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17일 (토요일) D10 ‘ 스카이72 골프 클럽 ’ 운영권 갈등 16일새벽1시20분가로등만이텅 빈거리를 비추는 가운데두터운 옷 을껴입은이들이경기안산시화랑유 원지앞으로 모여들기시작했다. 이 들의목적지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에서남쪽으로 3.3㎞ 떨어 진곳이다.이들은 7년전이날서해바 다에서자식과 손주, 조카를잃었다. 2014년4월16일오전10시30분까지 만 해도희생자들은살아있었다.이 들은 세월호가 가라앉기전, 마지막 숨결이남아있었을 그 시각에사고 해역에도착할생각으로버스에몸을 실었다. 전남 목포에도착하자, 노란천으 로 묶인나무들이유족들을 환영하 는 듯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바 다 쪽으로 향하니검은연기를 내뿜 으며출항준비를마친 3,000톤급해 군 함정 3015함이눈에들어왔다. 지 난 11일선상추모식에3015함대신에 3009함이지원되자, 유족들은 탑승 을 거부했고, 결국 추모식은 열리지 못했다. 3009함은참사당시해군지 휘선으로 함정헬기에구급 환자가 아닌해경지휘부를태웠다는비판을 받았다. 이날 3015함에는희생자13명의유 가족 22명과지인, 취재진등 59명이 탑승했다. 유가족들은 챙겨온 우황 청심환을나눠먹으며긴장된마음으 로배에올라탔다. 남편과 함께배에 오른고 ( 故 ) 박정슬양의외할머니전 모 ( 67 ) 씨는“정슬이가첫손주라태어 났을때부터함께살고한 방에서지 냈다”며“눈에넣어도안아플손주를 보고싶어서여기까지왔다”고했다. 3015함은승선이완료된오전 7시 10분부터빠르게부표를 향해나아 갔다.바닷길로 52마일 ( 96㎞ ) 에달하 는거리였지만, 파고가 0.5~1m로잔 잔해목표 시간안에참사 해역에도 착했다. 세월호 참사 지역을 표시해 놓은 부표가 보이기시작하자, 유가 족들의표정은 점차 어두워져갔다. 배전체에도침묵이흐르면서긴장감 이돌았다. 추모사 낭독을 위해나선故이호 진군의아버지이용기 ( 52 ) 씨는 “세월 호가침몰한지벌써일곱해가됐다. 우리아이들이갔던 날이라 오늘은 참특별하다”고소회를밝혔다.그는 선상에서△ 책임 지고침몰원인을밝 힐것 △아이들의 죽 음에차별이 없 게 할 것 을 요 구했다. 0416 단 원고가족 협 의회대 변 인을 맡 고있는이씨는그날숨진모 든단 원고희생자 250명의이 름 을호명하 며 넋 을 기 렸 다. 아이들이 름 이하나 둘 불 리자 유족들은 멍 하니사고 해 역을 응 시하다가눈 물 을 쏟 기시작했 다. 부표를향해 헌 화가시작되자 울 음소리는 더욱 커졌 다. ’엄 마가 미 안 해 ’‘ 보고싶다 ’‘ 사랑해 ’‘엄 마아빠를 용서해 줘’… 슬 픔 을주체하지못해손 을부들부들떨었고, 다리가 풀려 주 저 앉아 한참을 오열하기도 했다. 함 정이부표를 한 바 퀴 돌자 유족들은 충혈 된눈으로서로를 토닥 거리며위 로했다.유족들마음은여전 히 7년전 에머 물러 있었다. 故 김 아라양의아버지 김응 대 ( 59 ) 씨도아내 곽 양 숙 ( 5 8 ) 씨의손을 꼭붙 잡 았다. 김 씨는“세월호참사스 트레 스로 아내가 마음 뿐 아니라 시 력 이 감 퇴 하는 등 몸이 좋 지 않 아 돌보고 있다”며“아이를잃은 후 지 금 까지정 신 없 이살고있다”고전했다. 故정다 혜 양의어머니 김 인 숙 ( 5 8 ) 씨 는 딸 의 학 생 증 을손으로어 루 만지며 슬 픔 을 억눌렀 다. 몇 해 째 참사해역 을 찾 아오고있다는 김 씨는 딸 의생 일인 1월부터참사가 난 4월까지우 울증 에시달 린 다. 특 히 4월에는 좀처 럼집밖 으로나오지도못한다. 2015 년 암 이재 발 해운명을달리한남편이 저 세상에서다 혜 양과 잘 지내길 바 랄 뿐 이다. 김 씨는 “우리 똥강 아지에 게 엄 마랑 언 니 걱 정 말 고친구들하고 잘 있으라고 말 해주고싶다”면서“아 빠하고도 잘 지내고있을 것같 다”고 말 했다. 이날열 린 선상추모식에는 2014년 서 울광 화 문광 장에서 문 재인대 통령 ( 당시새정 치민 주연 합 의원 ) 과 단 식 을한 ‘ 유 민 아빠 ’ 김 영오 ( 53 ) 씨도모 습 을 드러 냈다. 2019년부터전남 무 안에서 ‘ 아 피 오스 ( 인 디언 감자 ) ’ 농 사 를 짓 고있다는그가사고해역을 찾 은 건 2014년이 후처 음이라고했다. 그는 “이곳에오면유 민 이가 살 려 달 라고외 치 는 것 만 같 아오지 않 았다” 며“ 몇 해전부터유 민 이가 꿈 에 잘 나 오지 않 아, 이곳에라도 오면나올까 싶어왔다”고 밝혔다. 그 러 면서“ 현 정부가 남은 임 기동안 진상 규 명에 좀더힘 써 줬 으면 좋겠 다”고 말 했다. 진도=오지혜기자 인천국 제공 항 공 사가스카이72 골프 클럽 전기를 끊 기로 했다. 1일 수 도 ( 중 수 도 ) 공 급 중단 에이은조 치 로, 공 사소 유 부지를 스카이72가 무 단 점유한 채 100일 넘 게영 업 을이어가자 압 박 수 위 를 끌 어올 린것 이다. 스카이72는 비상 발 전기를준비,대 응 한다는 계획 이다. 인천 공 항 공 사는오는 1 8 일부터스카 이72 전기 공 급을 중단 한다고 16일밝 혔다. 공 사는 “인천 공 항 전기사용 약관 에 따 르면사용자가실시 협약 을이 행 하지 않 는경우전기 공 급을 즉 시정지할 수 있다”며“스카이72는지난해 말 까지였 던 토 지사용 기간이 종 료되면 토 지 와 함께시 설물 을인 계 하거나 철 거하기로 실시 협약 을 맺 었는데지 키 지 않 고있다” 고밝혔다. 인천 공 항 공 사는 스카이72가영 업 을 강행 하면서지난해10월새 골프 장운영 사 업 자로 선정된 KMH 신라 레저 가 골 프 장을 운영하지못하고, 공 사도 임 대 료를 받지못하는 등재산상 피 해를입 고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스카이72 매 출 ( 8 46 억 원 ) 을기준으로 올해 골프 장 임 대료는537 억 원으로추정된다. 공 사 관계 자는 “올해신 종코 로나바 이 러 스감 염증 ( 코 로나19 ) 사태로 8 ,000 억 원의적자가 예 상되는데, 골프 장 임 대료 등이들어오지 않 으면 국고 지원 을 받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며 “ 골 프 연 습 장이용 권 판 매 , 골프 장이용 예 약접수 를 계속 하고있는 스카이72 운 영이 중단 되면 피 해가 커질 것 ”이라고 말 했다. 인천 공 항 공 사는 단 전조 치 에도 불 구 하고스카이72가영 업 을 계속 하면상 수 도 공 급 중단 과 골프 장진입로차 단 까 지검 토 하 겠 다는입장이다. 김 경 욱 사장은 “사 업 자가 근 거 없 는 주장을 기 반 으로 사 익극 대화를 위해 국 민 의재산을 볼 모로 불법 적영 업 을지 속 하고있다”며“ 단 전은이를 종 식시 키 기위한 불 가 피 한조 치 ”라고 말 했다. 이에스카이72는이날보도자료를내 고 김 사장 등인천 공 항 공 사 임직 원에 대한 형 사 고소 와 손해배상청구 등 법 적조 치 를진 행 하 겠 다고밝혔다. 스카이72는인천 공 항의 단 전조 치 에 대비, 클럽 하우스가동과카 트충 전등 을 위한 발 전기를 준비한 상태다. 그 러 나 야 간 조명가동은어 려 워 골프 장을 주간에만운영할 예 정이다.스카이72 관 계 자는 “인천 공 항 공 사는 ‘갑질’ 을정당 행 위로 포장하고 있다”며 “ 야 간 골프 예약 고 객 에게는그 린피 면 제권 등으로 보상하고 캐디 들에게는별도로 캐디피 를지원할 예 정”이라고 말 했다. 이환직기자 을 ( 乙 ) 의한 계 다. 택 배차 량 지상출입 문제 로 문 앞배 송 이 중단 된서 울강 동구 고 덕 동의한아파 트 에서다시 문 앞배 송 이시작됐다. 택 배노조 측 은“주 민민 원이 거세어 쩔수없 었다”는입장이다. 민 주노 총 서비스연 맹 산하전국 택 배 연대노조 ( 택 배노조 ) 는 16일고 덕 동아 파 트 입구에서기자회 견 을열고 “아파 트 단 지앞 배 송 에참여한 택 배노동자 에게과도한 비난 문 자 와 전화가 쏟 아 져기사들이심각한정신적 피 해를호소 했다”며“조 합 원 ( 택 배기사 ) 을 보호하 는차원에서다시 문 앞배 송 을하게됐 다”고밝혔다. 택 배차 량 에대한지상출입을 제 한하 고 지하주차장으로만 다 닐것 을 요 구 한이아파 트 에항의하는 차원으로 택 배노조는지난 14일부터 단 지입구까지 만 택 배 물품 을 배 송 했는데,이를이 틀 만에 철 회한 것 이다.이 와 함께 택 배노조 는항의 문 자 메 시지도 공개 했다.이 문 자 메 시지에 따 르면해당 아파 트 주 민 으로 보이는이는 택 배기사에게“이 후 택 배못받은 것 에대한 손해 발 생에대 해청구하 겠 다”며“ 왜좋 은기사들 끌 어 들여 피 해를주나.참못됐다”고비판했 다. 또 “앞으로아파 트단 지입구로배 송 된다면오배 송 으로 수 취거부 및 신고 할 것 ”이라며“ 본 사에도 같 은내용으로 계속민 원넣 겠 다”는 뜻 을밝혔다. 택 배노조 측 은 “ 공개 한 문 자는 매 우 양호한 수 준”이라며“차마입에 담 지못 할 내용의 문 자 와 전화가 쏟 아 졌 고,이 에기사 님 들이상 처 를받아부 담 스 러 워 하고있다”고 덧붙 였다. 문 앞배 송 은재 개 하지만, 택 배노조는 아파 트 입주 민 을향해 택 배기사들의고 충 을 알 리는취지로 농성 을시작한다. 일 반 택 배차 량 의 단 지내지상 출입 을 제 한한이아파 트 는 주차장 높 이가 2.3m에 불 과해 평균 2.7m에달하는일 반 택 배차 량 은 주차장진입이안 되고 저 상 택 배차 량 ( 높 이2.3m ) 만진입할 수 있다. 택 배노조는 저 상 차 량 이 택 배노 동자의부상을 야 기하는 등 건강권 을 위 협 하고 개 조비용도고스란 히 기사 개 인의 몫 이라며아파 트측 에대안을모 색 하자고 제 안했다. 이정은기자 “오버들하지하라.” 고액출연료논란복판에있는교통방송(TBS) ‘김어준 의뉴스공장’ 진행자김씨가뱉은말이자신을옭아매고있다. ‘구체액수를 공개하라’는요구에특유의어투로 “공직자도아닌데개인계좌를들추나” 라며던진말이다.운영비70%를혈세로충당하는 TBS와구두계약을통 해회당수백만원의출연료를받고,5년간수십억원을개인회사로받아챙 겼다는의혹이나온터다.논란을취재하는언론에훈수도놨다. “그에너지로내곡동이나엘시티취 재를하시길부탁드린다.”지금의 ‘김어준’을만든거침없던그입담이이번에도통할지. 우태경기자 고액출연료논란$김어준입담이번에도통할까 단전에도골프장영업계속하면 상수도끊고진입로차단하기로 스카이72“고소^손배청구할것” 단전되면주간에만영업하기로 “얘들아$꿈에라도한번만, 엄마가 많이보고싶어” 세월호 7주기, 유가족선상추모 그날그시각에사고해역도착 희생자 250명이름호명하자 유가족들울음소리점점커져 세월호참사7주기인16일전남진도군동거차도인근세월호침몰해역에서유가족등선상추모식참가자들이바다에헌화하며오열하고있다. 진도=뉴스1 乙의한계? 고덕동세대별배송재개 “비난문자^전화쏟아져견딜수없어” “18일단전” “발전기준비”$인천공항^스카이72 분쟁어디까지 1조원대 ‘펀드 사기 ’ 를벌인 옵티 머스 자산운용 ( 옵티 머스 ) 의 로비스 트 2명 에게 징 역 4년과 5년의실 형 이각각 구 형 됐다. 16일서 울중앙 지 법형 사 합 의33부 ( 부 장노호 성 ) 는심리로열 린 신모 ( 57 ) 씨 와 김 모 ( 56 ) 씨의결심 공 판에서검 찰 은신 씨에게 징 역5년, 김 씨에 겐징 역4년을각 각 구 형 했다. 옵티 머스 로비스 트 로 활 동했던두사람은특정경 제범죄 가 중처 벌 법 상사기등 혐 의로구 속 기소됐다. 신씨등은지난해5월“ 옵티 머스에대 한 금융 감독원검사를무마해주 겠 다” 는명목으로 김 재 현옵티 머스대표로부 터2,000만원을 수수 한 혐 의를받았다. 선박부 품업 체해 덕 파워 웨 이소 액 주주들 에게 뒷돈 을 건네겠 다고 김 대표를 속 인 뒤 ,10 억 원을가로 챈혐 의도적용됐다. 검 찰 은 “신씨 와김 씨는정 ·관계및금 융계 등다양한인 맥 을과시하며 김 재 현 대표에게 접근 했다”면서“여 러 이 권 사 업 추진을 통 해 수백억 원대 펀드 자 금 을 사용했다”고 설 명했다.이어“ 김 대표한 테 서받은자 금 이 옵티 머스 투 자자들의 피 눈 물같 은 돈 이라는사실을 알 면서도 유 흥 비나 개 인 채 무 변제 에 흥 청 망 청 썼 다”고 질타 했다. 그 러 면서검 찰 은 “ ( 그 럼 에도 ) 이들은대부분 혐 의를부인하며 서로 책임 을 떠넘 기는등 잘 못을 반성 하 지 않 고있다”며 중형 구 형 사유를밝혔 다.두사람에대한선고 공 판은다음달 14일열 릴예 정이다. 한편서 울중앙 지 법형 사 합 의29부 ( 부 장 김창형 ) 는 옵티 머스 펀드 사기 범행 에 가 담 한 혐 의 ( 특경가 법 상 횡령 등 ) 로기소 된 코 스 닥 상장화장 품업 체스 킨앤 스 킨 의전 직 대표이모 ( 52 ) 씨에게이날 징 역5 년의실 형 을선고했다.이씨는지난해6월 스 킨앤 스 킨 자 금 150 억 원을 ‘ 마스 크 유 통 사 업 에 쓰겠 다 ’ 는명목으로 빼 돌 린뒤 , 옵티 머스 관계 사인이 피 플 러 스에지급한 혐 의를받았다.이 돈 의대부분은 옵티 머 스 펀드 환 매중단 을막는데 쓰 인 것 으 로조사됐다. 이현주기자 “투자자돈을흥청망청”$옵티머스로비스트 2명에징역 4^5년구형 회삿돈빼내펀드환매중단막은 스킨앤스킨前대표엔 5년선고 택배노조관계자들이16일서울강동구상일동역인근아파트앞에서단지앞배송을철회하고정상개 별배송준비를하고있다.택배노조는이아파트단지일부고객의과도한항의문자와전화로심각한정 신적피해를호소하는조합원을보호하기위해아파트단지앞배송을일시중단하고정상개별배송을 하기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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