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19일 (월요일) D9 김포공항 미탑승 속출 김포공항 대기줄 수백m ‘탑승대란’$ “비행기놓쳤다” 발동동 “왜이렇게줄이길어. 30분안에들어 갈수있을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 19 ) 일일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600명 대를 기록한 17일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청사 3층출발장. 오전 7시쯤부 터늘어난이용객대기줄이오전 8시쯤 출발장양끝까지닿았고,더는한줄로 설자리가없어진이용객들은꼬리에꼬 리를 물고 장사진을쳤다. 승객편의도 방역수칙도 무너진와중에항공사 측 과공항측은책임공방만벌였다. 짪핒짣솒 “ 쪒쿦펔삲 ” 유모차를끌고대기줄에선강모 ( 40 ) 씨는“출발시간보다 2시간빨리왔는데 도 40분째줄을서있다”고당혹해했다. 부산에가려는최모 ( 33 ) 씨도“탑승시간 이15분밖에안남았는데앞에100명정 도가있어제시간에탈수있을지모르 겠다”며“항공사에서보안검색강화로 혼잡할 테니40분전에오라고 했는데 벌써1시간째기다리고있다”고말했다. 곳곳에서“왜이렇게줄이긴가” “출 발시간이임박했는데방법이없느냐” 등 문의가빗발쳤다. 한직원은기자에 게“앞에선승객에게한분씩직접양해 를 구하는 방법을안내하고있지만 막 상 그렇게하기는 쉽지않을것”이라며 한숨을내쉬었다.실제예민해진이용객 들이서로충돌하는장면도어렵잖게볼 수있었다. 지문이나손바닥정맥등생체정보를 이용하는 ‘바이오 탑승 서비스’를 사전 등록한 탑승객은신분증 확인절차없 이보안검색을 받을 수있지만,아직인 지도가 낮다 보니정체해소에도움이 안 됐다. 오히려부랴부랴 생체정보를 등록하려는 사람들로 등록 부스도 북 새통이었다. 삲삳삲삳샎믾훒펞 ‘ 먾읺숞믾 ’ 킲홓 출발장 바닥에 2미터간격의사회적 거리두기대기선이그어져있고 곳곳에 이를당부하는팻말이있지만무용지물 이었다.이용객입장에선항공편을놓칠 까 하는 초조함만큼이나 코로나19 감 염에대한불안도클수밖에없다. 광주 로 향하는김모 ( 33 ) 씨는 “불안한 마음 에마스크를두장썼다”고했다. 출발장바로위층식당가는아침식사 시간인데도 한산했다. 한 식당 직원은 “한두 시간을 꼬박 기다려야 비행기를 탈 수있는지라 다들식당에갈생각도 못하는것같다”며“사람이몰리다보니 코로나19 감염우려도작용했을것”이 라고말했다. 찒믾뽡 솒쫂캏펔펂 공항 측과 항공사 측은 네 탓 공방 에바빴다. 김포공항 항공사운영위원 회 ( AOC ) 는“이달 1 ~ 13일항공기400편 가 량 이지 연 출발했다”며“혼잡시간대 인오전 7 ~ 9시기 준 8,300 여 명의승객 이출발장을 통과하지만 신원확인 업 무 담 당자는 8명정도”라고 지적했다. 국 토교 통부가 불법탑승을 막기위해 이달 1일부터보안검색을 강화하면서 탑승객의10 % 이 던 신원확인대상규모 가 30 % 로늘었는데, 공사측의 준 비부 족으 로항공기출발이지 연된 다는지적 이었다. 반 면공항공사측은“1분기이용객이 전 년 대비3 배 이상늘어난상 황 에서항 공사 연결 편지 연 등이 복합 적 으 로작용 한것”이라고 반 박했다.공사 관계 자는 “보안검색강화는항공사민원 으 로하 루 만에원상 복 구했다”고주장했다. 피 해는 고스 란 히이용객들이 떠 안았 다. 오전 10시부산행항공편을예 매 했 던 정모 ( 25 ) 씨는 공항에1시간일 찍 도 착 했지만 결 국예 매취 소 수수 료 를 부 담 한 채 낮 12시30분항공편을 재 예 매 했다. 공항측과항공사측모두 ‘나몰 라라’였다. 항공사측에정씨와같은 피 해승객에대한보상책을 묻 자“공사측 의 협 조 요 청이없어서통상적 으 로진행 하고있다”는 답 이돌아왔다. 이유지기자 김포국제공항국내선청사3층출발장에17일오전대기인파가줄지어서있다. 이유지기자 출발장 1시간일찍도착승객 보상못받고다시예매‘울상’ 꼬리문대기줄에거리두기실종 예민해진승객끼리곳곳마찰 “신분확인지연”“탑승객급증” 항공사^공항측‘네탓공방’만 노트 북화면을통해 개 발 업계 에서일 한다는 A씨와 마주 앉 았다. 직접만 났 다면서너시간쯤 걸렸 을 대화를 15분 으 로 압축 했지만 엄연 한소 개팅 이었다. 15분 후엔 다음상대가있는방 으 로 옮 겨졌 다.1시간 동 안 4명을만난 후 ‘ 개 인 적 으 로 더 연락 해보고 싶 은 상대’ 순 위 를 사회자에게적어보 냈 다. 만남부터 커플매칭 까지 단 2시간만에끝이 났 다. ‘ 줌팅 ’ ‘비대면 팅 ’ 으 로 불리는 초고 속 화상 소 개팅프 로그 램 이 2030 세 대에 서인기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장기화로대면만남이부 담 스러 워 진상 황 에서 젊 은층 특 유의 효율 우선주의가더해진 결 과다. 온 라인상 짧 은만남이의미가있을까의 심 하는이들 도 많 지만,주최측은“실제 연 인 으 로발 전한 경 우가 꽤 있다”고 귀띔 했다. 스 타트업 ‘ 넷플연 가’는 지 금껏 60회 넘 는 비대면 소 개팅 행사를 주최했다. 넷플연 가는전문중 매업 체도, 온 라인 동 영상 서비스 ( O TT ) 인 넷플릭 스와 공식 제 휴 를 맺 은 회사도 아니다. 회원들이 지정 된 영화를 각자 보고 만나영화와 관련된토론 , 글쓰 기, 요 리등을함 께 하 도록이 끄 는 동호 회 플랫폼 이 본래 주 력 사 업 이다. 그러나지난해코로나19로대면모임 이어려 워 지자이 벤트 차원에서기 획 한 비대면소 개팅 행사가인기를끌면서 얼 떨결 에이 름 난 ‘주선 플랫폼 ’이됐다.지 난해 12 월 시작 된 이 프 로그 램 은이제 사 업독립 을염두에 둘 만큼 커졌 다. ‘초고 속 비대면 팅 ’ 참 가 경험 이있는 직장인 황 모 ( 24 ) 씨는 “대면 소 개팅 은 코로나19 걱 정은 물 론 한 명에게 반 나 절을 걸 어야하고, 데이 팅애플 리 케 이 션 ( 앱 ) 의 경 우 연락 가 능 한사람은수 백 명 이지만사진만보고상대를 결 정해야하 는한 계 가있다”고했다.한 번 에 여 러명 과 짧 은대화를나 눌 수있는 ‘일대다’ 방식의비대면 팅 이 깊 이와간편함 모두 를충 족 시 킨 다는 얘 기다. 화상소 개팅 의 흥 행에는 ‘정해진시간 에더 많 은상대를 알 아보고 싶 다’는2030 세 대의실용주의문화가바 탕 에 깔 려있 다는분 석 이나 온 다.실제로 단 체만남을 주선해 온파티업 체들은수 년 전부터 젊 은 층의 관심 을받고있다.대 표 적 업 체인‘모 드파티 ’는 2012 년평범 한 친목 모임주선 업 체로시작했다가2018 년 쯤부터‘검증 된 2030들의만남’을모 토 로내 걸 고 단 체 만남을주선해왔다. 이정원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 19 ) 여파 로 채 용 시장이 얼 어 붙 자청 년 들이1인자영 업 자로진출하고있다는 분 석결 과가나왔다. 18일한국고용정보원고용 동 향 브 리 프 3 월호 에실 린 ‘2 월 청 년 층 고용 형태 변 화’ 보고서에 따 르면통 계 청의2 월경 제 활동 인구조사에서만 15 ~ 29 세 청 년 중고용원없는 1인자영 업 자는지난해 같은달보다5 % 증가했다. 청 년 층에서직원을두지않은‘나 홀 로 사장’이늘었다는의미다. 1인자영 업 자 청 년 의증가 율 이 높 은 업 종은 숙 박 · 음식 점업 ( 33.7 % ) ,정보통신 업 ( 32.7 % ) ,예 술· 스포 츠·여 가 관련 서비스 업 ( 29.1 % ) 순 이 었다. 보고서를작 성 한박 세 정한국고용정 보원고용 동 향분 석팀 전임 연 구원은“ 커 피 전문 점 , 온 라인 쇼핑 몰,사회 관계망 서 비스 ( SNS ) 영상물제작,체 력단력 시설 운영과 관련된 1인 창업 이다수일것”이 라고예상했다. 1인자영 업 자 청 년 의증가는 상용직 근 로자청 년 의감소와 맞 물려있다.1인 자영 업 자청 년 수는 국내코로나19 사 태 가 본 격화한지난해 2 월 부터12 개월 연속으 로줄다가 2 월처 음 으 로증가 ( 전 년동월 대비1.4 % ) 했다. 박 연 구원은“ 취업 시장에서일자리를 찾 기어려 워 진청 년 들이자영 업 중에서 도상대적 으 로비용부 담 이적은 1인자 영 업으 로 눈 을돌리고있다”며“코로나 19 사 태 장기화로 기 업 신규 채 용이위 축되 고,청 년 층 단 기일자리비중이 높 았 던업 종의불 황 이이어지면서 취업 난에 몰 린 청 년 층 상 황 이 반 영 된결 과”라고 설명했다. 1인자영 업 은 근 무 환경 이 열악 하고 고용이불안정하다는 한 계 가있다. 박 연 구원은 “ 근 로생 애 초기청 년 들이양 질 의일자리로진입하지못하고영 세 자 영 업으 로시작할 경 우사회안전 망 사각 지대에놓일가 능성 이크다”며“청 년 층 고용 형태변 화 추 이를지 속 적 으 로모니 터 링 할 필요 가있다”고강조했다. 송옥진기자 4대강보가지난해 여름홍 수 때 오히 려수위를상승시 켰 을가 능성 을보 여 주 는정부보고서가나왔다.앞서두차 례 에 걸쳐 진행됐 던 감사원감사 결 과와 동 일한 결론 이다. 환경 부는 2020 년 11 월~ 2021 년 2 월 대한 토목학 회가지난해8 월홍 수 때 전 국에있는 보 16 개 ( 한강 3 개 , 낙동 강 8 개 , 금 강 3 개 ,영산강 2 개 ) 에서 얻 은실측 데이터를 토 대로 시 뮬레 이 션 을 수행해 분 석 한 ‘4대강보의 홍 수조절 능력 실증 평 가’ 보고서에서이같은 결론 을 도출 했다고18일 밝혔 다. 보고서에 따 르면보가없다고가정한 경 우와 보가있는데수문을 완 전히 개 방해운영했다고가정한 경 우를비 교 한 결 과,보가없을 때 보다보구조물이있 을 때홍 수위 ( 홍 수시기의수위 ) 가일부 상승하는것 으 로나 타났 다. 시 뮬레 이 션결 과, 보가 있 으 면 홍 수 때 수문을 개 방한다하더라도한강 ( 강 천 보상 류 ) 은1.16 m , 낙동 강 ( 달 성 보상 류 ) 1.01 m , 금 강 ( 공주보상 류 ) 0.15 m , 영산강 ( 승 촌 보상 류 ) 은 0.16 m 홍 수위 가각각 올 라 갔 다. 보고서는이에 따 라 “4대강 보는 홍 수조절 능력 이없고오 히려통수 단 면 ( 물이이 동 하는통로 ) 을 축 소시 켜홍 수위일부 상승을 초 래 한 다”고 결론냈 다. 그러면서“기 후변 화에 따른 이상 홍 수 에대 응 하기위해서는하 천 의자 연성 회 복 이 필요 하다”며“생 태습 지마 련 , 보 철 거 및개 선, 하도리모 델링 등 으 로 홍 수방어 능력 을확보해야한다”고제안 했다. 4대강보의 홍 수예방 효 과는지난해 여름 수해발생당시정 치권 에서 쟁점 이 됐다. 환경 부는 논란 이이어지자 과거 감사원자 료 ( 2013 년 7 월 , 2018 년 7 월 ) 를기 반으 로 4대강보에 홍 수예방 효 과 가없다고 밝혔 지만,이는실제 홍 수가 났 을 때 측정한것이아니라가상 홍 수 를통해 계 산한것인만큼민간전문가 들과함 께 실증적 으 로분 석 하겠다고예 고한바있다. 송옥진기자 코로나에취업갈수록‘좁은문’ 청년층‘나홀로사장님’늘었다 2월,작년같은기간보다5%증가 “커피전문점^온라인쇼핑몰다수” 정부“4대강보, 홍수때수위상승시켜”결론 예방효과놓고정치권논란 환경부실증평가보고서내 15분에1명씩화상소개팅$ 2030 ‘비대면팅’인기 코로나장기화로대면만남부담 한번에여러명과짧은대화간편 “2030 특유실용주의문화반영” 4·19혁명61주년을하루앞둔18일서울강북구국립4·19민주묘지를찾은유공자유가족이참배후묘비를닦고있다. 뉴스1 오늘 4 · 19혁명61주년 Ԃ 1 졂 ‘ 핂컿퓲멎 콚혾칺 ’ 펞컪몒콛 이 날 이지검장측은그간거부하 던 검 찰 소 환 에 응 한이유와 수사 외압 의혹 을 반 박하는 내용의입장문을 내 놨 다. 검 찰 출 석 을불 응 한데대해서는“ ( 사 건 이 ) 공수 처 에이 첩 됐다가다시검 찰 에 재 이 첩된후 ,수사 권및 기소 권 이어 디 에있 는지에대해검 찰 과공수 처 간의 견 이달 라의 견 조 율 을기다 렸 다”고해명했다. 수사중 단외압 의혹이‘사실무 근 ’이라 는종전입장도고수했다.이지검장 변 호 인은 “이지검장과 의혹에 관련된 검 사들의 업 무일지등을 면 밀 히 살피 고 대 질 조사를 진행하면 외압 이없었다 는 사실이명 백 히 밝혀질 것”이라고강 조했다. 이지검장에대한조사로검 찰 수사는 사실상막바지에이르 렀 다.수원지검수 사 팀 은이달 초 소 환 에 계속 불 응 하는 이지검장에게더이상출 석 의사가없다 고 판단 , 조사없이기소하겠다는 방침 을대검에보고했다.대검은이에‘이지검 장조사 후 기소 여 부를 판단 하라’는 취 지로수사지 휘 한것 으 로전해 졌 다.이지 검장에대한 추 가소 환 의가 능성 도낮다. 지방검 찰 청의한간부는“의혹의최고책 임자에대한소 환 조사는대부분한 번 에 끝난다는 점 에서이지검장 추 가소 환 은 가 능성 은거의없을것”이라고 말했다. 이지검장 진 술 분 석 이끝나는 대로 수 사에마침 표 가 찍힐 공산이크다는 관 측이다. 다만법조 계 일각에서는조남 관 검 찰 총 장직무대행이검 찰총 장 후 보 추천 절 차를 지 켜본 뒤 이지검장에대한 최종 결단 을내 릴 것이라는 관 측을조 심 스 레 내놓고있다.이지검장과함 께총 장 후 보 군으 로 꼽 히는조 총 장대행 으 로서는 총 장 후 보 추천 에앞서이지검장을 기 소할 경 우 받게 될 시선이부 담 스러울 수밖에없다는 것이다. 검 찰 관계 자는 “사법 처 리의 여 부 뿐 아니라 시 점 을 두 고도 조직무대행의고 심 은 깊 을것”이 라고말했다. ‘김학의불법출금외압’수사마무리가능성$“조남관대행, 사법처리여부고심깊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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