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16일 (금요일) A4 종합 “이사오면 1만2,000달러드립니다” “웨스트버지니아로오세요, 현금 1 만2,000달러를드립니다.” 웨스트 버지니아 주정부가 다른 주 에서이사를유도하기위해지갑까지 열었다. 주정부는 지난 12일“웨스트 버지 니아로이주하는사람들에게정착금 으로현금1만2,000달러를지급하고 골프, 승마, 스키, 짚라인, 래프팅 등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모든 시설을 1 년간무료로이용할수있다”며“이는 개인당 2만달러의가치가있는혜택” 이라고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일반 화되면서 도시 근처의 좁은 집이 아 닌 여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넓은 집, 쾌적한 자연환경을 선호하는 사 람들이늘고있다.존덴버가노래한‘ 천국과도 같은(almost heaven) 웨스 트 버지니아’는 이를 기회로 삼아 재 택근무자가많은다른지역주민들을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현재 웨스트 버지니아 인구는 179만 명으로 이는 1950년대보다 줄어든 숫자다. 지원예산은터보택스, 퀵북스등을 개발한 소프트웨어 회사‘인튜이트 (intuit)’의 설립자 브래드 스미스 전 CEO가 2,500만달러를 후원해 마련 됐다. 웨스트 버지니아 소재 마샬 대 학을졸업한스미스전CEO는“나는 실리콘밸리뿐만아니라전세계의많 은 동종 업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 누면서그들대부분이하이브리드방 식을 고려하고 재택근무를 확대해나 가고있는것을보게됐다”며“이러한 상황에서웨스트버지니아는새로운 시대의매력적인거주지로재평가받 게될것”이라고자신했다. 최근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시 직장에 복귀하더라도 82%는 회사 에서재택근무를허락해주길바라며 47%는계속해서재택근무를원하는 것으로나타났다. 유제원기자 W. 버지니아주 정책 화제 인구 늘리기 위한 유인책 골프·스키도 1년간 무료 웨스트버지니 아주가 인구 유인책으로현 금 1만2,000 달러를제시해 화제다. 뉴리 버 고지 국립 공원의풍경. <뉴욕타임스> FBI에의하면곽씨는최근몇달간고 객의신분증을이용해연방정부가스몰 비즈니스코로나19피해를돕기위해시 행한‘경제적피해재난대출’(EIDL)자 금을 불법으로 타내기 위해 사기로 지 원서를신청한혐의를받고있다. 곽씨부부와동료들은73개의가짜신 청서를신청해수백만달러의돈을타냈 고이가운데일부가곽씨의개인계좌로 흘러들어간정황이있다고당국이밝혔 다. FBI 기록은곽씨가한회원에게“미 국인들은 부주의하다”라는 글을 쓰기 도했다고지적했다. FBI는곽씨의영상가운데하나인“갚 지않아도될재난지원금”이란제목의 내용을 번역했다. 영상에서 곽씨는“정 보를 얻은 회원들이 팬데믹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며“난 너무 기 분이좋다”고말하고있다. 수사관들은 곽씨가 신청한 회사들은 직원과 매출이 없는 오직 이름만 있는 유령회사(shell company)라고 전했다. 대부분의회사주소지가곽씨의둘루스 사무실 혹은 곽씨가 한때 살던 브래즐 턴주택이었다. 복음주의자임을 자처하는 곽씨가 운 영하는 글로벌 금융 아카데미 수강료 는 2시간짜리 12회를듣는데 4,595달 러이며, 회원에 정식 가입하려면 3만 달러의 가입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 다. 곽씨는 지난해 7월 공개된 영상에서 이미 많은 회원이 EIDL 한도액 최고인 15만달러를 수령했다며 시청자들에게 1인 기업을 만들어 재난지원금을 신청 하라고권고했다. 곽씨의변호사인페이지페이트는TV 에 둘루스 사무실을 스몰 비즈니스 창 업을돕는곳이며, 부부는아무런잘못 된행동을하지않았다고주장했다. 페이트변호사는“정부가곽씨가도운 모든개인을조사하지않은것이문제” 라며“나는곽씨가존경받는한인사업 가이며, 많은 스몰 비즈니스가 신속하 게 일어서도록 돕는 자이며, 결코 사기 를쳤다고믿지않는다”고밝혔다. 납세자 보호동맹의 데이빗 윌리엄스 는“많은비즈니스가문을닫는상황에 서이런소식은마음을아프게한다”며 “밝혀지지않는프로그램이용사기케 이스가더있을것”이라고말했다. 곽씨는 이번 수사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자신들을본보기로삼으려는정부 의 과도한 남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곽씨부부는 5만달러의보석금을내고 풀려난상태다. 둘루스한인부부사기로재난대출타낸혐의수사 ◀1면서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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