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17일 (토요일) D4 김종인ㆍ금태섭 회동 김종인 “신당 생각 없다”지만$ 野 ‘윤석열제3지대’ 경계심 “군가산점제부활개헌” 이남자마음잡으려는 민주당땜질처방눈살 주호영“원내대표조기퇴진”$국민의힘당권레이스스타트 16일김종인전국민의힘비상대책위 원장과금태섭전의원간만남을두고 야권에서는신당창당을논의했는지에 예민한반응을보였다. 서울시장보궐선거에서야권후보단 일화 경선에나섰던금 전의원이최근 ‘제3지대창당’가능성을내비쳤고,선거 승리를이끈김전위원장은 당을 떠나 자마자국민의힘을연일비판하고있기 때문이다. 이날 1시간가량회동한김전위원장 은신당창당을묻는질문에“그럴생각 은 추호도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전 위원장은 “내가뭐하려고새로운정당 을만들겠느냐”라고되물으면서“나는 정치를할생각이없는사람”이라고말 했다.금전의원도“ ( 김전위원장께 ) 여 러가지말씀을드렸고좋은말씀을많 이들었다”면서도 자세한 대화 내용에 대해선말을아꼈다. 두사람의만남에정치권이주목하는 건야권의유력대권주자인윤석열전검 찰총장과도 관련이있다. 금전의원은 최근언론인터뷰등을통해“제3지대에 서윤전총장을아우를수있는새로운 틀이필요하다”는뜻을피력했다.김전 위원장도윤전총장이문재인정부에대 한 반발 차원에서총장직을 내려놓은 직후“별의순간을잡았다”며대선주자 로서의가능성을크게평가했다. 김전 위원장이신당 창당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제1야당인국민의힘은 잔 뜩경계하는 눈치다. 당권도전에나선 홍문표국민의힘의원은김전위원장의 제3지대논의가능성에대해“역사적으 로죄를짓는일”이라고했고,대선주자 인원희룡제주지사는“’제3지대가성공 한적이없다’는것은김전위원장의한 달도안된어록속에있다”며진정성에 의구심을표시했다. 국민의힘내부에서는자칫김전위원 장을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이현실화 할경우,차기대선레이스에서주도권을 빼앗길수있다는우려가상당하다. 유 력한대선주자를중심으로야권재편이 이뤄질수밖에없는 상황에서, 김전위 원장이윤 전 총장과 함께움직인다면 국민의힘내부에서는 구심력보다는 원 심력이커질수밖에없기때문이다.이와 관련김전위원장 측 한 관계자는 “김 전위원장이제3지대론에대해부정적인 건분명하다”면서도“윤전총장이직접 도움을 요청할 경우 당 밖에서조력자 역할을 해줄 가능성은 분명히있다”고 말했다. 김현빈기자 김종인^금태섭왜만났나 琴, 경선때제3지대창당주장 “좋은말씀들었다”말아껴 金“정치할생각없다”선긋기 홍문표“역사적으로죄짓는일” ‘대선레이스주도권상실’우려속 김종인측“尹요청땐도울듯” 김종인(오른쪽)전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과금태섭전무소속의원이16일서울소공동웨스틴조선호텔에서조찬회동을하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4·7 재보궐선거승리직후내내어수선 했던국민의힘이지도부정비와합당문 제에방향을 잡기시작했다. 주호영대 표권한대행겸원내대표가물러나기로 하면서다. 당권도전의지를굳힌주대표대행의 결정으로국민의힘은일단원내대표부 터뽑고, 국민의당과 합당도계속추진 하기로했다. 다른당권주자들도조만 간도전을공식선언하고본격적인레이 스에뛰어들전망이다. 국민의힘은 16일국회에서의원총회 를열고차기당권과합당문제등을논 의했다. 주 대표대행은 의총직후 기자 들과 만나 “임시지도체제가 오래가는 것은바람직하지않다”면서“차기원내 대표가전당대회를통해대선을준비할 수 있도록 조기 퇴 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 다”고말했다. 주대표대행의임기는다 음 달 29 일 까 지지만,이보다일 찍 임기를 끝 내고새원 내대표를뽑는길을열어두겠다는것이 다. 배 현진원내대 변 인은 “ 22 일 쯤 신임 원내대표선 출 공고가나면일주일안에 선 출 을마 칠 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의총에선‘원내대표 - 정책위의장’ 러 닝메 이 트 제를없 애 고,각각분리선 출 하기로 의결했다. 주대표대행이당권도전의지를굳히 면서조경태홍문표 윤영석김 웅 의원 등도 조만간 출 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나경원전의원의선 택 도당권 레이스의 변 수중하나로 꼽 힌다. 당권 주자로 꼽혔 던 정진석의원은 “ 절 체 절 명의 순간 엔 작은 이 득 , 알 량 한 기 득 권을 앞 세 워 분열해서는 안 된 다”며“이 번 국민의힘당대표경선에나 서지않기로 결심했다”고 불출 마를 선 언했다. 국민의힘은국민의당과합당논의도 이어가기로했다.주대표대행은“선 ( 先 ) 통합,후 ( 後 ) 전당대회등은결정하지않 았다”면서“다만통합에대해선 찬 성한 다는 데 의 견 이 모 였다”고말했다.이에 국민의힘은안 철 수국민의당대표가 2 3 일 까 지전국을순회하며당내여론을수 렴 하는과정을일단지 켜 보기로 햇따 .이 후 양 당의논의가순 탄 하게진행되면,다 음 지도부가들어서기전 까 지합당작 업 이마 무 리 될 가능성도있다. 원다라기자 “절체절명순간”정진석은불출마 나경원등출마선택도변수될듯 국민의힘, 신임원내대표선출과 국민의당합당논의동시추진 주호영국민의힘대표권한대행이16일경기안산시화랑유원지에서열린 ‘세월호참사 7주기기억 식’에참석해묵념을하고있다. 안산=뉴시스 국민의힘, 5년만에세월호기념식찾아 더불 어민주당의‘청 년담 론’이 엉뚱 한 방향으로 흐르 고있다. 4·7 재·보궐선거 에서민주당에등 돌린 ‘이남자’ ( 20 대남 자 ) 를잡겠다며‘ 개헌 을해서라도 군 가 산점 제를부 활 시 키 자’고주장하는식으 로 성별 갈 등을 부추 긴 다. 청 년 민심이 민주당을떠 난 근본원인은놓 친채 ‘이 남자용 포퓰 리 즘 ’에 몰 두한다는비판이 나 온 다. 20 3 0 세대가 특 히민 감 해하는 ‘ 불 공 정’ 문제,그중 20 대남성들이문제 삼 는 ‘ 군복무형 평성’문제를민주당남성 초 선의원들이 꺼 내들었다.김남국의원이 먼저 ‘공공기관근 무 시 군 경력인정’문 제를제기했고,전용기의원은 ‘ 군 가 산 점 제부 활 ’을주장했다.전의원은‘ 개헌 ’ 도언 급 했다. 헌법 상평등권과직 업 선 택 의자유를 침 해한다는이유로 헌법 재판 소 는 1 999 년 만장일치로 군 가 산점 제에위 헌 결정 을내렸다. 군복무 에대한정당한보상 은 군 인임금인상 및처 우 개 선으로이 뤄 져 야지, 군 가 산점 제로 접근하는 건 단 견 이라고전문가들은지적한다.한상 희건국대 법학 전문대 학 원 교 수는 16일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군 가 산점 제는 여성이나장 애 인의것을빼앗아보상을 준다는 개념 으로, 정당한 보상 방 법 이 아 니 다.이를위해 개헌 을한다면 헌법 에 대한 모독 ”이라고지적했다. 엉뚱 한 해 법 은 엇 나간진단에서나 왔 다.민주당 엔 선거 패배 원인을 ‘여성중심의정당 운 영’으로 문제를 돌 리는이들이 늘 고있 다.한민주당의원은 1 2 일선거리뷰 모 임에서“우리가 20 대남성의지지를 잃 은건 페미니즘 때문”이라고주장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재·보궐선거에서 20 대남성과여성이 모 두민주당에서대 거이 탈 했다”며“ 20 대남성의분 노 만선 별적으로 잠 재우는방식으로대응하려 는 굉 장히 포퓰 리 즘 적인 모습 ”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의대표·원내대표경 쟁 에나선주자들은 앞 다 퉈 “청 년 과 소 통 을 늘 리겠다” “당연직최고위원으로청 년 을 앉 히겠다” 같 은 약 속을내놓았다. 그러나역시본질적인해 법 이라보 긴 힘 들다. 홍인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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