달래기자 방역당국이아스트라제네카 ( AZ ) 백 신접종 재개 를결정하면서영국기준에 따 라 ‘30세미만은제 외 ’한다는조건을 달았 다. 혈전관련논란이 촉 발됐 던 유 럽은 각 국 사정에 따 라나이제한을했 지만, 우리나라는 그 중가장제한 폭 이 좁 은영국기준에맞춘것이다. 유럽에서AZ백신부작용으로거론 되 는 희귀 혈전증이한국에서 극 히드물다 는의학적사 실 은물론, 우리가 확 보한 백신대부분이AZ백신이라 나이제한 폭 을 넓혀잡긴 어 렵 다는현 실 적상 황 까 지고 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 에도 불 구하고백신접종대상자를최대한늘리 겠 다는 2분기접종계 획 에차 질 은 불가 피 해 졌 고, 30 ~ 50대의AZ백신접종 률 이 낮 아 질 위험성도거론 된 다. 11일코로나19 예방접종 추 진단은혈 액응고장 애 자문단연구결과를공 개 했 다.국내에서AZ백신접종후 희귀 혈전 증이발생할 확률 은 100만명당 1.33건 이란내용이다.자연발생 률 보다는 5 ~ 10 배높 다.하지만유럽의100만명당 6.53 건에 비 하자면 낮 은수준이다. 혈액응고장 애 자문단은 AZ백신의 효과 지속기간과 한 주간일 평균 확 진 자수에 따 라시나리 오 를만들어AZ백 신접종의이 익 과 위험을 분 석 했다. 그 결과 20대는 환자 발생이적을경우접 종 후 혈전으로인한 위험이코로나19 감염으로인한 위험보다 높았 다. 30대 도일부의경우 혈전 위험이코로나19 위험보다 높았 다. 다른 연령대에선 혈전 위험보다 접 종 이 득 이 훨씬 높았 다. 고연령대일수 록이 런 경 향 은더커 졌 는데, 60대는혈 전위험보다접종이 득 이21 배 에서최고 239 배 에 달 했고, 80대는이수 치 가최대 1,035 배 까지 치솟았 다. 고령자는 무 조 건백신을맞는게더 낫 다는 얘 기다. 이 런 결과는 20, 30대의코로나19 치 명 률 이월등히 낮 아서다.방역당국에 따 르면20대와30대 치 명 률 은 각각 0.02 % , 0.05 %였 으나60대와 7 0대,80대는 각각 1.22 % ,6.20 % ,19.85 % 까지 치솟았 다. 여기에다한국에선사 실 상 ‘ 희귀 혈전 증’이아직없다.지 난 7 일유럽의약품청 ( EMA ) 이AZ백신과의인과성을인정한 희귀 혈전증이란 ‘ 특 이정 맥 부위에서혈 소 판 감소를동반해발생하는것’을말 한다.국내에서도AZ백신접종후혈전 증발생사례가3건있 었 고이가 운 데1건 은 특 이부위라고할수있는 뇌 안 쪽 정 맥 에서혈전증이나 타 나백신접종과의 인과성을인정 받았 다.하지만이3건모 두혈소 판 감소는없 었 다.EMA가말하 는AZ백신부작용사례는아 닌 것이다. 그럼 에도 불안감은여전하다. AZ백 아 스 트 라 제 네 카 ‘코로나19’ 확진과백신접종현황 ●11일( 일)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 사망 1,768명(+3) 109,559 명 +614 전일대비 화이자 916,780 명 300,680 명 총접종자 +8,710 전일대비 1,156,950 명 정부“근거없는교차접종하지않겠다” 獨^佛은‘AZ 불안감’에교차접종권고 1차AZ→2차화이자^모더나접종 과학적효능아직담보 못하지만 獨^佛부작용최소화‘고육책’선택 WHO“우리가권고할단계는아냐” 수도권유흥시설영업금지를하루앞둔11일오전서울강남의한클럽앞에서젊은이들이입장을위해대기하고있다.정부는현행사회적거리두기 를12일부터3주간연장하되2단계적용지역내유흥시설영업은금지했다. 뉴시스 신에대한혈전논란이일면서유럽에서 는12 개 국정도가나이제한을도입했다. 이들나라들은 희귀 혈전증발생이55세 미만여성에서 집 중됐다는이유에서제 한연령을 50 ~ 65세미만으로 설 정했다. 우리나라는 가장 낮 은 영국의기준에 맞 춰 ‘30세미만’으로정했다. AZ백신이우리의주 력 백신이라는 점 에서불가 피 하지만, 소 극 적이란 비판 도 나 온 다. 당장 30 ~ 50대AZ백신접종대 상자들이백신에대한불안 때 문에접종 을거부하거나연기하면어 떻 게하 느냐 는 얘 기도나 온 다.정부로서는 읍 소할수 밖 에없다.최은화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은“국민들 께 서 혼 란과우 려 가있 다는것은충분히이해한다”면서도“하 지만 그 이면에 숨 은백신의이 득 에대해 고 려 해 달 라”고말했다.정은경 추 진단장 ( 질 병관리청장 ) 도“ 희귀 혈전증은 굉 장히 드물게발생하고,조기에발 견 해 치 료하 면 완치 가가능하다”고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국민 불안을 해소해 줄 수있는 조 치 가 필요하다고입을 모 았 다. 희귀 혈전증은접종후 30분이내에 발생하는중증 알레 르기반응인아나필 락 시스와 달 리증상발생이 4 주이내로 뒤늦 을수있다. 방역당국도이 점 을의 식해‘ 4 주이내 호흡곤 란, 흉통 ,지속적인 복 부 통 증, 다리의부기와 같은 증상이 나 타난 경우 의사의진료를 받 으라’는 내용을 ‘예방접종 후이상반응안내문’ 에 추 가했다. 천 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 기내과교수 는“접종후한 참뒤 에증상이나 타 나면 비 의료진, 특 히연령대가 높 은사 람 들은 이를백신부작용으로감지하지 못 할가 능성이 높 고,이경우 골 든 타 임을 놓치 면 완치 가어 려울 수도있다”고지적했다. 2분기접종계 획 수정에대해서는 ‘차 라리고령 층 접종에 집 중하자’는의 견 이 나왔다. 젊 은 층 은 치 명 률 등에서나은 편 이니백신물량도 빠듯 한 2분기에접 종대상자를 무 리해서늘리기보다는중 증,고위험 군 접종에 집 중하자는 얘 기다. 김진주기자 AZ 접종제외연령기준은 “희귀혈전증한국에서극히드물어” 100만명당 1.33건연구결과공개 유럽의6.53건에비하면낮은수준 20대는접종후혈전위험이더커 “정부조치지나치게소극적”목소리 30~50대불안해소대책마련해야 나이제한國대부분 ‘50~65세미만’ 접종 제외$ 韓^英만 30세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을맡고있는정은경질병관리청장이11일충북청주시질병관리청에서최근혈전논란이인아스트라제네카백신의접종재개 관련브리핑도중심각한표정을짓고있다. 청주=연합뉴스 유흥시설영업금지하루전…클럽 ‘인산인해’ D5 AZ 오늘 백신 접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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