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15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인 주부 L모(46)씨는“최근 1~2개 월사이에물가가많이올랐다”고했다. 채소와 고기 가격과 같은 장바구니 물 가는 물론 식당의 음식 가격이나 미용 실헤어컷트가격까지오르지않은것이 없을정도라고했다. L씨는“자고일어나면오르는게물가 이다보니어디에가도가격부터묻거나 확인하는습관이생겼다”고말했다. 미국물가지표가시장예상을웃돌며 9년만에가장큰폭으로인상된가운데 한인 소비자들도 가파르게 오른 생활 물가의 상승 무게에 부담을 느끼고 있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대한백신접종확대와경제활동 재개로경기회복의기대감이자칫물가 인상으로인한인플레이션으로빛을잃 을지도모른다는우려가조심스럽게제 기되고있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 3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월에 비해 0.6% 올 랐다고13일밝혔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2년 8월이후최대폭상승이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6%나 상승 했다. 소비자물가가크게오른것은코로나 19 백신보급에따른경제활동재개와 수요확대에힘입어인플레이션의압력 이 발생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고매체는전했다. 미국의소비자물가상승현상은고스 란히 한인 물가에도 나타나고 있어 생 활 물가가 올랐다는 이야기를 하는 한 인들이늘어나고있다. 물가 인상을 호소하는 목소리는 단 순히채소와고기등장바구니물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식당 음식 가격이 나미용업소이용가격등각종서비스 가격까지 폭넓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 다. 마켓 관계자들에 따르면 소위 장바구 니물가를결정하는그로서리제품들의 가격들이 4월들어 5~6%수준으로인 상됐다. 더욱이LA항과롱비치항의수입컨테 이너 하역 작업의 지체 현상이 지난해 10월부터시작해현재까지지속되고있 어 수입 제품들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 것도 장바구니 물가 인상에 한몫하 고있다. LA지역 한인 식당의 음식 가격도 최 근 한 달 사이에 2~3달러 정도 가격이 올랐다. 투고의 경우에도 실내에서 제공되던 것에 비해 음식 양도 줄어든 상황에서 가격까지상승해한인소비자들의불만 요소로작용되고있다. 한 일식전문점 업주는“각종 식자재 가격이 인상과 코로나19 방역 비용 등 팬데믹 이전에 비해 비용 부담이 늘어 가격인상이불가피하다”고설명했다. 미용업소와 같은 생활 서비스 가격도 경제 활동 제재 조치 완화와 함께 슬그 머니 가격 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일부 미용업소의경우미국미용업소의시니 어제를도입해20%까지인상한사례도 등장하기도했다. <남상욱기자> 물가 어디까지 오르나… 서민들 시름 깊어져 3월 소비자물가 9년만에 최대폭 상승 그로서리서 식당·미용업소까지 총망라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9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이면서 한인들의 생활 물가에도 인상 러시가 이어지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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